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유플러스, 전자폐기물 수거로 ‘친환경 경영’ 앞장선다
[헤럴드경제=고재우 기자] LG유플러스는 ‘세계 전자폐기물 없는 날’을 맞아 임직원 가정과 전국 매장, 사옥에서 사용하던 가전제품을 수거하는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세계 전자폐기물 없는 날은 자원재활용을 촉진하는 국제 협의체인 ‘WEEE포럼’은 지난 2018년부터 매해 10월 14일, 전자폐기물의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알리기 위한 글로벌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기념일을 계기로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E-순환거버넌스와 함께 임직원을 대상으로 전자폐기물 수거 캠페인을 진행했다. 해당 캠페인은 임직원 가정과 전국 매장, 사옥에서 사용하지 않는 전자제품들을 모아 친환경 경영에 앞장서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용산사옥에서는 임직원들이 가져온 보조배터리, 휴대용선풍기, 키보드 등 폐가전제품을 가져오면 도넛과 커피로 교환해주는 행사가 진행됐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CEO)도 사용하지 않는 선풍기를
2024-10-14 09:35
-
‘AI’로 진화한 T전화…SKT, 에이닷 전화로 브랜드 변경
[헤럴드경제=고재우 기자] SK텔레콤의 통화 플랫폼인 T전화가 ‘에이닷 전화’로 새롭게 태어난다. SK텔레콤은 T전화에 AI 전화 기능을 더해 ‘에이닷 전화’로 서비스 명칭과 아이콘 등 브랜드를 변경한다고 14일 밝혔다. 에이닷 전화는 T전화에 에이닷 앱에서 제공하던 AI 기능을 추가한 서비스다. AI 비서가 전화에 최적화된 정보를 추천하고, 스팸·피싱을 탐지, 통화에서 언급된 일정 상기 등 전화 통화의 전·중·후를 관리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세부적으로 ‘AI 예측’ 기능을 통해 어디서 온 전화인지 미리 알려주고, ‘대화 팁’으로 다음에 무슨 말을 하면 좋을지 제안한다. ‘대화 현황’을 통해서는 최근 상대방과의 대화 내용을 정리해 보여줌으로써 원활한 대화를 돕는다. 이와 함께 신고된 번호는 물론 신고되지 않은 최신 스팸 및 보이스피싱 의심
2024-10-14 09:32
-
“한밤중에 돌아다니는 수상한 물체” 사람들 ‘시선 강탈’…뭐길래
[헤럴드경제=고재우 기자] “순찰을 하고 있어요. 조심히 지나갈게요.” 지난 10일 어둠이 이미 깊게 깔린 저녁 시간. 서울 양천구 소재 양천공원에 마실 나온 사람들 사이를 분주히 돌아다니는 로봇에서 안내 멘트가 끊임 없이 나온다. 용하게도 사람들이 곁을 지나갈 때쯤이면 빨간 불이 들어옴과 동시에 동작을 멈추고, 다시 움직이기를 반복한다. 덕분에 사람들은 걸음을 잠시 멈추고, 신기한 듯 로봇을 카메라에 담아 본다. ‘순찰’과 ‘수거’를 주로 하는 로봇 ‘개미’는 그렇게 양천공원의 명물이 됐다. 개미는 자율주행로봇 전문 기업 로보티즈가 개발한 실·내외 로봇이다. 서울경제진흥원 ‘테스트베드 서울’로 선정돼 올해 실증 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지난 2018년 상용화가 시작된 개미는 경험치도 많이 쌓였다. 현재까지 1만㎞ 이상 자율주행을 경험했고, 배송 성공률은 99%에
2024-10-12 20:41
-
[단독] ‘4200억’ 날릴 위기 ‘충격’…난리난 국민통신사 KT, 무슨 일이
[헤럴드경제=고재우 기자] “‘국민들 호주머니를 털어서 해외에 꼴아 박아야 하는가’라는 문제가 당연히 제기될 수 있다.” (지난 3월 KT 주주총회, A주주) “앞으로 그 사업은 철수하는 것으로 절차를 밟고 있다.” (김영섭 KT 대표) KT가 르완다 정부와 추진했던 ‘4세대 이동통신(4G) 롱텀에볼루션(LTE) 사업(4G 사업)’이 결국 정리 수순으로 가고 있는 가운데, 투자금 회수 전망에 먹구름이 끼었다. 르완다 정부가 당초 KT에 약속했던 4G LTE 독점사업권을 회수하면서 ‘출구 전략’이 불가피해졌다. 급기야 KT-르완다 정부 합작법인인 KTRN이 현지 법원에 제기한 독점사업권 정책 중단 가처분신청은 ‘기각’됐다. 이 와중에 KT의 LTE 망 구축비용 ‘약 1000억원’은 물론, 지난해까지 KTRN 당기순손실 규모도 &lsquo
2024-10-07 18:40
-
“행시까지 붙었는데” 이럴 줄은 몰랐다…30대 줄퇴사 ‘초유의 사태’
[헤럴드경제=고재우 기자] ‘행정고시 56회 합격→ 네이버클라우드 입사.’ 행정고시 56회 합격자였던 A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서기관이 네이버클라우드로 자리를 옮겼다. 서기관으로서 전도유망한 인재였던 그는 현재 네이버클라우드에서 별도의 직책 없이 ‘사원’으로 몸담고 있다. A씨 이전에도 비슷한 사례는 많았다. A씨 행정고시 선배들도 네이버 등으로 연달아 이직에 성공했다. 관가에서는 ‘박봉’ 등을 탈공무원 현상의 원인으로 꼽는다. 4일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실이 과기정통부로부터 제출 받은 ‘공직자 재취업 현황’에 따르면 지난 5월 1일 의원면직 된 A씨는 같은 해 6월 중순께 네이버클라우드에 재취업했다. 서기관(4급)에서 사원으로 새출발한 셈이다. 네이버클라우드에서 A씨는 사우디 네옴시티 관련 업무를 수행 중이다. 지난해 10월 네이버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추진 중인 네옴시티 관련 디지
