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사 후방기지·미7함대사령부 견학
[헤럴드경제=오상현 기자] 3군 사관생도 합동순항훈련전단이 4일 진해 군항에서 출항 환송식을 하고 20일간 합동순항훈련에 돌입한다.
훈련에는 육·해·공군·국군간호사관학교 2학년 사관생도 700여명을 비롯해 대형수송함 마라도함과 상륙함 천자봉함, 군수지원함 대청함, 마린온 1대가 참가한다.
이번 합동순항훈련은 3군 사관생도들이 합동성을 배양하고 주변국 방문을 통해 역내 안보환경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합동순항훈련전단은 일본 요코스카와 미국령 괌을 방문해 UN사 후방기지, 미7함대사령부 등 주요부대를 견학하고 군사교류활동을 펼치며 역내 안보환경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국제적 안목을 배양할 계획이다.
사관생도들은 항해 중 전술기동과 함포사격, 기동군수, 헬기 이착함 훈련 등 다양한 훈련을 참관하고 해상 전투상황을 가정한 전투배치, 손상통제훈련, 항해당직 체험을 통해 해군 작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합동성을 배양한다.
또 북방한계선(NLL)과 방공식별구역(KADIZ) 등을 주제로 직접 연구발표를 진행하고 이어도 종합해양과학기지를 시각 견학하며 해양주권수호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하는 기회를 갖는다.
김학민(준장) 합동순항훈련전단장은 “강한 국군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사관생도들이 해군과 바다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합동성 배양과 올바른 국가관 확립이라는 훈련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