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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공공기관 정책금융 1900조원 육박
국가의 정책을 위해 금융 공공기관이 지원하는 대출·보증·보험 등 정책금융 잔액이 지난해 1900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문별로는 보증 잔액이 1000조원에 육박해 가장 많았고 이중 전세보증금 반환 등을 지원하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보증액이 60% 이상을 차지했다. 11일 국회예산정책처가 취합한 16개 금융 공공기관의 정책금융 현황을 보면 지난해 말 기준 정책금융 잔액은 1868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1782조4000억원)보다 86조원(4.8%) 늘어난 것으로, 같은 해 국가채무(중앙정부 기준·1092조5000억원)의 1.71배 수준이다. 9년 전(2014년·849조9000억원)과 비교하면 1018조5000억원(119.8%) 증가했다. 같은 기간 국가채무 증가 속도(117.2%)보다 더 빠르다. 정책금융은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인 2020∼2022년 매해 10% 내외로 늘다가 지난해 증가율이 2019년
2024-11-11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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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치기간에 만기 40년까지” 둔촌주공 잔금대출 새마을금고 ‘오픈런’[머니뭐니]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단지)에 잔금대출을 제공하는 새마을금고 지점들이 금리를 인상하고 있다. 시중은행보다도 낮은 상호금융권 잔금대출 금리에 가계대출 ‘풍선효과’가 우려되자, 중앙회에서 각 지점에 대출금리 인하 조치를 단행하면서다. 하지만 그럼에도 만기가 40년에 달하는 등 새마을금고의 조건이 상대적으로 더 좋아 대출 ‘오픈런’까지 펼쳐지는 상황이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최근 올림픽파크포레온 잔금대출을 진행하는 각 금고에 “과당경쟁을 하지 말라”는 지침을 전달했다. 앞서 강동송파새마을금고가 잔금대출 상품의 금리를 4.3%부터 제시하는 등 시중은행보다도 낮은 금리를 제공하며 대출영업에 집중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각 금고에 대출금리를 몇%로 하라고 찍어준 건 아니다”면서도 “은행권에서 대출을
2024-11-1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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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정책금융 1900조원 육박…“가계대출 급증 원인”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 국가의 정책을 위해 금융 공공기관이 지원하는 대출·보증·보험 등 정책금융 잔액이 지난해 1900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문별로는 보증 잔액이 1000조원에 육박해 가장 많았고 이중 전세보증금 반환 등을 지원하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보증액이 60% 이상을 차지했다. 11일 국회예산정책처가 취합한 16개 금융 공공기관의 정책금융 현황을 보면 지난해 말 기준 정책금융 잔액은 1868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1782조4000억원)보다 86조원(4.8%) 늘어난 것으로, 같은 해 국가채무(중앙정부 기준·1092조5000억원)의 1.71배 수준이다. 9년 전(2014년·849조9000억원)과 비교하면 1018조5000억원(119.8%) 증가했다. 같은 기간 국가채무 증가 속도(117.2%)보다 더 빠르다. 정책금융은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인 2020∼2022년 매해 10% 내외로 늘다가
2024-11-11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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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4.3%에 한도도 수천만원 더 나온다…둔촌주공 새마을금고 잔금대출에 ‘오픈런’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 새마을금고에서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단지)의 잔금대출 첫 공식 잔금대출 상품 금리를 4.3%부터 제시했다. 국민은행의 금리가 4.8%까지 치솟는 등 상호금융이 시중은행보다도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면서 잔금대출 ‘오픈런’까지 진행되는 상황이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강동송파새마을금고의 올림픽파크포레온 잔금대출 상품은 금리가 4.3%부터다. 신용카드를 발급받거나 화재공제를 가입하면 최저 4.3%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안내되고 있다. 주목할 점은 이 대출상품의 대출 만기가 최장 40년이라는 것이다. 만기가 길어지면 연간 상환해야 하는 금액도 줄고 대출받을 수 있는 한도도 더 높아진다. 최근 시중은행과 각종 상호금융권에서 최장 만기를 40년에서 30년으로 축소하며 한도가 더 낮아지는 상황이었는데, 새마을금고는 이와 정 반대로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에서 만기를 40년으로 완화해 최소 수백만~수천만원의 대출한도가 더
2024-11-0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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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 핀테크 출자 논의 ‘급물살’ 타나…금융위원장, 7대 지주-핀테크와 3자 회담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핀테크 대표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간담회를 진행한다. 이번 만남에는 7개 지주 회장들도 총출동하기로 했다. 업권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금융지주의 핀테크 지분투자 등 ‘K-혁신금융’을 위한 논의가 진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오는 19일 핀테크사 대표들과 간담회를 진행한다. 지난 1월 열렸던 ‘핀테크 오픈 네트워킹 데이’의 2회차 행사가 이날 열리는데, 행사에 앞서 김 위원장이 직접 핀테크 대표들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본래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이 주재하던 해당 행사에 김 위원장이 직접 나선 건, 취임 후 아직 핀테크 대표들을 만나보지 못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 8월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4’에 참석하긴 했지만, 각 핀테크와 직접 소통하는 시간은 갖지 못했다. 주목할 점은 김 위원장이 주재한 이번 간담회에 7개 금융
