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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공포’ vs 해리스 ‘경제’…美 대선 광고 마지막 메시지는 [美 대선 D-Day]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 막바지까지 치열한 광고전을 펼치고 있다. 해리스는 자신의 약점인 ‘경제’를 강조한 반면, 트럼프는 이민, 경제 등 바이든-해리스 행정부가 초래한 문제를 두고 위기감을 조성했다. 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와 광고추적회사 애드임팩트가 대선 전 마지막 일주일 동안 가장 많이 방영된 광고를 분석한 결과, 두 후보가 건네는 메세지는 상이했다. 해리스 부통령과 그를 지원하는 슈퍼팩(Super PAC·정치자금 모금단체)은 경제, 인플레이션 등 다양한 메세지를 전달했다. 해리스 부통령의 광고에서는 그동안 약점으로 꼽혔던 경제 이슈에 대한 설명이 등장했다. 해리스의 최대 슈퍼팩 ‘퓨처포워드’는 5200만달러(약 716억원)을 투입해 물가와 관세 이슈를 지적한 광고를 제작했다. 해당 광고에서는 과거 공화당원이었다
2024-11-05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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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경제’ 트럼프 ‘공포’...막판 광고 메시지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 막바지까지 치열한 광고전을 펼치고 있다. 해리스는 자신의 약점인 ‘경제’를 강조한 반면, 트럼프는 이민, 경제 등 바이든-해리스 행정부가 초래한 문제를 두고 위기감을 조성했다. 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와 광고추적회사 애드임팩트가 대선 전 마지막 일주일 동안 가장 많이 방영된 광고를 분석한 결과, 두 후보가 건네는 메세지는 상이했다. 해리스 부통령과 그를 지원하는 슈퍼팩(Super PAC·정치자금 모금단체)은 경제, 인플레이션 등 다양한 메세지를 전달했다. 해리스 부통령의 광고에서는 그동안 약점으로 꼽혔던 경제 이슈에 대한 설명이 등장했다. 해리스의 최대 슈퍼팩 ‘퓨처포워드’는 5200만달러(약 716억원)을 투입해 물가와 관세 이슈를 지적한 광고를 제작했다. 해당 광고에서는 과거 공화당원이었다는 시민이 등장해 &ldqu
2024-11-05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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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측불가’ 대선에 연준 금리결정까지...월가 초긴장
미국 대통령 선거 전날인 4일(현지시간) 뉴욕 금융시장에서 주요 주가지수와 미 달러, 국채금리가 일제히 하락했다.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을 예상한 거래인 ‘트럼프 트레이드’에 열을 올렸던 월가는 대선 불확실성을 고려해 기다리는 모습을 보였다. 선거 당일까지 우세한 후보가 없는 데다, 이틀 뒤인 7일 금리 결정이 이뤄지면서 금융 시장의 변동성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날 트럼프 트레이드로 한동안 상승세였던 달러 인덱스와 국채 금리가 모두 안정세를 보였다. WSJ 달러 인덱스는 지난 2일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후 0.4% 하락했다. 주요 10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측정하는 블룸버그달러현물지수는 전날 0.78% 떨어진 데 이어 이날도 0.6% 하락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4.3090%로 전 거래일보다 0.02% 하락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4.1760%로 직전
2024-11-05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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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월 사수” vs “해리스 실패” 부통령 후보들도 막판 유세 [美 대선 D-Day]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미국 대선을 하루 앞두고 민주당과 공화당의 부통령 후보들이 막판 유세에 총력을 가했다. 4일(현지시간) CNN방송 등 미 언론에 따르면 민주당 팀 월즈 후보는 이날 위스콘신주 스티븐스 포인트를 찾아 같은당 대선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경력과 경험을 부각하며 "우리는 해리스와 함께 리더십의 새 세대를 선출할 것이고 이는 새로운 길로의 전진"이라고 말했다. 러스트벨트(오대호 연안 쇠락한 공업지대)에 속하는 경합주 위스콘신은 1988년부터 2012년 대선까지 내리 민주당 후보의 손을 들어줬다가 2016년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선택했고 2020년 조 바이든 대통령이 1%포인트 미만의 차이로 신승한 지역이다. 월즈 후보는 "이번 선거는 정말로 말 그대로 위스콘신을 통해 이길 수 있는 것"이라며 "블루월(Blue Wall)은 사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블루월은 전통적으로 민주당 지지세가 강했던
2024-11-05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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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측불가 대선에 연준 금리결정까지…숨죽인 월가 [美대선 D-Day]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미국 대선 전날인 4일(현지시간) 뉴욕 금융시장에서 주요 주가지수와 미 달러, 국채금리가 일제히 하락했다.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을 예상한 거래인 ‘트럼프 트레이드’에 열을 올렸던 월가는 대선 불확실성을 고려해 기다리는 모습을 보였다. 선거 당일까지 우세한 후보가 없는 데다, 이틀 뒤인 7일 금리 결정이 이뤄지면서 금융 시장의 변동성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날 트럼프 트레이드로 한동안 상승세였던 달러 인덱스와 국채 금리가 모두 안정세를 보였다. WSJ 달러 인덱스는 지난 2일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후 0.4% 하락했다. 주요 10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측정하는 블룸버그달러현물지수는 전날 0.78% 떨어진 데 이어 이날도 0.6% 하락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4.3090%로 전 거래일보다 0.02% 하락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4
