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년 교통철도과로 직제개편, 철도 현안 사업에 도정 역량 결집
[헤럴드경제(청주)= 이권형기자] 충북도는 2023년 철도 업무 기능 강화를 위해 교통정책과에서 교통철도과로 직제를 개편하고, 레이크파크 르네상스를 선도하기 위해 철도 현안 사업에 도정 역량을 결집할 계획임을 13일 밝혔다.
지난해 오송역 이용객이 958만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고,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이 사업계획 변경을 통해 타당성 재조사를 통과하는 등 큰 성과가 있었지만,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의 청주 도심 통과 노선 확정이 당초 2022년 10월에서 올해 3월로 연기되는 등 철도 현안이 산적한 상황이다.
도는 이러한 여건을 반영해 교통․철도팀에서 철도업무를 분리해 철도계획팀, 철도산업팀을 신설했으며, 충청권 광역철도, 경부고속선, 충북선, 중부내륙선, 중앙선 등 사통팔달 철도망 확충으로 레이크파크 르네상스를 선도할 계획이다.
이중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의 청주도심 통과 노선 확정을 최우선으로 추진할 예정이며, 지난해 자체 용역을 통해 청주 도심 통과 노선이 충북선 활용 노선보다 경제성이 높고, 이용편의가 우수한 것으로 결과를 도출해 국토부에 청주도심 통과 노선 확정을 지속 건의해 왔고, 사전타당성 용역이 최종 완료되는 올해 3월전까지 국토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레이크파크 르네상스의 핵심인 중부내륙선 충주~문경 사업은 오는 2024년 하반기 개통을 목표로 사업 진행 중이며, 사업 완료 시 충주 살미면과 수안보면, 괴산 연풍면에 신규 역사가 들어서게 돼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또한, 수서~광주 복선전철 사업 지연으로 중부내륙선의 수서(강남) 직결은 상당한 시일이 소요됨에 따라 판교 직결을 위한 사업이 오는 2024년 완료로 추진 중이며, 이용객 편의성이 대폭 강화된다.
중앙선은 도담~영천 구간 복선화가 오는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이 진행 중이며, 현재 청량리역까지만 운행 중인 고속열차를 서울역까지 운행키 위해 청량리역 개량 공사를 2024년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충북선 고속화사업은 충주 달천 특수교량 신설, 삼탄~연박 직선화 반영을 위한 적정성 재검토가 진행 중으로 기재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 통과 등을 위해 적극 행정을 펼치고 있다.
아울러,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25년 착공 및 ‘29년 개통을 위해 현재 진행 중인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의 차질없는 추진도 철도공단 등과 지속 협의 중이다.
동탄~청주공항 광역철도는 사전타당성 용역 중으로 예비타당성조사 신청을 위한 노선안 검토를 철도공단과 지속 협의할 계획이며, 대전~옥천 광역철도는 5월 실시설계 용역을 완료하고 금년말 공사에 착공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경부고속철도 용량 확대를 위한 평택~오송2복선은 본격 공사에 착수할 예정으로 향후 인천․수원발 KTX 개통 등이 더해져 오송역 이용객이 크게 늘 전망이다.
또한, 오송역은 2층 개방형 복합라운지 공사가 2월 완료될 예정으로 회의 및 업무공간, 카페 등 휴식공간이 확충 된다.
라운지 사방에 유리벽을 설치하고, 원형기둥 위에 설치된 디지털 정보 디스플레이를 통해 여행, 뉴스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등 현대적이고 개방적인 감성의 휴식 공간으로 탈바꿈 한다.
한편, 국토부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년) 수립 조기 착수 계획에 따라 충북의 신규노선 발굴 및 반영을 위한 자체 용역을 추진한다.
도는 용역을 통해 청주공항~김천 철도, 중부내륙선 복선화 등 충북 레이크파크 르네상스를 선도하고, 중부내륙 등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노선을 발굴해 국토부에 적극 건의할 계획이다.
충북도 강성환 균형건설국장은 “충북은 전국을 연결하는 국가철도망의 중심지로 철도 르네상스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면서, “충북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완성을 위해 진행 중인 철도사업의 적기 추진은 물론 신규사업 발굴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