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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희소성 높은 신도시 택지지구 선점해 볼까
[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가을 분양시장의 열기가 뜨겁다. 9.1대책 이후 집값이 상승세인데 분양가상한제로 가격경쟁력이 있는 공공택지의 아파트가 잇따라 분양하기 때문이다. 향후 신규 택지지구 지정이 중단될 예정이어서 신도시와 택지지구 분양 물량의 희소성은 더욱 부각된다. 지난 9월 26일 견본주택을 연 위례신도시 ‘위례자이’의 경우 3일간 4만명이 넘는 인파가 몰렸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 가을 주택 수요자들의 관심을 끄는 주요 택지지구 분양 물량이 아직 많이 남아 있다. 위례신도시와 미사강변도시, 동탄2신도시에서만 분양예정 물량(장기전세 및 국민임대 제외, 오피스텔 포함)은 8개 사업장에서 총 6016가구 중 5430가구가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이들 주요 택지지구 아파트는 교통여건이 좋고 개발 호재가 풍부해 분양 현장마다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수요까지 대거 몰린다. 이들 지역의 분양권은 이미 적게는 4000만~5000만원에서 많게는 1억원 이상 프리미엄(웃돈)이 붙었다.

권일 닥터아파트 팀장은 “청약제도 개편으로 내년부터 1순위자가 대폭 늘어나 연내 분양을 서두르는 1순위자가 많다”며 “분양권 거래나 매매를 통해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위례신도시 등 인기 택지지구 분양물량에 청약자가 대거 몰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가장 관심을 끄는 곳은 아무래도 서울 강남권 물량이다.

SH공사는 서울 강남구 세곡2지구 6단지와 8단지에서 공공분양 199가구를 10월 중 분양한다. 6단지에선 전용면적 59~84㎡, 378가구 중 144가구, 8단지에서는 전용면적 101~114㎡ 169가구 중 55가구를 각각 일반분양한다.

위례신도시 분양 예정 물량은 앞서 분양한 단지의 분양권 프리미엄에서 증명됐듯 인기 보증 상품으로 볼만하다.

1일부터 청약일정에 들어가는 GS건설 ‘위례자이’ 외에도 대우건설과 보미종합건설이 11월과 12월 각각 신규로 분양한다. 이중 대우건설의 ‘우남역 푸르지오’는 전용면적 84㎡ 630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GS건설이 하남시 미사강변도시에 짓는 전용면적 91~131㎡, 1222가구의 ‘미사강변센트럴자이<조감도>’는 10월 분양한다.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선 미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쾌적해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한라가 경기도 시흥시 ‘시흥 배곧신도시’ 특별계획구역에 공급하는 6700여 가구의 대규모 단지 ‘시흥 배곧 한라비발디 캠퍼스’도 주목할 만하다. 이달 1차로 전용면적 기준 71~138㎡, 2701가구를 공급한다. 서울대 시흥캠퍼스가 들어서는 특별계획구역 내에 입지해 미래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곽창석 ERA코리아 부동산연구소장은 “올 가을 유망 택지지구 분양물량의 청약 경쟁은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이라며 “청약가점이 높고, 1순위 청약통장을 가지고 있다면 무조건 올해 내 소진하는 게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jumpcu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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