2024-11-0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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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대출금리 또 오를라’ 영끌족 비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의 당선으로 국내 차주들에게도 비상이 걸렸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피벗(통화정책 방향 전환)으로 겨우 막을 내릴 것 같았던 고금리 시대가 트럼프 재집권으로 연장될 수 있어서다. 전문가들은 ‘영끌족’(영혼까지 대출받은 차주)들의 대출금리 인하 속도도 느려질 수 있다고 전망한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날 기준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의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 금리 구간은 연 3.816~5.66% 수준이다. 이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한 지난 10월 11일(연 3.99~5.78%)과 비교하면 금리 하단이 0.17%포인트, 상단은 0.12%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기준금리 인하에도 꼼짝 않던 주담대 금리가 시간이 지나 조금씩 반영되기 시작한 것이다. 하지만 이 같은 상황도 오래 지속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하면서 대출금리도
2024-11-08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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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금리 좀 내리나 했는데” 영끌족 비상…트럼프發 금리위기, 왜? [트럼프의 귀환]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 ‘2기 트럼프노믹스’가 현실이 되면서 우리 경제에 상당한 충격파가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 차주들에게도 비상이 걸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피벗(통화정책 방향 전환)으로 겨우 막을 내릴 것 같았던 고금리 시대가 트럼프 재집권으로 연장될 수 있어서다. 전문가들은 ‘영끌족’(영혼까지 대출받은 차주)들의 대출금리 인하 속도도 느려질 수 있다고 전망한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기준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의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 금리 구간은 연 3.816~5.66% 수준이다. 이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한 지난 10월 11일(연 3.99~5.78%)과 비교하면 금리 하단이 0.17%포인트, 상단은 0.12%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기준금리 인하에도 꼼짝 않던 주담대 금리가 시간이 지나 조금씩 반영되기 시작한 것이다. 변동금리의 경우
2024-11-07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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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달러예금 닷새 만에 10억달러 급증 “트럼프에 베팅”
‘트럼프노믹스 2.0’ 시대 달러 강세에 베팅한 투자자들이 앞다퉈 달러예금에 몰려들면서 예금 잔액이 최근 5일 만에 1조원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원·달러 환율이 고점이었던 상태에서 추가적인 환차익을 노린 수요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5일 기준 달러예금 잔액은 612억2000만달러(약 85조7483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전달 말(602억600만달러) 대비 5일(3영업일)만에 10억달러(약 1조4000억원) 이상 늘어난 수치다. 이들 은행의 달러예금 잔액은 9월 말 634억3200만달러를 기록한 이후 한 달 동안 30억 달러가량(약 4조원) 빠졌는데, 미 대선을 앞두고 향후 환율 상승을 예측한 뭉칫돈이 빠른 속도로 유입되고 있는 것이다. 달러예금 잔액 상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을 예상한 투자자들이 달러를 사들인 결과라는 분석이 나
2024-11-07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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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중·저신용 고객 위한 신용대출 특판상품 출시…최저 연 3.141%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 카카오뱅크는 중·저신용 고객을 위한 신용대출 상품을 최저 3.141%의 금리로 약 한 달간 특별판매한다고 7일 밝혔다. 특별판매가 적용되는 상품은 중·저신용 고객(KCB기준 865점, 신용평점 하위 50%) 대상 신용대출 상품으로, 중신용대출 · 중신용플러스대출 · 중신용비상금대출 등 총 3종이다. 특별판매 기간은 오는 30일까지로, 기간 내 신용대출을 받은 중·저신용 고객들은 기존 금리에 평균 30bp(1bp=0.01%포인트)의 금리 할인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다. '중신용대출'의 경우 7일 기준 최저 3.141%부터 이용 가능하다. 특판상품은 카카오뱅크 애플리케이션 내 '신용대출/중신용대출'과 '비상금대출' 페이지에서 가입할 수 있다. 대출 신청 고객의 대출 요건과 신용 상황에 따라 적합한 금리 및 한도가 적용된다. 카카오뱅크는 같은 기간
2024-11-07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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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개인채무자보호법 시행에 채무조정 요청권 활성화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 하나은행은 ‘채무조정 요청권’의 활성화를 통해 대출 상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개인채무자를 보호하고 이들의 신속한 재기를 위해 지원에 나서고 있다고 7일 밝혔다. 하나은행은 지난 10월 개인채무자의 보호를 위해 제정된 ‘개인채무자보호법’이 시행된 이후 개인채무자들의 채무조정을 통해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고 ’개인채무자보호법‘의 조기정착을 위해 다양한 개인채무자 채무조정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먼저 대출금액 3000만원 미만의 연체중인 채무자가 기존 대출을 최대 10년(거치기간 1년 가능)까지 분할 상환할 수 있는 장기분할상환 대환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원리금 상환 부담을 최소화함은 물론 중도상환수수료도 면제하여 개인의 상황에 따라 언제든지 추가 상환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원리금분할상환 유예도 지원한다. 장기분할상환으로의 대환보다 일시적인 상환유예를 희망하는 채무자는 최대 1년간 분할상환을
2024-11-07 10: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