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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아진 담화 15분...시작 3분만에 고개숙여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임기 반환점을 맞아 가진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에서 이전과 달리 상기된 표정이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1층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 입장해 테이블에 앉았다. 검은색 정장에 연보라색 넥타이 차림이었다. 윤 대통령은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 시작과 함께 15분간 약 3400자 분량의 대국민담화를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담화에서 “모든 것이 제 불찰이고 제 부덕의 소치”라며 앉은 자리에서 일어나 고개를 숙여 사과했다. 대국민담화 형식도 다소 바꼈다. 바로 직전 8월 국정브리핑 때 약 1만2000자에 비해 4분의 1 정도 분량으로 줄었다. 지난 4월 의료 개혁 관련 대국민 담화 약 1만5000자와 비교하면 분량은 더욱 줄었다. 국정 최고책임자로서 발언하기보다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답변하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는 데 따른 것이다. 디만 윤 대통령은 고개를 숙이기는 했지만 사과한 이유에 대해서는 “임기 반환점에 들어 국민께 감
2024-11-07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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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아진 담화 15분…시작 3분만에 고개숙여 [윤대통령 대국민담화]
[헤럴드경제=오상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임기 반환점을 맞아 가진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에서 이전과 달리 상기된 표정이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1층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 입장해 테이블에 앉았다. 검은색 정장에 연보라색 넥타이 차림이었다. 윤 대통령은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 시작과 함께 15분간 약 3400자 분량의 대국민담화를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담화에서 “모든 것이 제 불찰이고 제 부덕의 소치”라며 앉은 자리에서 일어나 고개를 숙여 사과했다. 대국민담화 형식도 다소 바꼈다. 바로 직전 8월 국정브리핑 때 약 1만2000자에 비해 4분의 1 정도 분량으로 줄었다. 지난 4월 의료 개혁 관련 대국민 담화 약 1만5000자와 비교하면 분량은 더욱 줄었다. 국정 최고책임자로서 발언하기보다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답변하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는 데 따른 것이다. 디만 윤 대통령은 고개를 숙이기는 했지만 사과한 이유에 대해서는 “임
2024-11-07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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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립국 지키는 자객의 비수, JAS-39 그리펜 전투기
1813년, 나폴레옹과의 전쟁을 마친 뒤 지금껏 단 한 번도 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리지 않은 나라 스웨덴은 올해 2월 27일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의 32번째 회원국이 되면서 210년 넘게 유지해 온 중립국의 지위를 버리고 다자안보체계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제1·2차 세계대전을 거치면서도 중립국 지위를 유지했던 스웨덴의 비결은 강력한 국방력을 바탕으로 한 무장중립에 있었습니다. 강력한 병역제도와 전차, 장갑차는 물론 전투기까지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면서 그 힘을 바탕으로 독일과 연합군 사이에서 교묘한 줄타기를 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에는 핵전쟁이나 냉전의 소용돌이에 빨려 들어가지 않기 위해서 스웨덴만의 전략을 마련합니다. 영토 곳곳에 항공자산을 숨겨놓고 적의 침입이 발생하면 어디서든 출격해 기습하고 소모전을 벌여 적의 기세를 꺾는 일종의 고슴도치 전략이 그것입니다. 이런 전략을 구사하기 위해 스웨덴은 ‘드라켄’과
2024-11-07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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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北 연이은 도발로 국면전환 시도”…합참 이례적 설명 나서
[헤럴드경제=오상현 기자] 합동참모본부가 이례적으로 북한 도발이 계속되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지난달 31일 1년여 만에 대륙간탄도미사일(ICMB) 도발에 이어 5일, 다시 닷새 만에 다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도발에 나선 것을 두고서다. 군은 닷새 전 북한의 ICBM 발사와 관련한 설명을 요구하는 기자들에게 “검토해 보겠다”며 말을 아꼈다. 그리고 5일 설명에 나선 합참 관계자에게 다시 묻자 “북한의 ICBM 발사 성공 여부를 저희가 나서서 선전해줄 필요는 없다는 취지였던 것으로 안다”며 “발사에 실패했으면 (설명을) 했을 것”이라고 답했다. 합참 관계자는 이날 설명에서 “과거에도 유사한 수준의 미사일 도발은 있었지만 지금은 자신들이 감추고 싶었던 러시아 파병이 드러난 상황에서 파병에 대한 관심을 희석시키고 국면전환을 시도하려 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북한이 오
2024-11-05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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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한미연합사령관 3명 “K9·K10, 미군에 꼭 필요한 전력”
[헤럴드경제=오상현 기자] 전 한미연합사령관 3명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업장을 방문해 K9 자주포 생산라인 등을 둘러봤다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5일 밝혔다. 한화에어로는 월터 샤프, 커티스 스캐패로티, 로버트 에이브럼스 등 전 연합사령관 3명이 지난 1일 경남 창원시 창원 3사업장을 찾아 K9과 K10, 자주도하 장비 생산라인을 둘러봤다고 밝혔다. 한화측은 이들이 생산 현장을 둘러본 자리에서 “K9과 탄약운반차 K10은 미군에 반드시 필요한 전력이라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샤프 전 사령관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무기체계는 세계적 수준”이라며 “이들 무기체계가 미군에 필요한 전력이고 전력화가 된다면 한미 방산협력을 통해 한미동맹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에이브럼스 전 사령관은 “한미연합사령관으로 있으면서 이들 무기체계의 한국군 운용상태를 다 경험해봤다”며 “특히 전장에서
