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판업계 쿠팡’ 동국제강 당진공장 가보니…특급배송 비결 있었네 [그 회사 어때?]
〈그 회사 어때?〉 세상에는 기업이 참 많습니다. 다들 무얼 하는 회사일까요. 쪼개지고 합쳐지고 간판을 새로 다는 회사도 계속 생겨납니다.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기도, 수년을 하던 사업을 접기도 합니다. 다이내믹한 기업의 산업 이야기를 현장 취재, 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쉽게 전달해드립니다. [헤럴드경제(당진)=김성우 기자] 쇳물을 녹이는 고로가 없어도, 동국제강 당진공장의 열기는 뜨겁다. 고로만큼이나 매서운 열을 내뿜는 ‘가열기’가 평균 1170~1250℃ 사이의 온도로 유지되고, 빨갛게 달궈진 쇳덩이는 라인을 통해 분주하게 오고 간다. 공장 안은 가만히 서 있어도 온몸에 땀이 맺힐 정도로 후텁지근했다. 섭씨 30℃인 바깥 날씨가 선선하게 느껴질 정도였다. 뜨거운 공장 안의 열기만큼이나 오퍼레이터들의 작업은 분주했다. 작업자들이 식당에 갈 여유가 없어 도시락으로 공장 안에서 식사를 할 정도였다. 지난 8월 30일 충청남도 당진에 위치한 동국제강 당진공장
2023.09.04 11:01‘전선’ 기업이 왜 TV·속옷도 팔아서…“이제 잘 하는 것만 합니다” [그 회사 어때?]
〈그 회사 어때?〉 세상에는 기업이 참 많습니다. 다들 무얼 하는 회사일까요. 쪼개지고 합쳐지고 간판을 새로 다는 회사도 계속 생겨납니다.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기도, 수년을 하던 사업을 접기도 합니다. 다이내믹한 기업의 산업 이야기를 현장 취재, 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쉽게 전달해드립니다.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50년 이상 연속 흑자→채권단 관리→최대 실적으로 부활 우리나라 최초의 전선회사 ‘대한전선’은 80년 이상 업력 동안 천당과 지옥을 오갔습니다. 53년 연속 흑자 행진에 한때 국내 전선업계 1위였지만, B2C 사업으로도 발을 넓히다 재무 부담이 커지며 결국 경영권이 채권단으로 넘어가는 위기에 직면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본업에 다시 집중하며 반등의 기회를 마련, 최대 실적으로 부활하며 제2 전성기를 향해 달리고 있습니다. TV·관광·속옷 사업도 했던 회사 대한전선은 우리나라 최초의 전선회사인 만큼
2023.09.03 10:31[영상] “내 동료는 두산 로봇” 상장 ‘기대주’의 존재감…회장님이 키울만했네 [그 회사 어때?]
〈그 회사 어때?〉 세상에는 기업이 참 많습니다. 다들 무얼 하는 회사일까요. 쪼개지고 합쳐지고 간판을 새로 다는 회사도 계속 생겨납니다.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기도, 수년을 하던 사업을 접기도 합니다. 다이내믹한 기업의 산업 이야기를 현장 취재, 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쉽게 전달해드립니다. [헤럴드경제(부산)=김은희 기자] 지난 29일 찾은 부산 기장군 정관신도시 우성정밀. CNC(컴퓨터수치제어) 가공 생산설비 30여대가 줄지어 서 있는 공장에선 스무 명 남짓 되는 직원들이 선풍기 바람에 땀을 식히며 가공기를 작동하는 작업을 반복하고 있었다. 누가 봐도 평범한 전자부품 제조공장이지만 이곳에선 ‘특별한 직원’이 일하고 있다. 그는 커다란 가공기 2대를 오가며 중장비 부품을 만들고 있었다. 잠깐의 휴식도 찰나의 머뭇거림도 없이 움직였고 가공시간 5분을 포함해 단 6분 만에 제품을 뚝딱 완성했다. 머신텐딩(장비에 가공물을 싣고 내리는 공정) 솔루션을 적용한
2023.08.31 18:48“한국판 스페이스 X 향해” 한화가 영국서 키우는 ‘히든 카드’ [그 회사 어때?]
