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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의장 방미 취소…北 경의·동해선 폭파 등 고려
[헤럴드경제=오상현 기자] 김명수 합참의장이 북한의 경의·동해선 남북 연결도로 폭파 등 최근 안보상황을 고려해 미국 방문 계획을 취소한 것으로 16일 전해졌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김 의장은 미국 측과 고위급 회의를 위해 전날 출국할 예정이었지만 방미를 취소하고 화상회의로 대체하기로 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북한이 경의·동해선 남북 연결도로를 폭파하는 등 대남 위협 수위를 높이는 상황을 고려했다”며 “대비태세를 유지하기 위해 대면회의를 화상회의로 대체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합참은 전날 저녁 국회 국방위원회에 북한의 경의·동해선 남북 연결도로 폭파 상황을 비공개로 보고했다. 같은 날 열린 국회 국방위의 방위사업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현재 안보상황을 고려할 때 김 의장이 미국을 방문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앞서 북한은 15일 낮 12시께 경의선과 동해선 연결도로를 폭파했다. 지난 9일 북한군
2024-10-16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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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체코 국방정책실무회의 신설…상주무관부 개설 검토
[헤럴드경제=오상현 기자] 김선호 국방부 차관은 15일(현지시간) 체코 국방부에서 다니엘 블라즈코벡 국방차관과 한-체코 국방차관회담을 하고 양국간 국방 및 방산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양국은 이 자리에서 국방정책실무회의를 신설해 지속적으로 협력사업을 발굴하기로 합의했다. 또 국방·방산협력 발전에 발맞춰 상호 상무무관부 개설도 검토하기로 했다. 김 차관은 양국관계가 2015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이래 최근 한-체코 정상회담을 통해 원전과 인프라 등 포괄적·전면적 협력관계로 심화·발전하고 있는 가운데 국방·방산 분야에서도 협력이 한 단계 확대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양국 차관은 2015년 체결한 국방협력 양해각서를 바탕으로 고위급 교류와 사이버안보 협력, 정보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최근 한국이 폴란드와 루마니아를 비롯해 중동부 유럽 국가와 방산협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 만큼 체코와도
2024-10-16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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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문점만 남았다...남북 화해·교류 통로 단절 [北 경의·동해선 폭파]
북한이 15일 파괴한 경의선과 동해선은 남북을 잇는 화해와 교류의 상징이었다. 2007년 10월 2일. 노무현 당시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방북하면서 경의선 도로를 지나다 차에서 내려 걸어서 군사분계선을 걸어서 넘었다. 북한은 노 전 대통령이 넘었던 군사분계선으로부터 10m 뒤에 가림막을 치고 약 70m의 콘크리트를 폭파했다. 지난 2000년 6월 김대중 전 대통령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은 첫 남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경의선과 동해선의 철도와 도로 연결을 복원하는 데 합의했다. 경의선은 서울에서 시작해 북한의 개성·평양을 지나 신의주에 이르는 총연장 499㎞의 철도로 1906년 러·일 전쟁 중 일본이 군수용 물자를 수송하기 위해 개통했다. 동해선은 강원도 양양에서부터 원산을 잇는 총연장 180㎞의 철도로 1937년 개통됐다. 경의선과 동해선의 철도와 도로는 우리 정부가 북한에 1억3290만달러 차관을 제공해 건설됐다. 1950년 6·25전쟁
2024-10-16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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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北, 美 대선 앞 ‘무력시위’ 추가 도발 가능성[北 경의·동해선 폭파]
[헤럴드경제=신대원·오상현 기자] 정체불명의 무인기 평양 상공 침투 및 전단 살포를 고리로 원색적인 대남 비난 ‘말폭탄’을 쏟아내던 북한이 급기야 경의선과 동해선 북측 연결도로를 폭파하는 도발을 감행했다. 북한이 이미 전방 부대에 완전사격 준비태세에 돌입한 가운데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소집한 한국의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격인 국방 및 안전 분야에 관한 협의회에서 향후 대응군사행동계획을 논의하고 강경한 정치군사적 입장을 세워 추가 도발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워 보인다. 북한 관영매체는 16일 남북 경의선·동해선 연결도로 폭파 소식을 전하지 않았지만 평양 무인기 사건을 빌미로 대남 적개심 고취와 내부결속 강화를 도모하는 모습이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에 게재한 기사에서 평양에 무인기를 침투시켜 전단을 살포한 한국에 복수하겠다며 자원입대를 탄원하는 청년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신성한 우리 공화국의 주
2024-10-16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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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문점만 남았다…北 파괴로 화해·교류 통로도 끊겼다 [北 경의·동해선 폭파]
