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속)=박정규 기자]속초시 인접지역인 양양군과 고성군에서 잇따라 럼피스킨이 발생하며 정부 위기단계가 ‘심각’으로 상향된 가운데, 속초시는 선제적인 럼피스킨 차단을 위해 지난 6일까지 관내 소 사육농가 6곳 전체에 대한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7일 오후부터 임시거점 소독시설 운영에 돌입했다.
임시거점 소독시설은 속초시 대포동 302-20번지에 설치되며, 축산 관련 차량은 시설을 방문하여 소독을 진행하고 축사로 진입해야 한다. 시는 럼피스킨은 물론 구제역, 고병원성조류독감 등 가축 전염병에 대한 원천 차단을 위해 내년 2월 말까지 소독시설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7일 12시 30분, 임시거점 소독시설 설치 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현황을 점검했다.
이 시장은 현장에서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조치를 통해 관내 축산업 종사자 여러분이 가축 전염병으로 인한 피해를 당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