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매사에 비관적인 사람은 환경보다 유전자의 영향이 크다라는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과학채널 에이셉사이언스(AsapSCIENCE)는 대립 유전자의 길이가 길때 ‘행복 호르몬’을 촉진한다는 내용의 동영상을 공개했다.
이는 지난 20년간의 연구를 비교·분석해 미쳇 모핏과 그레고리 브라운이 제작한 동영상이다.
동영상에 따르면 평소 밝은 세계관과 긍정적인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은 대립 유전자의 길이가 길다는 공통점이 있으며, 이 대립 유전자가 세로토닌을 촉진해 긍정적인 생각과 기분을 느낀다.
대립 유전자란 상동염색체에서 서로 대응되는, 같은 유전자 위치를 점유하는 유전자를 말한다.
반면 대립유전자의 길이가 짧으면 부정적인 이미지를 중점적으로 느끼게 된다.
비관적인 사람은 자신의 건강이나 재정적인 문제에 있어서 매우 주의를 기울이는 습성이 강한 경향이 있다.
또한 연구팀은 이중 구아닌의 복제 염기를 가진 사람이 아데닌 복제 염기를 가진 사람에 비해 더 긍정적이고 낙관적이라고 설명했다.
미쳇 모핏과 그레고리 브라운은 “전체의 80%는 긍정적인 마인드를 ‘탑재’한 채 태어나며, 이에 따라 긍정적인 사람들은 자신이 타인보다 더 똑똑하고 사회적이며 선(善)하다고 여기기 쉽다”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