[헤럴드경제=오상현 기자] 북한이 15일 파괴한 경의선과 동해선은 남북을 잇는 화해와 교류의 상징이었다. 2007년 10월 2일. 노무현 당시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방북하면서 경의선 도로를 지나다 차에서 내려 걸어서 군사분계선을 걸어서 넘었다. 북한은 노 전 대통령이 넘었던 군사분계선으로부터 10m 뒤에 가림막을 치고 약 70m의 콘크리트를 폭파했다. 지난 2000년 6월 김대중 전 대통령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은 첫 남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경의선과 동해선의 철도와 도로 연결을 복원하는 데 합의했다. 경의선은 서울에서 시작해 북한의 개성·평양을 지나 신의주에 이르는 총연장 499㎞의 철도로 1906년 러·일 전쟁 중 일본이 군수용 물자를 수송하기 위해 개통했다. 동해선은 강원도 양양에서부터 원산을 잇는 총연장 180㎞의 철도로 1937년 개통됐다. 경의선과 동해선의 철도와 도로는 우리 정부가 북한에 1억3290만달러 차관을 제공해 건설됐다. 1950
2024-10-16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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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예고 없는 폭파 vs 南 중기관총 대응사격…살얼음판 MDL
[헤럴드경제=오상현 기자] 북한이 폭파한 경의선과 동해선 연결도로는 군사분계선(MDL)에서 불과 10m 정도 떨어진 곳으로 확인됐다. 또 군은 이에 대응해 군사분계선에서 100m 정도 떨어진 남쪽에 표적지를 설정하고 K4 고속유탄발사기와 K6 중기관총으로 수십 발의 대응사격을 했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15일 “북한은 경의선과 동해선 모두 MDL에서 약 10m 떨어진 지점에 가림막을 설치했고 그 너머에서 폭파를 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폭파한 도로의 폭은 20m, 경의선은 약 70m, 동해선은 그 보다 짧은 길이로 관측했다. 군 당국은 도로에 수십 개의 구멍을 파고 그 안에 TNT 수십㎏을 넣어 터트린 것으로 분석했다. 합참 관계자는 “도로 위 아스팔트를 걷어낼 목적으로 볼 때 폭약의 양이 그렇게 많은 것은 아니다”라며 “실제로 폭파한 것을 보니 ‘보여주기 쇼’였던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어 &
2024-10-15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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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김여정 “명백한 증거 확보…혹독한 대가 치를 것”
[헤럴드경제=오상현 기자]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15일 북한 대외매체 조선중앙통신 담화에서 “우리는 한국 군부 깡패들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수도 상공을 침범하는 적대적 주권 침해 도발 행위의 주범이라는 명백한 증거를 확보했다”며 “도발자들은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2024-10-1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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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부품 국산화 납품 0건…소형무장헬기(LAH)는 부정집행 의혹도
[헤럴드경제=오상현 기자] 정부가 4000억원이 넘는 예산을 핵심부품 국산화 개발에 지원했지만 실제 매출이나 납품으로 이어진 사례는 단 한 건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국 조국혁신당 의원은 15일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방위사업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방사청이 지난 2019년부터 2023년까지 4174억원을 들여 핵심부품 국산화개발을 지원한 147건 중 성공한 과제는 5건에 그쳤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의원은 특히 “실제 매출이나 납품으로 이어진 사례는 단 1건도 없다”고 강조했다. 핵심부품 국산화 개발 지원사업은 무기체계 부품국산화 촉진과 방산분야 우수 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방사청이 개발 및 시험평가 비용 중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최근 5년간 연도별 선정과제와 지원금액은 2019년(12건, 183억3000만원), 2020년(11건, 288억9100만원), 2021년(49건, 1630억5000만원), 2022년(43건, 1039억원)
2024-10-15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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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연결도로 폭파…軍 MDL 이남지역 대응사격(2보)
[헤럴드경제=오상현 기자] 북한이 15일 경의선과 동해선 남북 연결도로를 폭파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낮 12시께 경의선과 동해선 일대에서 연결도로 차단 목적(추정)의 폭파행위를 자행했다”며 “현재 중장비를 투입해 추가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로 인한 우리 군의 피해는 없다”며 “우리 군은 군사분계선 이남지역에 대응사격을 실시했다”고 덧붙였다. 군은 “북한군의 활동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한미 공조하 감시 및 경계태세를 강화한 가운데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10-15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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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합참 “北, 경의선·동해선 남북 연결도로 폭파”
[헤럴드경제=오상현 기자] 합동참모본부는 15일 “낮 12시께 경의선·동해선 남북 연결도로 군사분계선 이북 일부 구간을 폭파했다”며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태세를 강화 중”이라고 밝혔다.
2024-10-15 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