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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실적’ 월트디즈니, 서학개미 ‘엔데믹 수혜’ 이끌까 [투자360]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윤호 기자] 월트디즈니의 올 1분기 기준 테마파크와 체험 부문이 코로나19 이전을 넘어서는 수준의 매출과 수익성을 기록했고, 향후에도 안정적인 이익흐름이 예상된다는 의견이 나왔다.

현대차증권은 지난 10일 리포트를 통해 “이는 전사 차원에서 콘텐츠 투자비 증가부담을 희석시켜주는 효과가 있어, 동사 콘텐츠 저작권(IP) 강화 및 오버더탑(OTT) 경쟁력 제고 여력을 확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월트디즈니의 올해 1분기(2022년 10월~2022년 12월)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7.8%, 전분기 대비 16.7% 증가한 235억달러로 시장예상치(219억달러)를 0.5% 상회했다. 비일반 회계기준(non-GAAP) 희석 주당순이익은 0.99달러로 시장예상치(0.74달러)를 33.2% 웃돌았다.

엔데믹과 여행시즌이 겹치며 테마파크와 체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6.6% 큰 폭 성장한 점이 전사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인당 지출이 큰 여행객 증가, 입장료 인상, 대기시간 단축 티켓유료화(지니플러스, 라이트닝레인) 영향으로 해당 부문 영업이익률은 코로나19 이전(28%)을 뛰어넘는 29%로 올랐다. 다만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0.5%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정나영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이번 실적발표에서 엔터테인먼트, ESPN, 테마파크 3개 사업부로 재편 및 55억달러 규모의 비용절감 계획을 발표했다”며 “오프라인이 안정화돼 콘텐츠 투자비 증가부담을 희석시켜주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youkno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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