2024-11-05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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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러시아 쿠르스크에 이미 북한군 1만1000명 주둔"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러시아 본토 쿠르스크에 이미 북한군 1만1천명이 주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저녁 연설에서 정보팀으로부터 북한군 동향을 보고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가 쿠르스크에 도착해 있다고 언급한 북한군 병력 규모는 기존의 집계치를 크게 상회하는 규모다. 미국 당국은 지난달 31일 북한군 병력 약 8천명이 쿠르스크에 집결해 우크라이나군과 싸울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2일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DIU)이 우크라이나 국경에 배치됐다고 발표한 북한군 규모는 지난달 말 기준으로 7천여명이었다. 쿠르스크에 집결한 북한군 병력 규모가 3∼4일 만에 눈에 띄게 증가한 셈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리는 북한군의 증가를 목격하고 있지만 우리 파트너들의 반응은 증가하지 않았다"며 서방 동맹국이 더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는 것을 유감스럽게 생
2024-11-05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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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선 D-1 초·초·초박빙...경합주 투표율이 승패 가른다
11월 5일(현지시간) 치러지는 미국 대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지만 여전히 승패를 결정하기 힘든 역대급 초박빙 접전이 이어지고 있다. 지지율이 오르고 있는 해리스 부통령의 ‘막판 지지세’와 여론조사에 드러나지 않은 ‘샤이(Shy·수줍은) 트럼프’가 마지막 변수로 꼽히지만 결국엔 경합주 투표율에서 대선 승리가 갈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관련기사 3·4면 대선 때마다 투표율은 핵심 변수로 거론돼 왔고 사전 투표율을 포함해 투표율이 높으면 투표에 소극적인 흑인·청년층을 지지 기반으로 삼는 민주당에 유리하다고 여겨졌다. 하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인종과 성별에 따른 표심이 어디로 쏠릴 지 막판까지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다. 승부를 결정 지을 ‘7대 경합주(펜실베이니아, 미시간, 위스콘신,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 애리조나, 네바다주)’에서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인
2024-11-04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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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승리의 열쇠는 ‘젊은 남성 투표율’ [美 대선 D-1]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하루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백악관에 입성하기 위해서는 젊은 남성 유권자의 투표율이 올라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들은 경쟁자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보다 트럼프에 강력한 지지를 보이고 있지만 투표율이 높지 않아 얼마나 많은 남성 유권자들이 결집하느냐에 따라 트럼프의 승리 가능성이 달라질 전망이다. 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세상에 불만이 많은 젊은 남성 유권자들의 표를 얻기 위해 마초적인 발언을 하고, 팟캐스트에 출연하고 있다. 그는 남성들이 참여하는 행사나 조 로건의 팟캐스트 등에 출연했으며 2000만명의 구독자를 확보한 복싱 유튜버 제이크 폴의 지지를 받기도 했다. 반대로 해리스 부통령은 낙태 이슈 등을 쟁점화하며 남성보다 투표율이 높은 젊은 여성을 공략하고 있다. 트럼프가 ‘젊은 남성 표심 잡기’에 나선 까닭은 지지율 차이 때문이다. 하버드대 정치학연구소가
2024-11-04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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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합주 투표율 미대선 가른다 [美대선 D-1]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오는 5일(현지시간) 치러지는 미국 대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지만 여전히 승패를 결정하기 힘든 역대급 초박빙 접전이 이어지고 있다. 지지율이 오르고 있는 해리스 부통령의 ‘막판 지지세’와 여론조사에 드러나지 않은 ‘샤이(Shy·수줍은) 트럼프’가 마지막 변수로 꼽히지만 결국엔 경합주 투표율에서 대선 승리가 갈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대선 때마다 투표율은 핵심 변수로 거론돼 왔다. 사전 투표율을 포함해 투표율이 높으면 투표에 소극적인 흑인·청년층을 지지 기반으로 삼는 민주당에 유리하다고 여겨졌다. 하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인종과 성별에 따른 표심이 어디로 쏠릴 지 막판까지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다. 승부를 결정 지을 ‘7대 경합주(펜실베이니아, 미시간, 위스콘신,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 애리조나, 네바다주)’에서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인 도널
2024-11-04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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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백악관 입성 ‘젊은 남성 투표율’에 달렸다
하루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백악관에 입성하기 위해서는 젊은 남성 유권자의 투표율이 올라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들은 경쟁자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보다 트럼프에 강력한 지지를 보이고 있지만 투표율이 높지 않아 얼마나 많은 남성 유권자들이 결집하느냐에 따라 트럼프의 승리 가능성이 달라질 전망이다. 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세상에 불만이 많은 젊은 남성 유권자들의 표를 얻기 위해 마초적인 발언을 하고, 팟캐스트에 출연하고 있다. 그는 남성들이 참여하는 행사나 조 로건의 팟캐스트 등에 출연했으며 2000만명의 구독자를 확보한 복싱 유튜버 제이크 폴의 지지를 받기도 했다. 반대로 해리스 부통령은 낙태 이슈 등을 쟁점화하며 남성보다 투표율이 높은 젊은 여성을 공략하고 있다. 트럼프가 ‘젊은 남성 표심 잡기’에 나선 까닭은 지지율 차이 때문이다. 하버드대 정치학연구소가 지난달 25일 공개한 여론
2024-11-04 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