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프로 야구선수 황재균(KT위즈)과 결혼 2년 만에 파경을 맞은 티아라 멤버 겸 배우 지연이 이혼을 공식화 한 뒤 첫 공식석상에 섰다. 이날 팬들과 만난 지연은 결국 눈물을 보였다.
지연은 지난 7일 마카오 브로드웨이 시어터에서 열린 ‘티아라 15주년 팬미팅’에 참석했다. 지연이 이혼 절차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지 사흘 만이다.
이날 지연은 프로답게 팬들을 향해 환하게 웃어보였다. 안무가 배윤정도 인정한 춤선으로 티아라 히트곡 무대를 선보여 팬미팅 현장을 빛냈다.
팬미팅 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 지연은 팬들에게 마무리 인사를 하던 중 이내 눈물을참지 못하고 뒤돌아 선 채 급히 얼굴을 정리하는 모습이다.
영상을 올린 팬은 “지연이 눈물을 참지 못했다. 모든 사람이 그녀를 응원하고 응원해주기를 바란다. 그녀는 지금 매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연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태성 최유나 변호사는 최근 “양측은 서로의 다름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하고 절차 진행을 위해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를 접수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지연은 “좋지 않은 소식으로 인사드리게 되어 죄송하다.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너른 양해를 부탁드린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황재균도 “비록 부부로서의 인연이 끝났지만 서로의 가는 길을 앞으로도 응원하고 지지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