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2024 파리올림픽 탁구에서 혼합복식 동메달을 획득한 신유빈(20·대한항공) 선수의 과거 방송 출연 모습이 화제가 되고 있다.
30일 다수의 온라인커뮤니티에서 만 5세 신유빈이 지난 2009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스타킹'에 출연한 모습이 공유됐다.
당시 귀여운 바가지 머리를 한 ‘탁구 신동’ 신유빈은 자신의 얼굴만 한 탁구채를 들고 신동다운 실력을 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특히 탁구대 모서리에 세워진 음료수병을 맞추는 묘기까지 선보였다.
신유빈은 "밥, 친구들보다 탁구가 좋다"며 어릴 적부터 탁구에 대한 남다른 사랑을 드러냈다.
또 패널로 출연한 ‘탁구 여제’ 현정화로부터 강도높은 천재 테스트를 받았지만 모든 미션을 가볍게 통과했다. 현정화는 "타고난 재목"이라며 "이대로만 잘 자라면 우리나라를 빛낼 선수로 자랄 수 있을 것 같다"고 극찬했다.
강호동이 "금메달 몇 개 딸 거냐"고 묻자 신유빈은 "6개 따서 가족과 선생님 주고 싶다"고 답해 모두를 아빠 미소 짓게 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너무 귀엽다’,‘탁구 신동이 이렇게 잘 크다니’, ‘몸만 자랐네’, ‘기특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신유빈은 임종훈(27·한국거래소)과 30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 4에서 열린 대회 탁구 혼합복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홍콩의 웡춘팅-두호이켐 조(4위)를 4대 0으로 꺾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한국 탁구는 2012 런던 대회 남자 단체전 은메달 이후 12년 만에 올림픽 메달을 따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