2024-10-04 19:40
-
“너도나도 다 쓰는 중고거래 앱인데” 낙태약 버젓이 판매 ‘충격’ [단독]
[헤럴드경제=차민주·고재우 기자]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낙태약 일종인 ‘미프진(성분명 미페프리스톤)’이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의 관리·감독에서 벗어나 불법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식약처는 당근·번개장터·중고나라·세컨웨어(구 헬로마켓) 등과 의약품 불법 유통을 막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나, 이를 제대로 걸러내지 못 하는 등 관리·감독에 구멍이 났다는 지적이 나온다. 2일 헤럴드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중고나라·번개장터·세컨웨어 등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최근 3년 간 확인된 미프진 거래만 ‘4건’이었다. 세컨웨어(구 헬로마켓·2건), 번개장터(1건), 중고나라(1건) 등이다. 미프진은 알약 형태의 먹는 낙태약으로 국내 판매가 금지된 의약품이다. 해당 의약품은 지난 2005년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2024-10-02 21:40
-
[단독] “40억 싸움 중인데” ‘김앤장’으로 재취업…고위공무원 ‘논란’
[헤럴드경제=고재우 기자] 지난해 7월 퇴직했던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보위) 고위공무원 A씨가 ‘두 달’만에 김앤장(김앤장) 법률사무소로 재취업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앤장은 개보위와 시정명령 및 과징금 처분 등을 두고 다수의 소송을 진행 중이다. 해당 소송 원인이 A씨가 담당했던 업무와 관련성이 무관하다고 볼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재취업이 승인된 것이다. 총 소송가액은 40억원을 훌쩍 넘는다. 이 때문에 고위공무원 재취업 심사 시 업무관련성을 면밀하게 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30일 헤럴드경제가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실로부터 입수한 ‘개보위 공직자 재취업 및 소송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7월 27일 퇴직한 A 전 개인정보보호정책과 과장(3급)이 같은 해인 9월 김앤장 법률사무소에 취업했다. 공직자윤리법은 4급 이상 공무원의 경우 퇴직 전 5년간 일했던 부서 등과 업무관련성이 있는 곳에 3년 간 취업할 수 없도록 제한하고 있다. 취업을
2024-10-01 12:50
-
류희림 방심위원장 “텔레그램, 요청 시 불법정보 신속 삭제·차단”
[헤럴드경제=고재우 기자] 앞으로 텔레그램에서 유통되는 딥페이크, 마약·성매매 게시물 등 불법 정보를 신속히 삭제, 차단할 수 있게 된다. 텔레그램 전담 직원과 상시로 연락할 수 있는 핫라인도 새롭게 구축된다.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위원장은 30일 서울 양천구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텔레그램과의 대면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회의를 통해 무엇보다 딥페이크, 마약, 성매매 등의 불법 게시물을 현재보다 신속하게 삭제, 조치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류 위원장은 “앞으로 딥페이크 영상물 등 디지털성범죄 외에도 음란·성매매, 마약, 도박 등 텔레그램 내에 유통되는 불법 정보에 대해서도 다각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며 “방심위의 요청 시 이를 적극 수용해 텔레그램이 불법 정보를 신속하게 삭제 차단 조치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텔레그램과 상시로 연락할 수 있는 ‘핫라인
2024-09-30 10:15
-
“‘베테랑2’에 다 걸었다” 발칵 뒤집힌 ‘영화 명가’…결국
[헤럴드경제=고재우 기자] “내가 죄 짓고 살지 말라 그랬지.” (베테랑2 주인공 황정민 대사中) ‘영화 명가’ CJ ENM이 내달 13일 개봉 예정인 ‘베테랑2’ 띄우기에 한창이다. 올해 상반기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영화·드라마 부문 영업손실이 전 분기보다 늘어나는 등 어려움을 겪으면서 1000만 관객을 동원했던 베테랑의 후속작에 기대를 거는 모양새다. 그도 그럴 것이 올해 상반기 CJ ENM이 배급한 영화 중 흥행작 상위 10위에 이름을 올린 영화는 단 ‘하나’에 불과했다. 영화 명가의 위상 자체가 흔들리고 있는 셈이다. 23일 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흥행작 상위 10위에 랭크된 영화 중, CJ ENM이 배급한 영화는 외계+인 2부가 유일하다. 이마저도 흥행은 폭망한 수준이다. 손익분기점이 700만명으로 알려진 외계+인 2부는 143만명 동원에 그쳤고, 매출도
2024-08-24 2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