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재고 파악하는 드론, 배송 문자 전송하는 안경”…한진, 스마트 물류 新기술로 ‘택배 종가’ 명성 되찾는다 [그 회사 어때?]
〈그 회사 어때?〉 세상에는 기업이 참 많습니다. 다들 무얼 하는 회사일까요. 쪼개지고 합쳐지고 간판을 새로 다는 회사도 계속 생겨납니다.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기도, 수년을 하던 사업을 접기도 합니다. 다이내믹한 기업의 산업 이야기를 현장 취재, 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쉽게 전달해드립니다.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 서울 가산동에 위치한 한진 남서울종합물류센터 내부 창고. 검정색 드론에 푸른빛의 전원이 들어오기 시작한다. 곧바로 특유의 굉음을 내며 이륙한 이 드론은 초속 0.3m의 일정한 속도로 날면서 물품들이 보관돼 있는 팔레트 옆을 지나간다. 드론에 내장된 카메라가 상품 겉에 찍혀 있는 큐알 코드를 인식하자, 물류센터의 재고 현황이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된다. 지난 13일 한진그룹의 물류 계열사 한진이 취재진을 대상으로 ‘한진 스닉픽’ 행사를 개최하고, 향후 작업 현장에 본격적으로 적용될 자사의 최신 스마트 물류 기술을 공개했다. ‘살
2024.11.14 09:01SK온 살리려고 합병되는 두 개의 ‘알짜 기업 ’…적자 탈출 ‘핵심 열쇠’ 될까 [그 회사 어때?]
〈그 회사 어때?〉 세상에는 기업이 참 많습니다. 다들 무얼 하는 회사일까요. 쪼개지고 합쳐지고 간판을 새로 다는 회사도 계속 생겨납니다.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기도, 수년을 하던 사업을 접기도 합니다. 다이내믹한 기업의 산업 이야기를 현장 취재, 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쉽게 전달해드립니다.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 SK온과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합병법인이 지난 1일 첫 발을 내딛었다. 같은 날 출범한 모기업 SK이노베이션과 SK E&S 합병법인에 상대적으로 가려졌지만, 사실상 SK온이 모기업 합병을 촉발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SK온의 합병 시너지가 사업구조 재편(리밸런싱)의 성패를 가늠할 핵심 지표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특히, 최근 시장 일각에서는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는 배터리 업황이 바닥을 찍었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합병과 함께 SK온의 실적 역시 개선될지 관심이 쏠린다. SK이노베이션은 1일 SK E&S와의 합병과 함께 전기차 배
2024.11.03 07:40탈원전 최대 위기 속 과감한 투자…두산에너빌, 어떻게 ‘SMR 총아’ 됐나 [그 회사 어때?]
〈그 회사 어때?〉 세상에는 기업이 참 많습니다. 다들 무얼 하는 회사일까요. 쪼개지고 합쳐지고 간판을 새로 다는 회사도 계속 생겨납니다.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기도, 수년을 하던 사업을 접기도 합니다. 다이내믹한 기업의 산업 이야기를 현장 취재, 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쉽게 전달해드립니다. [헤럴드경제=정윤희·한영대 기자] 최근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최우선 관심은 청정 전력에너지 확보다. 인공지능(AI) 시대에 접어들며 ‘전기먹는 하마’인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가 폭증하면서 기존의 에너지원으로는 감당이 불가능해진데 따른 것이다. AI 데이터센터는 일반 데이터센터 대비 2배 이상의 대규모 전력을 소모하며 24시간 끊기지 않는 안정적인 전력 공급 또한 필수다. 여기에 2030년 넷제로 달성을 위해서는 무탄소 청정에너지원 확보가 핵심 과제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데이터센터 소요 전력의 급격한 증가로 2022년 53GW였던 전력 수요는 20
2024.10.20 10:06“우리는 전기차 화재 최전방 지킴이” 세계 최초 기술로 글로벌 배터리 눈도장 [그 회사 어때?]
