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 이탈리아가 프랑스를 밀어내고 유럽 와인 생산량 1위에 올라설 전망이다.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는 최근 발간한 와인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이탈리아의 2015~16년 와인 생산량은 5만369ℓ로, 프랑스(4만6450ℓ)를 크게 앞설 것으로 예상했다.

이탈리아, 유럽 와인 생산 1위 탈환
[사진=게티이미지]

2014~15년에는 프랑스가 4만7094ℓ로, 이탈리아(4만4080ℓ) 보다 상당한 우위였다. 하지만 올해에는 온화한 날씨가 이어져 이탈리아 포도 농가의 작황이 크게 늘어난 반면 프랑스에는 고온과 강우량이 적은 날씨가 계속돼 포도 생산이 줄어들기 시작했다.

이탈리아, 유럽 와인 생산 1위 탈환

한편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유럽 와인생산 3위는 스페인으로 4만2000ℓ가 예상된다. 유럽연합 28개국 전체 와인생산량은 지난해 16만6232ℓ에서 소폭 증가한 17만800ℓ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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