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아님 아무나 못 만들어” 반도체 투자? ‘이 기술’ 주목하세요 [그 회사 어때?]
〈그 회사 어때?〉 세상에는 기업이 참 많습니다. 다들 무얼 하는 회사일까요. 쪼개지고 합쳐지고 간판을 새로 다는 회사도 계속 생겨납니다.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기도, 수년을 하던 사업을 접기도 합니다. 다이내믹한 기업의 산업 이야기를 현장 취재, 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쉽게 전달해드립니다.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제가 25년 정도 반도체 업계에서 연구개발을 해왔는데 처음엔 반도체 하면 ‘웨이퍼’였어요. 서브스트레이트(substrate·기판) 엔지니어들의 상실감은 컸죠. 지금은 많이 바뀌었어요. 반도체 기판의 중요도가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황치원 삼성전기 패키지개발팀 상무) 인공지능(AI) 열풍을 타고 고성능 반도체를 찾는 수요가 급증하면서 반도체 칩을 떠받치는 ‘숨은 조연’ 반도체 기판도 함께 주목을 받고 있다. 반도체 기판은 반도체 칩과 메인보드 사이에서 전기 신호가 원활히 오갈 수 있도록
2024.08.25 09:00“열관리에 진심이라서”…현대차·기아, 5400㎞ 떨어진 파키스탄까지 날아간 이유는? [그 회사 어때?]
〈그 회사 어때?〉 세상에는 기업이 참 많습니다. 다들 무얼 하는 회사일까요. 쪼개지고 합쳐지고 간판을 새로 다는 회사도 계속 생겨납니다.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기도, 수년을 하던 사업을 접기도 합니다. 다이내믹한 기업의 산업 이야기를 현장 취재, 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쉽게 전달해드립니다.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 “남아시아 국가인 파키스탄은 안전과 보안상의 이유로 틴팅(썬팅)을 국가에서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어요. 틴팅이 없어도 차량의 실내 온도를 낮춰주는 ‘나노 쿨링 필름’을 테스트하기 위해 최적의 장소였던 셈이죠.” (이민재 현대차·기아 에너지소자연구팀 책임연구원) 인도보다 더 먼 중동에 인접한 덥고도 습한 국가. 한국에서도 5400㎞ 가까이 떨어진 파키스탄에서 테스트를 진행했다는 연구원은 “세계최초로 개발된 기술”이라기술고 강조했다. 나노 쿨링 필름은 차량 유리에 부착하면 실내 온도를
2024.08.22 11:57LG 최초 여성 CEO 왜 AI에 꽂혔나…“아이폰보다 더 큰 충격이자 기회” [그 회사 어때?]
〈그 회사 어때?〉 세상에는 기업이 참 많습니다. 다들 무얼 하는 회사일까요. 쪼개지고 합쳐지고 간판을 새로 다는 회사도 계속 생겨납니다.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기도, 수년을 하던 사업을 접기도 합니다. 다이내믹한 기업의 산업 이야기를 현장 취재, 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쉽게 전달해드립니다.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아이폰이 처음 나왔을 때보다 지금의 인공지능(AI)은 더 큰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어요. 광고업계가 AI를 활용하는 수준도 앞으로 굉장히 빠른 속도로 발전해갈 것입니다” 박애리 HSAD 대표는 지난 14일 서울 마포구 LG마포빌딩에서 진행된 헤럴드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새로운 기술에 대한 사람들의 호기심과 수용도, 적응력은 예전보다 훨씬 더 강해졌다”며 AI가 산업 전반에 가져올 변화의 폭도 그만큼 클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HSAD 역시 새로운 기술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활용해서 국내 최고의 &lsq
2024.08.17 11:33“인프라 투자 활활”…HD현대건설기계, 경기침체에도 인도 공장 ‘풀가동’ 비결은? [그 회사 어때?]