〈그 회사 어때?〉 세상에는 기업이 참 많습니다. 다들 무얼 하는 회사일까요. 쪼개지고 합쳐지고 간판을 새로 다는 회사도 계속 생겨납니다.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기도, 수년을 하던 사업을 접기도 합니다. 다이내믹한 기업의 산업 이야기를 현장 취재, 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쉽게 전달해드립니다. [헤럴드경제(대전)=김은희 기자] 지난 20일 찾은 대전 유성구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R&D센터에는 오직 연구개발(R&D)을 위한 분리막 공장이 차려져 있었다. 충북 증평 공장 대비 약 10분의 1 규모로 축소한 작은 데모 플랜트(시험 생산 공장)지만 원료의 압출부터 감기(와인딩)까지 전 공정 설비를 모두 갖추고 있다. 이곳에서는 SKIET가 신규 개발한 포뮬레이션(화학식), 즉 레시피에 맞춰 시제품을 생산한다. 새롭게 고안한 레시피로 만든 분리막의 성능과 안전성을 각종 물리·화학 테스트를 통해 확인하는 것까지가 R&D센터의 역할이기 때문이다.
2024.09.23 15:00“AI CCTV가 무려 164대” 수출 1등 에너지기업 일하는 방법도 다르네 [그 회사 어때?]
〈그 회사 어때?〉 세상에는 기업이 참 많습니다. 다들 무얼 하는 회사일까요. 쪼개지고 합쳐지고 간판을 새로 다는 회사도 계속 생겨납니다.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기도, 수년을 하던 사업을 접기도 합니다. 다이내믹한 기업의 산업 이야기를 현장 취재, 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쉽게 전달해드립니다. [헤럴드경제(여수)=한영대 기자] “올해부터 2030년까지 디지털전환(DX)를 통해 1000억원의 비용을 절감하는 것이 목표다.”(김성민 GS칼텍스 생산본부장 부사장) 12일 전남 여수에 위치한 600만㎡(182만평) 규모의 GS칼텍스 공장. 여의도 면적 2배이자 단일 정유 공장 기준 세계 4위 규모를 자랑하는 GS칼텍스 여수 공장의 최대 화두는 단연 ‘디지털 전환(DX)’이다. DX 일환으로 GS칼텍스 여수 공장 곳곳에는 164대의 인공지능(AI) CCTV가 설치돼 있었다. 외형상 일반 CCTV와 다를 게 없는 AI CCTV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2024.09.12 16:14한화에서 네 번째 ‘대표 명함’…김동관, 방산·태양광 이어 수소로도 ‘임팩트’ 만들까 [그 회사 어때?]
〈그 회사 어때?〉 세상에는 기업이 참 많습니다. 다들 무얼 하는 회사일까요. 쪼개지고 합쳐지고 간판을 새로 다는 회사도 계속 생겨납니다.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기도, 수년을 하던 사업을 접기도 합니다. 다이내믹한 기업의 산업 이야기를 현장 취재, 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쉽게 전달해드립니다.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 김동관 한화 부회장이 한화임팩트 투자부문을 새로 이끌게 되면서 한화임팩트의 역할에 관심이 쏠린다. 관련 업계에서는 기존의 수소·혁신사업 투자를 확대하는 동시에 신사업 발굴, 공격적인 인수합병(M&A) 등이 뒤따르며 그룹 내 미래사업 핵심축으로 존재감을 키울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한화임팩트가 추후 3세 승계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8일 재계에 따르면, 한화임팩트는 이른 시일 내에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신임 대표이사 선임 안건을 처리할 계획이다. 정확한 주총 날짜는 아직 협의 중이다. 앞서 한화그룹은 지난달 29일
2024.09.08 07:5950년 넘게 합성고무 한 우물 팠더니…이 어려운 시기 유일하게 수익 내는 금호석화 [그 회사 어때?]
