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장인 평균 상여금은 얼마?…상위 0.1%, 6억대 보너스
지역 따라 상여금도 차이…서울 0.1%, 10억원 육박 [헤럴드경제=김진 기자] 직장인 1명당 평균 1000여만원의 상여금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근로소득 상여금 신고 현황에 따르면 2023년 귀속 상여금을 신고한 근로자는 모두 987만8416명, 평균 상여금은 1069만원으로 집계됐다. 평균 상여금은 2021년 1073만원에서 2022년 1113만원으로 늘었다가 재작년 다시 줄었다. 수령액 상위 0.1%에 해당하는 근로자들은 평균 6억2698만원의 상여금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여금 수령액이 많은 순으로 나열했을 때 가운데 근로자가 받은 중윗값(435만원)의 144.1배 수준이다. 상위 0.1%는 근무 지역에 따라 수령액도 달랐다. 서울 근로자는 9억9755만원을 수령해 가장 높았고, 경기 지역은 6억1442만원이었다. 이어 부산(4억758만원), 인천(3억5618만원), 경북(3억4188만원) 순으로 나
2025-01-26 09:37
-
김기현 “꼼수대마왕 공수처·검찰…尹수사, 경찰이 다시하라”
“사법 정상화 나서야”…尹 불구속 수사 촉구 [헤럴드경제=김진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꼼수대마왕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검찰은 이제 대통령을 즉시 석방하고, 수사권을 가진 경찰에서 처음부터 다시 수사하시라”라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꼼수가 아닌 원칙있는 수사만이 국정 혼란을 막는 최선의 지름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검찰은 이제 현직 대통령에 대한 꼼수대행진을 즉각 중단하고, 불구속 수사 원칙을 통한 사법의 정상화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무소불위의 의회 권력을 휘두르고 있는 초거대 야당의 수령 아버지이자, 유력 대권 후보인 범죄자 한 사람의 눈치를 보느라 그동안 이 나라의 사법시스템은 온갖 꼼수로 인해 망가질대로 망가졌다”라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우회적으로 비판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최근 여론조사에 나타난 민심은 현직 대통령에 대한 공권력의 무분별한 가혹행위와 의도적인 인격살인을 당장 멈추라는
2025-01-26 09:17
-
트럼프 “대통령 3번 또는 4번”…‘헌법 수정’ 움직임 속 농담
집회서 “가짜뉴스 위한 헤드라인” 곧이어 “두 번이 될 것” 정정 앞서 美하원서 ‘맞춤형 결의안’ [헤럴드경제=김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헌법의 ‘연임 제한’을 무시하는 듯한 짖궂은 농담을 던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집회에서 “대통령직을 수행하는 것은 내 생애 최대 영광이 될 것이다. 한번이 아니라 두 번, 또는 세 번이나 네 번”이라고 말해 관중의 환호를 자아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로 이어 “가짜뉴스를 위한 헤드라인”이었다며 “두 번이 될 것”이라고 정정했다. 미국 헌법은 대통령의 임기를 두 번으로 제한해, 2017~2021년 한 차례 대통령을 지낸 트럼프 대통령은 3선이 불가능하다. 하지만 이번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3선 도전’이 가능하도록 하는 측근의 움직임 속에 나와 더욱 주목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의 열렬한 지지자이자 측근으로 꼽히는 앤디 오글스 하원의원(공화·테네시)은 최근 의회에 3선 도전의 문을 열어주는
2025-01-26 08:56
-
“누군가 그를 죽이길”…‘트럼프 협박글’ 올린 美남성 체포
살해 및 대량 살상 협박 등 혐의 기소 [헤럴드경게=김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위협하는 글을 온라인에 게재한 미국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AP통신에 따르면 플로리다주(州) 웨스트팜비치 경찰은 25일(현지시간) 이 지역에 거주하는 섀넌 앳킨스(46)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앳킨스는 최근 페이스북에 “링컨, JFK, 레이건, 마틴 루서 킹, 그리고 트럼프. 불행히도 이 중 한 명은 아직도 살아있다”라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그는 “누군가 그(트럼프)를 죽이길 바란다는 글을 X에 올렸다가 차단당했다. 수년간 암살 사건이 발생하지 않았다”는 글도 게재했다. 앳킨스의 게시물은 연방수사국(FBI)에 제보됐고, 경찰은 그를 체포했다. 앳킨스는 살해 및 대량 살상 협박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체포 당시 마약이 발견되면서 약물 소지 혐의도 적용됐다. 비밀경호국(SS)은 조만간 앳킨스에 대한 연방차원의 추가 기소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2025-01-26 08:37
-
‘900억대 돈세탁 도와 달라’던 60대 자산가…여성 노린 사기죄 실형
4차례 사기죄 실형 살고도 또…징역 3년 선고 직업·재력 없이 거짓말로 속여 거액 뜯어내 [헤럴드경제=김진 기자] 900억원대 자산가 행세를 하며 여성들로부터 ‘돈세탁 비용’ 등 명목으로 거액을 뜯어낸 상습 사기범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창원지법 형사6단독 서진원 판사는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60대 A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2021년 7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피해 여성 3명에게서 70여차례에 걸쳐 1억52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채팅 애플리케이션에서 만난 여성들에게 자신의 집안이 선박 사업을 크게 하거나, 무역업을 오래 했다는 식으로 재력이 있는 것처럼 과시했다. 2023년 3월에는 미국 부동산에 투자해 번 800억원을 한국에 들여오기 위해 돈세탁 중이며, 이 과정에 드는 비용을 빌려주면 갚겠다고 속여 32회에 걸쳐 2900만원을 받아 챙겼다. 지난해 3월에는 외국에서 번 900억원을 돈세탁하기 위한 경비가 필요하다며 또 다른 여성
2025-01-26 08:27
-
“어린 후배들 고생하는데”…음주운전 경찰간부 꾸짖은 재판부
