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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외교·산업부, 딥시크 접속 차단
[헤럴드경제=유혜림 기자] 중국 인공지능(AI) 딥시크(Deepseek)가 이용자 데이터를 과도하게 수집한다는 논란 속에서 외교, 통상 분야 정부 부처들이 딥시크 접속을 차단했다. 5일 복수의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외교통상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자체 판단에 따라 외부 접속이 가능한 컴퓨터에서 딥시크 접속을 제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해당 부처 관계자는 “외부 접속이 가능한 컴퓨터에서 딥시크 주소를 쳐서 접속하려고 하면 접속이 제한된다는 안내가 나온다”고 전했다.
2025-02-05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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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李, ‘주52시간 예외 뺀 반도체법 처리’ 제안 사실아냐”
“‘기업 의견 자유롭게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는 취지 발언” [헤럴드경제=유혜림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5일 이재명 대표가 기업 관계자들과의 토론회에서 반도체특별법 중 ‘주52시간 적용 예외 조항’을 뺀 나머지 조항의 우선 처리를 제안했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민주당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이같이 전했다. 앞서 한 언론은 이 대표가 이날 ‘트럼프 2.0시대 핵심 수출기업 고민을 듣는다’ 토론회에서 “반도체법에서 주52시간 적용 예외 조항만 문제가 되니 경제계가 양보해 이것만 빼고 우선 처리하면 어떻겠냐”는 취지의 제안을 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조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는 ‘업계가 기업 현장의 의견을 자유롭고 합리적으로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을 뿐”이라며 “업계에 주52시간 유연화를 양보해달라거나 주52시간을 제외한 반도체특별법 우선 처리를 제안했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반
2025-02-05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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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국립연구소, 美인텔과 차세대 양자컴퓨터 공동 개발 추진한다
[헤럴드경제=유혜림 기자] 일본 국립 연구기관인 산업기술종합연구소(AIST)가 미국 빅테크 인텔과 함께 차세대 양자컴퓨터의 공동 개발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5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AIST는 올봄 이바라키현 쓰쿠바시에서 가동할 양자연구센터가 이미 인텔과 협력 각서를 체결했다. AIST는 경제산업성이 관할하는 일본의 국립 연구개발 법인이다. 이들이 공동 개발할 양자컴퓨터는 ‘실리콘 양자 칩’으로 불리는 인텔의 최첨단 양자컴퓨터용 칩을 활용하며 AIST의 연구 거점에서 조립된다. 2030년대 전반까지 양자비트(큐비트) 수만개 수준의 양자컴퓨터를 개발한다는 목표이며 개발이 성사되면 현재 주류를 이루는 양자컴퓨터의 대략 100배 이상 성능 수준을 보유하게 된다고 신문은 전했다. 양자비트는 양자컴퓨터의 성능 수준을 나타내기도 하는 계산 단위다. 개발 자금은 경제산업성이 양자연구센터에 출연을 결정한 1000억엔(약 9460억원) 규모의 예산에서 투입된다. AIST는 미국
2025-02-05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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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세종에 대설주의보 발표
[헤럴드경제=유혜림 기자] 기상청이 5일 오후 8시 20분을 기해 세종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동안 눈이 5㎝ 이상 쌓일 것으로 예측될 때 내려진다. 눈길 운전이나 보행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세종에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졌다.
2025-02-05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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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방문’ 올트먼, 인도 저비용 AI 시스템 개발에 협력 의사 있어”
‘印방문’ 올트먼, AI 개발자 등과 회동 정보통신부 장관 “논의 좋았다” [헤럴드경제=유혜림 기자] 중국 스타트업 딥시크발 충격 속에 인공지능(AI) 산업 주도권을 다지기 위해 일본과 한국을 방문한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5일(현지시간) 인도를 방문, 인도의 저비용 AI 시스템 개발에 협력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고 인도 당국자가 전했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올트먼 CEO는 이날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아슈위니 바이슈노 정보통신부 장관과 만나 저비용 AI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인도 측 계획과 관련해 논의하면서 이 같은 의사를 밝혔다. 최근 올트먼 CEO는 AI 산업 내 자사의 주도권을 다지기 위해 일본과 한국을 잇따라 방문한 뒤 뉴델리로 이동했다. 바이슈노 장관은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회동 영상을 통해 인도의 계획을 놓고 올트먼 CEO와 벌인 논의는 “매우 좋았다”(super cool)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인도는 그래픽처리장치(GPU)와 모델, 앱을 모
2025-02-05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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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대통령, ‘트럼프 측근’ 머스크와 통화…왜?