2024-11-05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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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E-7 조기경보기 4대 韓 판매 승인”…방사청 “특정 기종 결정되지 않아”(종합)
[헤럴드경제=신대원·오상현 기자] 미국 정부가 한국에 ‘하늘의 지휘소’로 불리는 E-7 공중조기경보통제기 판매를 승인했다. 미 국방부 산하 국방안보협력국(DSCA)은 4일(현지시간) 국무부가 한국에 E-7 공중조기경보통제기 관련 보급 및 프로그램 지원 요소를 제공하는 대외군사판매(FMS) 계약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E-7 공중조기경보통제기 4대로 49억2000만 달러(약 6조7000억원) 규모다. DSCA는 미 의회 검토를 위해 해당 계약 자료를 의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DSCA는 이번 판매 승인에 대해 “인도태평양 지역의 정치적 안정과 경제적 진전을 위한 동력인 주요 동맹의 안보를 강화함으로써 미국의 외교 정책 목표와 국가 안보 목표를 지원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 한국의 정보·감시·정찰(ISR)과 공중 조기경보 및 통제 능력을 향상함으로써 현재와 미래 위협에 대한 대처 능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2024-11-05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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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학군사관후보생(ROTC)…9년 만에 지원율 올랐다
[헤럴드경제=오상현 기자] 지난 1일 모집을 최종 마감한 올해 학군사관후보생(ROTC) 지원율이 지난해 1.6:1에서 2.1:1로 소폭 상승했다. 지난 2015년 4.8:1로 정점을 찍고 지속 하락하던 지원율을 9년 만에 끌어올렸다. 국방부는 5일 “올해 ROTC 모집에는 5907명이 지원했던 지난해 대비 2082명 증가한 7989명이 지원했다”며 “계획인원 대비 지원인원 비율이 2.1:1로 지난해에 비해 상승했다”고 밝혔다. 육군은 3129명 모집에 7136명이 지원해 2.3:1로 가장 높았고 해군·해병대는 239명 모집에 260명이 지원해 1.1:1의 지원비를 보였다. 공군은 348명 모집에 593명이 지원해 1.7:1로 나타나 1.9:1이었던 지난해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다만 내년에 신설되는 한경대와 청주대, 백석대, 경운대 등 4개 학군단에서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치며 첫 후보생을 모집한 결과 해당 학교의 지원비는 2.1
2024-11-05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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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국방 “EU와 안보·국방 협력 강화”
[헤럴드경제=오상현 기자] 김용현 국방부 장관은 4일 서울 국방부에서 조셉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와 양자회담을 갖고 안보정세와 한-EU 국방협력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김용현 장관과 보렐 고위대표는 작년 EU 정상이 방한해 한-EU 정상 공동성명을 발표하는 등 한국과 EU의 ‘전략적 동반자관계’가 심화·발전하고 있음을 높이 평가했다. 그러면서 안보·국방 분야에서도 실질적 협력 성과를 창출해 나가기로 했다. 김 장관과 보렐 대표는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면서 강력히 규탄했고 한국과 EU가 국제사회와 공조해 러·북 군사협력 차단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이어 유럽·대서양 안보와 인도·태평양 안보가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데 인식을 함께 하면서 한국과 유럽연합이 다양한 분야에서 안보·국방 협력을 지속 강화해 나자자고 했다.
2024-11-04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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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이 설치한 경의·동해선 장애물…軍 “군사적 효용성 없다”
[헤럴드경제=신대원·오상현 기자] 북한이 경의·동해선 육로 폭파 이후 장애물을 설치한 것에 대해 군은 “군사적 효용성은 없다”고 평가했다. 합동참모본부는 4일 “북한군은 경의선·동해선 남북연결 도로에서 다수의 병력과 중장비를 투입해 지난 2일까지 작업했다”며 “그 결과 기존의 철도와 도로가 있던 곳에 좌우로 120~160m, 남북으로 10m, 깊이 3~5m의 대전차구를 콘크리트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대전차구는 전차 기동을 차단하기 위해 판 구덩이와 같은 구조물을 말한다. 합참 관계자는 “북한은 지난달 15일 경의·동해선 남북 연결 도로 일부 구간을 폭파한 이후 하루에 각각 300~400명의 인원과 굴삭기 등의 중장비를 투입해 대전차구 작업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군은 군사분계선 북쪽에서 벌어지는 활동이라 경계태세를 유지하며 북한의 작
2024-11-04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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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군 사관생도 700여명 합동순항훈련 돌입
[헤럴드경제=오상현 기자] 3군 사관생도 합동순항훈련전단이 4일 진해 군항에서 출항 환송식을 하고 20일간 합동순항훈련에 돌입한다. 훈련에는 육·해·공군·국군간호사관학교 2학년 사관생도 700여명을 비롯해 대형수송함 마라도함과 상륙함 천자봉함, 군수지원함 대청함, 마린온 1대가 참가한다. 이번 합동순항훈련은 3군 사관생도들이 합동성을 배양하고 주변국 방문을 통해 역내 안보환경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합동순항훈련전단은 일본 요코스카와 미국령 괌을 방문해 UN사 후방기지, 미7함대사령부 등 주요부대를 견학하고 군사교류활동을 펼치며 역내 안보환경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국제적 안목을 배양할 계획이다. 사관생도들은 항해 중 전술기동과 함포사격, 기동군수, 헬기 이착함 훈련 등 다양한 훈련을 참관하고 해상 전투상황을 가정한 전투배치, 손상통제훈련, 항해당직 체험을 통해 해군 작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합동성을 배양한다. 또 북방한계선(NLL
2024-11-04 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