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연합] |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부상으로 전열에서 빠졌던 손흥민(토트넘)이 이번 주말 그라운드로 복귀할 거로 보인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홋스퍼 감독은 1일(현지시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이 오늘 훈련을 했다. 내일 훈련도 잘 마치면 괜찮을 것"이라고 말했다. 토트넘은 애스턴 빌라와의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홈 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날 팀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한 손흥민이 경기 전날 훈련까지 잘 마친면 애스턴 빌라와 경기에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
손흥민은 부상 탓에 한 달 동안 제대로 그라운드를 누비지 못했다.
손흥민은 지난 9월 27일 가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의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경기에서 햄스트링을 다쳐 토트넘의 전열에서 이탈했다.
이후 웨스트햄과 8라운드에 선발 출전, 공식전 4경기 만에 복귀전을 치렀다. 하지만 부상 부위 상태가 여전히 좋지 않아 추가로 약 보름 동안 회복에 전념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맨체스터 시티와의 카라바오컵(토트넘 2-1 승) 경기를 앞두고는 “손흥민의 몸 상태는 거의 다 올라왔지만, 우리는 주말 경기에 복귀하는 쪽으로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손흥민의 복귀에 조심스러워했다.
손흥민이 애스턴 빌라와 경기에서 정상적인 모습을 보인다면, 한국 대표팀에게도 호재다.
홍명보 한국 대표팀 감독은 손흥민이 다치면서 지난 10월 A매치 2연전에서 기용하지 못했다.
손흥민이 돌아온다면 11월 A매치 기간 치를 쿠웨이트, 팔레스타인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경기를 보다 쉽게 치를 수 있다.
홍 감독은 오는 4일, 11월 A매치에 나설 국가대표 선수 명단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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