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희 “생각 고쳐잡으려 노력중”…‘팬 쪽지’에 직접 쓴 답장 보니
[배우 한소희 인스타그램 캡처]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배우 한소희가 1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배우 류준열과의 결별 후 근황을 공개했다.

한소희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팬에게 받은 쪽지와 이에 대한 답장을 찍은 사진을 올렸다.

우연히 마주한 팬에게 쪽지를 받은 후 직접 답장을 건네지 못해 공개적으로 답장을 쓴 것으로 보인다.

사진 속 쪽지에는 "혹시 한소희 언니 맞으세요? 맞다면 단지 요즘 평안하신지 묻고 싶었어요. 쉬는데 폐가 될까봐 아는 척을 못하겠네요. 많이 좋아합니다. 팬이"라고 쓰였다.

한소희는 이에 "네, 맞아요. 알아봐주셔서 감사해요. 요즘 음... 다시 생각을 고쳐 잡으려고 노력해요"라며 "덕분에 오늘은 더 큰 동기 부여가 되었네요. 감사해요, 아는 척 해주셔서. 소희가"라는 답장을 썼다.

한소희는 비슷한 시기에 인스타그램 스토리로 작가 권여선의 소설집 '안녕 주정뱅이' 표지도 찍어 올렸다.

배우 강말금이 쓴 "권여선 작가는 나의 최고의 스타이다. 안녕 주정뱅이는 그 중에서도 최애, 또 읽고 또 읽는다"는 추천사도 함께였다.

한편 한소희 소속사는 지난달 30일 한소희와 류준열이 결별했다고 전했다.

당시 한소희 소속사 9아토엔터테인먼트는 두 배우의 결별 소식을 전하며 "둘 다 배우로서 역할이 더 크다는 걸 알게 됐다"며 "더 이상 개인사로 감정을 소모하지 말자고 약속했다"고 했다.

이어 "한소희 씨는 그동안 개인적 감정 때문에 자신과 대중을 힘들게 만들었다"며 "소통의 방법이 옳지 않았고 죄송하다. 어떤 질타도 달게 받겠다"고 했다.

지난달 15일 SNS에는 한소희와 류준열이 하와이에서 시간을 보내는 장면이 목격됐다는 글이 퍼졌다.

양측은 열애설이 불거지고 하루 만에 연인 사이임을 밝혔다.

이에 대해 일부 누리꾼들은 류준열이 7년 사귄 연인 가수 겸 배우 혜리와의 관계를 정리하기 전 다른 사람을 만나는 이른바 '환승'을 했다는 의혹을 내놓았다. 한소희는 SNS를 통해 이러한 의혹을 분명히 부인하며 일축했다.

한소희는 하반기에 주연을 맡은 영화 ‘폭설’ 개봉을 앞두고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