〈그 회사 어때?〉 세상에는 기업이 참 많습니다. 다들 무얼 하는 회사일까요. 쪼개지고 합쳐지고 간판을 새로 다는 회사도 계속 생겨납니다.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기도, 수년을 하던 사업을 접기도 합니다. 다이내믹한 기업의 산업 이야기를 현장 취재, 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쉽게 전달해드립니다.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한국판 스페이스 X’를 향해 우주산업 토털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는 한화그룹이 우주산업의 한 축으로 꼽히는 위성·통신사업 분야 확장에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 이런 가운데 한화시스템의 해외 자회사인 한화페이저(Hanwha Phasor)가 최근 공격적 투자를 통해 유럽 시장에서 빠르게 존재감을 키우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31일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한화페이저는 지난 3년 동안 한화그룹 등으로부터 약 9000만 파운드(약 1500억원)에 달하는 투자를 받았고, 이를 바탕으로 최근 케임브리지 사이언스파크에 A
2023.08.31 15:17“HD현대·한화오션과 다른 길” 삼성重, 소리 없이 강한 이유 봤더니 [그 회사 어때?]
〈그 회사 어때?〉 세상에는 기업이 참 많습니다. 다들 무얼 하는 회사일까요. 쪼개지고 합쳐지고 간판을 새로 다는 회사도 계속 생겨납니다.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기도, 수년을 하던 사업을 접기도 합니다. 다이내믹한 기업의 산업 이야기를 현장 취재, 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쉽게 전달해드립니다.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조선업 슈퍼사이클(초호황기)을 맞아 국내 빅3(HD한국조선해양·삼성중공업·한화오션)의 인력 쟁탈전 등 기싸움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5월 한화그룹에 편입된 한화오션이 ‘업계 1위’ HD한국조선해양의 아성에 도전장을 던졌고, 방산·엔진 부문 등 굵직한 이슈 때마다 양사 간 신경전이 거세지는 양상이다. 반면 삼성중공업은 두 경쟁사와 조금 다른 스탠스를 취한다. 직접적인 경쟁을 줄이는 대신 친환경 선박과 해양플랜트 등 주력 사업에 더욱 집중하는 것이다. 여기에 해상 SMR(소형모듈원전
2023.08.27 08:29“14년 연속 흑자” SK엔무브, ‘윤활유 효자’에서 ‘에너지 효율’ 기업으로 변신 중 [그 회사 어때?]
〈그 회사 어때?〉 세상에는 기업이 참 많습니다. 다들 무얼 하는 회사일까요. 쪼개지고 합쳐지고 간판을 새로 다는 회사도 계속 생겨납니다.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기도, 수년을 하던 사업을 접기도 합니다. 다이내믹한 기업의 산업 이야기를 현장 취재, 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쉽게 전달해드립니다. [헤럴드경제(울산)=김은희 기자] ‘어려울 때 효자가 진짜 효자’라는 얘기가 있습니다. 좋을 때보다는 힘들 때 잘하는 게 중요하다는 말이겠죠. 기업도 마찬가지입니다. 모든 사업이 잘 나가는 호황기에는 알짜배기가 무엇인지 알 수 없습니다. 알짜는 사업이 흔들릴 때야 비로소 빛을 발하죠. 올해 들어 주춤하는 SK이노베이션의 기유·윤활유 사업 자회사 SK엔무브처럼 말입니다. SK엔무브는 원유를 정제하고 남은 ‘찌꺼기 기름’에서 기유와 윤활유를 만들어 파는 회사입니다. 휘발유·경유·등유 그리고 각종 석유화학 제품의
2023.08.12 12:01“반도체에서 말하는 IP, 지식재산권과 다르죠”…자율주행용 AI 칩 설계하는 ‘이 기업’ [그 회사 어때?]
〈그 회사 어때?〉 세상에는 기업이 참 많습니다. 다들 무얼 하는 회사일까요. 쪼개지고 합쳐지고 간판을 새로 다는 회사도 계속 생겨납니다.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기도, 수년을 하던 사업을 접기도 합니다. 다이내믹한 기업의 산업 이야기를 현장 취재, 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쉽게 전달해드립니다.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운전자가 차량 방향 전환이나 감속·가속을 하지 않아도 되는) 레벨2+ 수준 자율주행 ADAS(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용 칩에도 저희 AI(인공지능) 관련 IP(설계 자산)가 들어가 있습니다. 관련 시장이 점점 커지면서 상용화된 칩에 들어가는 IP 매출도 상승하고 있습니다.” 오픈엣지테크놀로지(이하 오픈엣지)의 관계자는 최근 이 회사의 IP 사업 전망을 묻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오픈엣지는 회사 이름에 나와 있듯 ‘엣지 다비이스’ 시장을 노리고 2017년 창업된 반도체 기업이다. 엣지 디바이스란
2023.08.10 17:33NFT 한물 갔다는데…벨리곰은 ‘찐팬’을 만들 수 있을까요? [그 회사 어때?]