트럼프의 남아공 토지수용정책 비난에 수습 나서 [헤럴드경제=유혜림 기자]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전화 통화를 했다고 남아공 대통령실이 4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통화는 남아공에 거주하는 머스크 부친의 주선으로 성사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대통령실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서 “라마포사 대통령이 어제(3일) 머스크와 남아공에 대한 잘못된 정보와 왜곡 문제를 논의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과정에서 대통령은 법치, 정의, 공정, 평등을 존중하는 남아공의 헌법적 가치를 재차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일 남아공의 토지 수용 정책을 비난하며 진상이 규명될 때까지 남아공에 대한 자금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밝히자 남아공 태생이자 트럼프의 측근인 머스크를 상대로 수습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통화는 남아공에 거주하는 머스크 부친의 주선으로 성사됐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라마포사 대
2025-02-05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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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에프 “LFP 양극재, 미국서 직접 사업화 검토”
“美관세 크게 불리하지 않을 듯” “올해 하이니켈 최대 출하량 기대” [헤럴드경제=유혜림 기자] 엘앤에프는 신규 사업으로 추진하는 중저가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제품을 미국에서 직접 생산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엘앤에프는 이날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LFP와 관련해 기본적으로 ‘투 트랙’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첫 번째는 국내 생산을 우선 검토하고 있고, 두 번째는 미국에서 직접 사업화하는 부분도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나오는 규제를 유연하게 접근하려면 ‘투 트랙’으로 가는 것이 합리적일 것”이라며 “이는 상당 부분 진전되고 있어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2분기 중에는 설명해 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엘앤에프는 미국의 관세 부과를 두고 “아직 관세 부과가 어느 정도일지 결정되지 않았기에 영향의 규모가 어느 정도라고 말할 수는 없다”면서도 “관세가 부과되더라도 크게 불리하지 않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5-02-05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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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란드 탐내는 트럼프에 동맹국 찾는 덴마크...“英과 안보 협력키로”
독·프 이어 영국 방문해 동맹국 지지 확보 [헤럴드경제=유혜림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덴마크령 그린란드 편입 의지를 드러낸 가운데 영국을 찾은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가 영국과 그린란드 안보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AP, DPA 통신에 따르면, 프레데릭센 총리는 4일(현지시간) 영국 총리 관저인 다우닝가 10번지에서 키어 스타머 총리와 만찬 회동 후 기자들에게 “영국은 우리의 가장 가깝고 중요한 동맹국 중 하나”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우리는 북극 지역에 대해 긴밀히 협력하고 그린란드를 포함한 북극 지역의 안보 환경을 보장할 필요성에 동의했다”고 말했다. 프레데릭센 총리는 이어 “북극 지역뿐 아니라 방위와 억지력, 최근 몇 년간 우리를 둘러싼 다양한 안보 현안에 대해 더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영국 총리실은 이후 배포한 자료에서 그린란드를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북극 지역의 안보에 대해 총리는 덴마크가 맡은 중요한 역할에 경의를 표했
2025-02-05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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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전 국무총리, 尹 형사재판 변호인단 합류
[헤럴드경제=유혜림 기자]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5일 윤석열 대통령의 형사재판 변호인단에 합류했다. 황 전 총리는 이날 윤 대통령 사건을 담당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에 변호인 선임서를 냈다. 그간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해온 황 전 총리는 윤 대통령 탄핵소추 뒤 탄핵 반대 집회에도 참여해왔다. 현재 윤 대통령 변호인단에는 김홍일 전 방송통신위원장과 석동현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 등이 참여하고 있다.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지난달 26일 구속기소 된 윤 대통령은 오는 20일 첫 공판준비기일을 앞두고 있다. 윤 대통령 측은 전날 검찰의 구속기소가 위법하다며 법원에 구속 취소를 청구했다.
2025-02-05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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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전자금융업자도 재해복구센터 설치 의무화
전자금융사고시 책임이행보험 최저 보상한도 2배로 상향 [헤럴드경제=유혜림 기자] 금융당국이 카드·캐피탈사와 전자금융업자에도 재해복구센터를 설치하도록 의무화한다. 2년여전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가 유발한 카카오 ‘먹통 사태’와 유사한 금융서비스 중단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전자금융사고시 책임이행보험의 최저 보상한도는 2배로 상향조정한다. 금융위원회는 5일 정례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전자금융감독규정 일부 개정안을 의결, 즉시 시행한다고 밝혔다. 다만, 재해복구 센터 설치와 책임이행보험의 한도상향과 관련한 규정은 금융회사의 보험 가입기간과 설비구축 기간 등을 감안해 1년 후부터 적용한다. 정보보호위원회의 주요 심의·의결사항의 이사회 보호와 관련한 규정은 6개월 후인 8월 5일부터 시행한다. 1년 후부터 총자산 2조원 이상의 카드·캐피탈사, 자체 전자설비를 갖춘 저축은행, 총거래액 3조원 이상 전자금융업자 등은 의무적으로 재해 복구센터를 설치해야 한다. 현재는 은행, 금융투자업
2025-02-05 1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