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방송인 사유리 유방암 투병 중인 모친의 근황을 공개했다.
21일 유튜브 채널 '사유리TV'에는 '암 걸린 우리 엄마가 갑자기 달라졌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사유리는 "엄마가 암에 걸리고 나서 식습관, 생활습관이 완전 바뀌었다"고 했다.
사유리 모친은 "원래 아침에 커피를 마셨다. 이제는 채소 7가지가 들어간 된장국, 현미밥을 먹는다"고 했다.
이어 "점심은 편의점에서 먹었는데, 이제는 몸에 좋은 샐러드를 먹는다. 저녁은 일주일에 세 번은 스테이크를 먹었다. 그만 먹기로 했다. 고기하고 스테이크를 좋아하는 아빠 때문에 암에 걸린 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사유리는 “고기는 상관없지 않나”라고 말했고 사유리의 엄마는 “대신 닭고기, 양고기, 생선을 먹는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되도록 안 먹는 게 좋다고 하더라. 이제 안 먹기로 했다"고 했다.
사유리는 "고기 먹어서 그렇다고 하는데, 고기 먹어서 암에 걸린 건 아니다"라고 정정했다.
“의사 선생님은 뭘 먹으라고 했나?”라는 질문에 사유리의 엄마는 “비타민 C와 칼슘, 비타민D를 먹으라고 했다”라고 밝혔다.
사유리는 "내일부터 엄마가 방사능 치료를 한다. 16번을 하면 된다"라고 말했다. 사유리 모친은 "방사능 치료 자체는 아무 문제 없는데, 몸을 지지는 거라 한 달 반 정도 지나면 항암치료를 시작한다. 유전성 암이 아니기 때문에 사유리는 유방암에 안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사유리 모친은 "이제 시간이 없다고 할 때, 손주 젠이 저렇게 어린데 두고 갈 수 없더라. 그 이야기는 절대 못 듣겠더라. 젠을 두고 가는 건 어쩔 줄을 모르겠더라"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