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는 음향 애호가 시청자를 위해 다음달부터 1TV ‘유희열의 스케치북’과 2TV ‘콘서트 7080’을 돌비 5.1채널 서라운드로 제작방송한다고 29일 밝혔다.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다음달 2일 방송분 부터, ‘콘서트 7080’은 4일부터 안방에서도 공연장 객석 한가운데서 듣는 것처럼 돌비 5.1채널 서라운드 음향을 만날 수 있다.

KBS 제작리소스센터 TV기술국은 지난해부터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제작 장비를 보강하고 편집시설을 현대화하는 한편 시험용 프로그램을 제작해 잡음 개선 등 음향 품질을 보완해 왔다.

기술국 관계자는 “돌비 5.1채널 제작은 스테레오에 비해서 제작시간이 1일 이상 더 필요하며 음향에 대한 많은 노하우를 갖고 있는 최고 배테랑급 음향감독이 맡아서 제작이 완료된다”고 설명했다.

기존 디지털 수상기를 보유한 가정은 스테레오로 청취할 수 있으며, 돌비 5.1채널 서라운드의 음향을 즐기려면 별도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

<한지숙 기자 @hemhaw75>

/js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