항소심 재판서도 벌금 500만원…“처신 잘하라” [헤럴드경제=김진 기자] 음주운전으로 법정에 선 현직 경찰관 간부가 재판부의 따끔한 질책과 함께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 전주지법 제1형사부(김상곤 부장판사)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전북경찰청 소속 A경감의 항소심에서 벌금 5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고 26일 밝혔다. A경감은 2023년 1월5일 오후 9시45분쯤 음주 상태로 전북 익산 시내의 한 스크린골프장에서 자택까지 약 4㎞를 운전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단속에 적발된 이후에도 음주 측정을 한동안 거부하고 소란을 피운 것으로 알려졌다. A경감은 최초 측정에서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정지 수치(0.03∼0.079%)인 0.062%로 나타났다. 물로 입을 헹구고 재차 측정했지만, 되레 1차 때보다 더 높은 면허취소 수치(0.08% 이상)인 0.142%가 나왔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경찰관 신분으로 도로교통 법규를 준수해야 함에도 음주운전을 저질러 죄책이
2025-01-26 08:16
-
권성동 “尹 즉시 석방하고, 공수처장 사퇴하길”
“尹구속영장 기한 연장 최종 불허” [헤럴드경제=김진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석방과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권 원내대표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 구속영장 기한 연장이 최종 불허됐다”라며 “이 모든 혼란은 내란죄 수사권이 없는 공수처의 위법적 체포영장 집행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공수처를 직격했다. 권 원내대표는 “공수처는 대통령 체포만 했을 뿐, 제대로 된 수사를 진행하지 못했다. 검찰 역시 문제가 있다”라며 “공수처의 엉터리 부실수사 내용을 근거로 현직 대통령을 구속기소를 결정해서는 안 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검찰은 대통령이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받을 수 있도록, 즉시 석방해야 한다”라며 “적법절차에 따라 제대로 조사부터 하고 기소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권 원내대표는 “현직 대통령에 대한 수사는 절차적 완결성이 중요하다”라며 “절차적 흠결은 지금과 같은 수사 혼선만 유발하고 국민
2025-01-26 08:08
-
꺼지지 않는 김문수 불씨, 오히려 커졌다 [이런정치]
차기 대권주자 조사에서 2위 보수주자 중 유일한 두 자릿수 경선 변수·유력 주자 ‘갑론을박’ “계파도 있었다” “보수 과표집” [헤럴드경제=김진 기자] 여권이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을 주시하고 있다.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실시된 차기 대권주자 여론조사에서 유력 보수주자들을 제치고 예상 밖 선전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례적인 보수 결집 양상에 따른 일시적 현상일지, 판을 흔들 유의미한 변수가 될지 여권 전체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국갤럽이 이달 21~23일 전국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장래 정치지도자 선호도 조사 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31%)에 이어 김 장관(11%)은 2위를 기록했다. 김 장관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5%) ▷홍준표 대구시장(4%) ▷오세훈 서울시장(3%)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유승민 전 의원(각 1%) 등 보수 진영에서 주목했던 유력 주자들을 제치고 유일하게 두 자릿수의 지지율을 얻었다. 김 장관은 ▷
2025-01-26 07:00
-
김기현 “이재명, 오죽 답답했으면 보수 코스프레 했겠나”
전날 李 신년 기자회견 비판 “양치기 소년의 환생” [헤럴드경제=김진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신년 기자회견 내용을 “그야말로 양치기 소년의 환생”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24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번 주말부터 시작되는 설 연휴 동안 이재명 대표의 속내가 참 복잡미묘할 듯하다”라며 전날 이 대표의 기자회견 내용을 이같이 직격했다. 김 의원은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2심 결과가 다음달 26일에 나온다는 점을 꼬집으며 “그동안 온갖 꼼수와 궤변으로 1심 재판을 무려 2년 2개월이나 지연시키고, 2심 재판도 더 늦추기 위해 터무니없는 위헌법률심판 제청신청 검토 운운하는 무리수까지 둔 이 대표 입장에서는 가뜩이나 지지율 하락으로 뒤숭숭한 심기에 엎친 데 덮친 격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죽 답답했으면 느닷없는 신년 기자회견까지 열어 자신이 목숨처럼 여기던 기본사회 공약까지 철회하고 성장을 앞세운 탈이념 실용주의를 천명하는 ‘보수
2025-01-24 14:43
-
與도 野도 ‘기승전 이재명’…원톱 李, 중도 확장 숙제
“이념·진영이 밥 먹여주지 않아” ‘성장’ 방점 찍은 ‘우클릭’ 시동 反明정서 극대화 전략 택한 與 “권력 위한 신종사기, 사과해야” 조기대선 가능성이 고개 든 정치권에서 ‘이재명 대 반(反)이재명’ 구도가 빠르게 굳어지고 있다. 두 번의 전당대회와 지난해 총선을 통해 당 장악을 마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최근 지지율 하락세에도 대선 물밑 채비에 한창이다. 유력한 1강 없이 ‘잠룡 춘추전국시대’를 맞은 여권에서는 반이재명 반사이익을 노린 목소리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이례적인 지지율 상승을 경험한 국민의힘 지도부도 노골적인 ‘이재명 때리기’에 나섰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0~22일 전국 남녀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차기 대통령 적합도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 28%가 이 대표를 꼽았다. 뒤를 이어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14%) ▷홍준표 대구시장(7%) ▷오세훈 서울시
2025-01-24 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