〈그 회사 어때?〉 세상에는 기업이 참 많습니다. 다들 무얼 하는 회사일까요. 쪼개지고 합쳐지고 간판을 새로 다는 회사도 계속 생겨납니다.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기도, 수년을 하던 사업을 접기도 합니다. 다이내믹한 기업의 산업 이야기를 현장 취재, 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쉽게 전달해드립니다.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 “어닝 서프라이즈, 시가총액 증가” 최근 기나긴 불황의 터널을 지나고 있는 석유화학 업계에서 모처럼 반전 결과가 나왔다. 금호석유화학이 합성고무 시장 회복에 힘입어 ‘나홀로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 3분기에도 국내 주요 석유화학 기업들이 부진을 면치 못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금호석유화학만 영업이익이 늘어났을 것으로 예상된다. 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금호석유화학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추정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73% 늘어난 1126억원이다. 2분기 영업이익이 10.8% 증가한 1192
2024.09.07 10:33LG전자 ‘예비 유니콘’ 지원군...“첨단 솔루션으로 냉난방기기 실시간 분석” [그 회사 어때?]
“서울대 캠퍼스 크기가 120만평 정도 돼요. 여기 건물만 100개가 넘기 때문에 저희가 관리하는 실외기만 2000~3000대, 거기에 연결된 실내기는 1만대가 넘죠. 여름에 점검에 나가면 실외기가 내뿜는 열기 때문에 체감 온도가 50℃에 달해요.” 지난 23일은 절기상 더위가 꺾인다는 처서였지만, 한낮 기온은 33℃를 웃돌았다. 그러나 심재봉 하이엠솔루텍 엔지니어(책임)는 “이 정도면 시원한 날씨죠”라고 말했다. 그는 약 8년째 서울대학교 캠퍼스의 냉난방공조 기기 유지보수를 도맡고 있다. 서울대학생들의 더위와 추위를 책임진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냉난방공조(HVAC)는 LG전자가 오는 2027년까지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며 예비 ‘유니콘 사업’으로 점찍은 분야 중 하나다. 여기에 든든한 ‘지원군’이 되는 것이 하이엠솔루텍이다. 시스템 에어컨 및 HVAC 유지보수를 책임지는 100% 자회사다. 올
2024.08.28 11:25삼성전기 “AI 시대 ‘반도체 기판’ 미세기술로 초격차 승부” [그 회사 어때?]
“제가 25년 정도 반도체 업계에서 연구개발을 해왔는데 처음엔 반도체 하면 ‘웨이퍼’였어요. 서브스트레이트(substrate·기판) 엔지니어들의 상실감은 컸죠. 지금은 많이 바뀌었어요. 반도체 기판의 중요도가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황치원 삼성전기 패키지개발팀 상무) 인공지능(AI) 열풍을 타고 고성능 반도체를 찾는 수요가 급증하면서 반도체 칩을 떠받치는 ‘숨은 조연’ 반도체 기판도 함께 주목을 받고 있다. 반도체 기판은 반도체 칩과 메인보드 사이에서 전기 신호가 원활히 오갈 수 있도록 중간 연결고리 역할을 한다. 반도체 칩을 ‘두뇌’에 비유한다면 반도체 기판은 뇌에서 전달하는 정보를 각 기관에 연결해 전달하는 ‘신경’과 ‘혈관’이라고 할 수 있다. AI 시대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도래하자 반도체 칩이 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반도체 기
2024.08.28 11:24“LG전자 에어컨만 잘 파는 게 아니네” 예비 ‘1조 사업’ 직접 봤더니 [그 회사 어때?]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서울대 캠퍼스 크기가 120만평 정도 돼요. 여기 건물만 100개가 넘기 때문에 저희가 관리하는 실외기만 2000~3000대, 거기에 연결된 실내기는 1만대가 넘죠. 여름에 점검에 나가면 실외기가 내뿜는 열기 때문에 체감 온도가 50℃에 달해요.” 지난 23일은 절기상 더위가 꺾인다는 처서였지만, 한낮 기온은 33℃를 웃돌았다. 그러나 심재봉 하이엠솔루텍 엔지니어(책임)는 “이 정도면 시원한 날씨죠”라고 말했다. 그는 약 8년째 서울대학교 캠퍼스의 냉난방공조 기기 유지보수를 도맡고 있다. 서울대학생들의 더위와 추위를 책임진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냉난방공조(HVAC)는 LG전자가 오는 2027년까지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며 예비 ‘유니콘 사업’으로 점찍은 분야 중 하나다. 여기에 든든한 ‘지원군’이 되는 것이 하이엠솔루텍이다. 시스템 에어컨 및 HVAC 유지보수를 책임
2024.08.25 12: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