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배우 정상훈이 장르 불문 활약, 2024년 하반기 뜨겁게 달린다.
정상훈은 지난 7월 방송된 MBC 2부작 단편 드라마 '나는 돈가스가 싫어요'를 시작으로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 '스윙 데이즈_암호명 A', 쿠팡플레이 코미디 쇼 'SNL 코리아 시즌 6'에 출연하며 올 하반기 쉴 틈 없는 열일 행보를 이어간다.
정상훈은 지난 7월, MBC 2부작 단편 드라마 '나는 돈가스가 싫어요'에서 옹화마을의 이장 정자왕 역으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보기만 해도 힐링 되는 기분 좋은 에너지를 자랑하는 정상훈은 눈물나는 정관 수술기부터 사라진 백구 찾기, 예상치 못한 임신의 전말까지 순탄치 않은 수난 퍼레이드로 보는 이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이러한 힐링 정상훈의 매력이 통했을까. 종영 직후 "정상훈 나오면 믿고 본다", "시즌제 가자. 2부작이라니 너무 아쉽다", "무공해 드라마다. 재밌게 봤는데 2부작이라니" 등 시청자들의 극찬이 쇄도하기도 했다.
이어 지난 7월 개막한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를 통해 관객들을 만난 정상훈은 극 중 '몬티 나바로'가 제거 대상으로 여기는 '다이스퀴스' 역을 맡아 관객들의 열렬한 호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성별, 연령, 성격을 초월하는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9명의 다이스퀴스 가문 후계자들로 변신한 정상훈은 각 캐릭터의 특징을 살리는 노련한 연기로 '젠틀맨스 가이드'의 코미디를 극대화시켰다. 거침없이 무대 위를 누비며 관객들의 혼을 쏙 빼놓는 그의 연기는 보는 이들의 감탄을 불러일으키며 관객들을 정상훈 표 '다이스퀴스'에 흠뻑 빠져들게 만들기 충분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정상훈은 오는 11월 19일 개막하는 뮤지컬 '스윙 데이즈_암호명 A' 출연을 확정, 필모그래피에 또 하나의 인상적인 작품을 추가한다. '스윙 데이즈_암호명 A'는 냅코 프로젝트와 유한양행 창업자인 고(故) 유일한 박사의 독립운동을 모티브로 창작된 뮤지컬.
정상훈은 극 중 유일형의 소꿉친구이자 든든한 사업 파트너인 황만용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그는 특유의 유쾌한 매력과 섬세한 감정 연기로 다시 한번 인생 캐릭터를 그려낼 예정이라고.
아울러 정상훈은 예능까지 완벽 접수하며 독보적인 '멀티테이너'로 통하고 있다. 쿠팡플레이 코미디 쇼 'SNL 코리아 시즌 6'에서 능청스럽고 천연덕스러운 코믹 연기의 정수를 선보이고 있는 것. 특히 2회 '젠지 대응 모의 훈련' 코너에서는 젠지 훈련팀 팀장으로 변신, 인기 뮤지컬 '시카고'의 복화술 연기를 재치 있게 패러디하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하듯 2024년 하반기 그 누구보다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정상훈. 드라마부터 뮤지컬, 예능 프로그램까지 다방면으로 활약하고 있는 정상훈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