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은 2일 오전 직원들에게 보낸 신년사를 통해 끊임없는 혁신으로 2014년 금융시장에 닥쳐올 도전과 시련에 맞설 것을 강조했다.

박 회장은 위기 속에 기회를 찾기 위한 방안으로 다섯가지 목표를 제시했다.

그는 “차별화된 경쟁력은 끊임없는 혁신(innovation)을 통한 질적 발전에서 나온다”며 “모두가 금융 혁신가(innovator)가 되자”고 말했다. 박 회장은 “혁신은 관념이 아니라 행동하고 변화하는 것”이라며 “모든 분야에서 혁신을 통해 새로운 대안을 만들고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데 전사적 역량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또 “모바일 혁명은 삶의 기본양식을 바꾸고 금융산업에도 상상을 뛰어넘는 영향을 줄 것”이라며 “파괴적 혁신에 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온-오프라인 경계를 허물어 고객 접점을 새로이 구축하고, 고객의 니즈를 파악해 필요한 솔루션을 신속해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글로벌 경쟁력 강화도 빼놓지 않았다. 박 회장은 “단 한시도 미래에셋 국제화를 후회하거나 주저한 적이 없었다”며 “글로벌을 화두로 연금시장을 이끌자”고 말했다.

이 외에 과감한 인적ㆍ물적자원 재분배를 통해 장기 성장을 이끌 수 있는 분야에 적극적인 투자, 형식적 기준을 넘어서 가치를 키지는 리스크 관리 등을 주요 추진 과제로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