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방송인 서정희가 6살 연하의 연인과 동거 중이라고 밝혔다.
서정희는 지난 20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벗고 돌싱포맨'에서 딸 서동주와 함께 출연했다.
서정희는 현재 연하 건축가와 4년째 열애 중이다. 이에 관한 질문을 받자 서정희는 현재 동거중이라며 "누군가를 보고 얼굴 빨개지고 이런 감정을 전혀 못느끼고 평생 살았는데 처음으로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남자친구가 일 때문에 2주 동안 미국에 간 적 있었다"며 "(4년 동안) 그때만 빼고 하루도 안 떨어져 봤다"고 밝혔다.
서정희는 유방암 투병 과정에서 남자친구에게 많이 의지했다고 말했다. 항암치료로 인해 서정희의 머리카락이 빠지자, 남자친구도 같이 삭발해 서정희에게 힘이 돼 줬다고 한다. 서정희는 "이 사람이구나 싶었다”며 “만나는 내내 병원 생활이었는데 (남자친구가) 옆에서 모든 걸 다 챙겨줬다"고 했다.
딸 서동주는 '엄마가 연애하는 모습이 어떠냐'는 질문에 "솔직히 조금 약간 기분이 이상하다. 엄마가 애교 부리는 모습을 처음 봤다. 엄마가 나한테는 화가 많다"라고 답했다.
서정희는 "내가 동주한테 미안한 건 엄마가 먼저 (연인을)만난 거"라며 "같이 결혼식을 빨리 하든, 엄마와 합동결혼식은 특이하지 않나"라고 했다.
개그맨 출신 방송인 고 서세원과 서정희의 딸인 서동주는 2010년 하버드대 출신 재미교포 사업가와 결혼했으나 2014년 이혼했다.
1981년 고 서세원과 결혼한 서정희는 2015년 남편이 자신을 폭행한 혐의로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은 뒤 합의 이혼했다. 지난해 12월에는 6살 연하 건축가와의 열애사실을 공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