〈그 회사 어때?〉 세상에는 기업이 참 많습니다. 다들 무얼 하는 회사일까요. 쪼개지고 합쳐지고 간판을 새로 다는 회사도 계속 생겨납니다.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기도, 수년을 하던 사업을 접기도 합니다. 다이내믹한 기업의 산업 이야기를 현장 취재, 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쉽게 전달해드립니다.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글로벌 건설기계 시장이 침체기를 겪고 있지만 HD현대건설기계는 인도에서 승승장구 중이다. 인도에서 1000조원을 훌쩍 넘는 인프라 투자가 진행되면서 건설기계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 공장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풀가동’ 되고 있는 것이다. 인도 건설기계 시장 2위 기업인 HD현대건설기계는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선두 자리를 차지한다는 전략이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기준 HD현대건설기계 인도 공장 가동률은 102%이다. 지난해 4분기(100%), 올해 1분기(116%)에 이어 3개 분기 연속으로 100% 이상의 가동률을
2024.07.27 09:01“언제까지 메이드 인 차이나 의존?” 한국 공장도 승산 있다는 LG의 자신감 [그 회사 어때?]
〈그 회사 어때?〉 세상에는 기업이 참 많습니다. 다들 무얼 하는 회사일까요. 쪼개지고 합쳐지고 간판을 새로 다는 회사도 계속 생겨납니다.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기도, 수년을 하던 사업을 접기도 합니다. 다이내믹한 기업의 산업 이야기를 현장 취재, 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쉽게 전달해드립니다.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LG전자는 약 70년의 제조 업력 동안 40개 지역 60여개 공장의 기획단계부터 설계, 구축, 안정화까지 참여했습니다. 이런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사업을 통해 산업계의 ‘명의’가 되고자 합니다.” LG전자가 국내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사업의 선봉장으로 우뚝 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중국의 무서운 약진으로 한국 제조 산업에 빨간불이 켜진 가운데, 국내 공장들의 스마트팩토리 전환을 통해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는 사명감도 내비쳤다. 70년 전통의 제조 업력에 AI를 결합한 ‘종합 솔루션
2024.07.18 18:00누리호 성공하더니 한화의 더 큰 꿈…‘K-항공엔진’도 실현할까 [그 회사 어때?]
〈그 회사 어때?〉 세상에는 기업이 참 많습니다. 다들 무얼 하는 회사일까요. 쪼개지고 합쳐지고 간판을 새로 다는 회사도 계속 생겨납니다.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기도, 수년을 하던 사업을 접기도 합니다. 다이내믹한 기업의 산업 이야기를 현장 취재, 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쉽게 전달해드립니다. [헤럴드경제(미국 코네티컷)=김은희 기자] 지난달 25일(현지시간) 찾은 미국 코네티컷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미국법인(HAU)의 체셔 사업장. 이곳에서는 엔진의 뼈대가 되는 엔진 케이스 등 고정체 부품 생산이 한창이었다. 플라즈마 코팅을 포함한 특수 공정을 제외하면 니켈이나 티타늄, 철로 된 원자재를 깎고 다듬고 구멍 뚫어 원하는 모양으로 만들어내는 게 주작업이지만 그리 간단하지만은 않다. 여러 대의 밀링(공구를 회전시켜 가공물을 깎아내는 방식), 선반(가공물을 회전시켜 절삭 공구에 맞춰 가공하는 방식) 장비를 활용해 제품의 솔루션대로 형상을 만드는데 복잡한 건 기계 공정에만 10단계가 필
2024.07.01 11:01“이차전지 소재 풀벨류체인 구축 마침표”…포스코, 광양서 글로벌 경쟁력 차별화 속도 [그 회사 어때?]
〈그 회사 어때?〉 세상에는 기업이 참 많습니다. 다들 무얼 하는 회사일까요. 쪼개지고 합쳐지고 간판을 새로 다는 회사도 계속 생겨납니다.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기도, 수년을 하던 사업을 접기도 합니다. 다이내믹한 기업의 산업 이야기를 현장 취재, 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쉽게 전달해드립니다. [헤럴드경제(광양)=김성우 기자] “블랙파우더(이차전지 스크랩과 폐배터리를 분쇄해 만든 물질)는 새까만 흙 같지만 그건 다양한 광석이 함께 섞여 있기 때문이에요. 그걸 다 분리해주면 새로운 자원이 되는거죠.” 25일 전남 광양시 율촌국가산업단지. 김지훈 포스코HY클린메탈 마케팅팀장이 제품 보관창고로 기자를 안내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김 팀장의 안내로 들어간 창고에는 형형색색의 금속들이 진열돼 있었다. 순백색의 탄산리튬, 주황빛을 띠는 황산코발트와 에메랄드 빛의 황산니켈, 핑크빛의 황산망간 등이다. 김 팀장은 “마치 하나로 섞여 검게 된 물감을 떼어내면 형형
2024.06.26 16:40중국 리스크 인도로 넘고 수소에 승부수…“3년 뒤 큰 매출 자신” [그 회사 어때?]
