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한달새 열애와 결별 소식을 전한 배우 류준열과 한소희가 동반 출연을 논의했던 드라마 ‘현혹’의 캐스팅이 결국 무산됐다.
2일 '현혹'의 공동제작사 쇼박스 관계자는 "당초 (두 배우에 대한) 캐스팅을 논의하고 있었지만, 결정된 사안은 아닌 만큼 논의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드라마의 원작으로 알려진 웹툰 ‘현혹’은 1935년 경성과 1800년대 상해를 배경으로 의문의 뱀파이어 이야기를 그리는 미스터리 호러 시대극으로, 지난 2019년 네이버에서 연재돼 인기를 끌었다.
류준열과 한소희가 제기된 열애설을 인정하면서 덩달아 '현혹'에 대한 주목도가 커졌다.
한소희가 류준열과의 교제를 인정하면서 내놓은 첫 번째 입장문에 "같이 작품을 하게 될 수도 있다는 소식을 듣게 돼 인사차 사진전에 들리게 됐다"고 밝혔다. '현혹'이 두 사람을 연인으로 이어준 셈이다.
그러나 류준열과 한소희는 지난달 30일 각각 소속사 씨제스 스튜디오와 나인아토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결별을 공식화했다. 지난 2월 16일 열애를 인정한 지 2주 만의 결별이었다.
한편, ‘현혹’은 한재림 감독의 연출작이다. 한재림 감독은 ‘연애의 목적’(2005) ‘우아한 세계’(2007) ‘관상’(2013) ‘더킹’(2016) ‘비상선언’(2022) 등을 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