〈그 회사 어때?〉 세상에는 기업이 참 많습니다. 다들 무얼 하는 회사일까요. 쪼개지고 합쳐지고 간판을 새로 다는 회사도 계속 생겨납니다.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기도, 수년을 하던 사업을 접기도 합니다. 다이내믹한 기업의 산업 이야기를 현장 취재, 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쉽게 전달해드립니다.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롯데홈쇼핑에서 탄생한 벨리곰은 3년간 200억원 매출을 올릴 정도로 흥행 IP(지적재산권)이다. 높은 인기에 힘입어 벨리곰는 여러 분야에 활용되고 있다. NFT(대체불가토큰)도 벨리곰이 진출한 무대 중 하나다. 그런데 작년까지 모든 산업군에서 대세가 됐던 NFT는 현재 가상세계에 대한 관심이 식으면서 한물 간 시장으로 취급받고 있다. 하지만 벨리곰 등을 활용한 NFT 사업에 진심인 기업들은 아직 있다. 롯데그룹 종합광고 계열사 대홍기획이 대표적 사례다. 대홍기획은 벨리곰을 활용한 NFT 브랜드 마케팅을 전담하고 있다. NFT에 대한 비관론에 맞서 팬덤 마케팅으로
2023.08.05 10:10삼성 ‘아싸’에서 롯데 ‘인싸’ 됐다…사명 3번 교체에도 알짜 기업으로 재탄생 [그 회사 어때?]
〈그 회사 어때?〉 세상에는 기업이 참 많습니다. 다들 무얼 하는 회사일까요. 쪼개지고 합쳐지고 간판을 새로 다는 회사도 계속 생겨납니다.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기도, 수년을 하던 사업을 접기도 합니다. 다이내믹한 기업의 산업 이야기를 현장 취재, 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쉽게 전달해드립니다.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1964년 삼성은 당시 식량 자급이라는 국가 과제를 해결하고자 ‘한국비료공업’을 세웠습니다. 이후 삼성정밀화학으로 바뀌었고 또다시 사명 변경을 통해 롯데정밀화학이 됐습니다. 사명의 변천사만 봐도 이 기업이 어떤 우여곡절을 거쳤는지 가늠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롯데그룹의 안정적인 캐시카우로 자리잡으며 수익성 높은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롯데그룹 계열사(상장사 기준, 롯데지주 제외) 중 가장 높은 영업이익(4085억원)을 달성했습니다. 롯데정밀화학은 화학·식의약 제품을 생산하는 회사입니다. 지난해에는 주력 화
2023.08.03 15:27TSMC 버리고 삼성 택하니 ‘미쳤다’ 반응까지…“함께 역전 노리는 파트너됐죠” [그 회사 어때?]
〈그 회사 어때?〉 세상에는 기업이 참 많습니다. 다들 무얼 하는 회사일까요. 쪼개지고 합쳐지고 간판을 새로 다는 회사도 계속 생겨납니다.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기도, 수년을 하던 사업을 접기도 합니다. 다이내믹한 기업의 산업 이야기를 현장 취재, 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쉽게 전달해드립니다. [헤럴드경제(수원)=김지헌 기자] “삼성 파운드리가 3나노미터 공정 이후 최신 기술에서는 분명히 TSMC를 뛰어넘는 타이밍을 확보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삼성의 최대 디자인하우스 파트너인 에이디테크놀로지의 박준규 대표는 최근 경기도 수원 에이디테크놀로지 본사에서 헤럴드경제와 가진 인터뷰에서 ‘삼성 반도체 기술 전망’을 묻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박 대표는 1992년부터 삼성전자 주문형반도체(ASIC)팀에서 반도체 개발 경험을 쌓은 뒤 2005년 에이디테크놀로지에 합류해 현재 회사를 이끌고 있다. 박 대표는 삼성이 지난해 6월 세계 최초로 게
2023.07.19 08: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