〈그 회사 어때?〉 세상에는 기업이 참 많습니다. 다들 무엇을 하는 회사일까요. 쪼개지고 합쳐지고 간판을 새로 다는 회사도 계속 생겨납니다.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기도, 수년을 하던 사업을 접기도 합니다. 다이내믹한 기업의 산업 이야기를 현장 취재, 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쉽게 전달해드립니다.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지난 19일 찾은 서울 강서구 마곡산업단지에는 내로라하는 대기업의 연구개발(R&D) 시설이 모여 있었다. 네모반듯한 건물 사이에서 단연 눈길을 끄는 것은 화려한 외관의 코오롱 원앤온리타워. 멀리서 보면 마치 니트를 걸친 것처럼 보이는 원앤온리센터 외관에는 코오롱그룹의 기술력이 숨어 있다. 코오롱의 모태인 섬유, 그중에서도 최근 주력하는 아라미드 섬유를 잡아당겼을 때 나타나는 패턴을 형상화했다. 코오롱의 핵심 연구개발 거점에 회사 고유의 정체성을 녹여낸 것이다. 섬유 소재를 닮은 이곳 원앤온리타워에서 코오롱인더스트리 연구개발본부는 화학섬유 기술력을 기반으
2024.06.23 07:43“다른 기업 적자일 때 우린 영업익 6배↑” 중국 리스크 거뜬히 넘긴 비결은? [그 회사 어때?]
〈그 회사 어때?〉 세상에는 기업이 참 많습니다. 다들 무엇을,하는 회사일까요. 쪼개지고 합쳐지고 간판을 새로 다는 회사도 계속 생겨납니다.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기도, 수년을 하던 사업을 접기도 합니다. 다이내믹한 기업의 산업 이야기를 현장 취재, 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쉽게 전달해드립니다.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중국발 공급 과잉으로 기존 범용 제품으로는 수익을 낼 수 없는 구조적 한계에 직면했다. 생존하기 위해서는 신규 시장 창출이 가능한 고부가 제품을 개발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다.” 글로벌 시장 침체 여파로 국내 석유화학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DL케미칼은 경쟁사 대비 높은 실적을 달성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적자에 시달리고 있는 일부 업체들과 달리 DL케미칼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1178억원)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6배 이상 상승했다. 범용이 아닌 스페셜티(고부가가치) 제품 위주의 사업구조를 구축하면서 뛰어난 실적
2024.06.23 07:08“일본 밀어내고 중국 뿌리친다” 전기차 타이어 소재 ‘넘사벽’ 도전 [그 회사 어때?]
〈그 회사 어때?〉 세상에는 기업이 참 많습니다. 다들 무얼 하는 회사일까요. 쪼개지고 합쳐지고 간판을 새로 다는 회사도 계속 생겨납니다.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기도, 수년을 하던 사업을 접기도 합니다. 다이내믹한 기업의 산업 이야기를 현장 취재, 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쉽게 전달해드립니다. [헤럴드경제(대전)=김은희 기자] “전기차로 가면 자동차가 무거워지고 타이어 하중도 늘어나게 됩니다. 자동차 회사는 타이어 회사에, 타이어 회사는 소재사에 타이어의 퍼포먼스(기능성)를 올리라고 요구하죠. 준비된 자가 그 시장을 차지하는 겁니다. 우리는 이미 내마모성이 월등한 세상에 없는 제품 두 가지를 준비하고 있어요. 앞으로도 먹거리를 많이 만들어 낼 겁니다.” 지난 11일 대전 유성구 금호석유화학 중앙연구소에서 만난 고영훈 연구소장(부사장)은 석유화학 업계에 닥친 긴 불황에도 크게 동요하지 않아 보였다. 중국발(發) 범용 석유화학 제품의 공급과잉이라는 역풍을 비켜
2024.06.12 14: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