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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짜리 임무가 9개월 됐다” 우주비행사들 소설같은 지구 귀환 [디브리핑]
나사 우주비행사 2명, 9개월만에 지구 귀환 시작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크루-9이 집으로 돌아갑니다” 국제 우주정거장(ISS)에 9개월간 발이 묶였던 나사 우주비행사 2명이 포함된 미 항공우주국(NASA) ‘크루-9’이 미국 동부 시간 기준 18일 오후 5시 지구로 돌아온다. 지난해 6월 8일간의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떠났다가 기계 결함으로 돌아오지 못했던 이들은 여러 차례 귀환 일정이 미뤄지기도 했다. 해당 우주비행사들은 한때 “우주에 버려졌다”는 말을 듣기도 했지만, 특유의 긍정적인 성격으로 9개월간 우주 생활을 견딘 것으로 알려졌다. NASA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스페이스X 드래곤 캡슐은 전날 오후 11시 5분(한국 시간 18일 낮 12시 5분) 나사 우주비행사 부치 윌모어와 수니 윌리엄스를 태웠다. 국제 우주정거장(ISS)을 떠난 드래곤 캡슐은 17시간 뒤인 오후 5시 57분 미국 플로리다 걸프 해안에 ‘스플래시 다운’을 할 예정이다. 스플래시다운은 우주선이 지
2025-03-18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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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車 CEO들 관세유예 요청…트럼프 “모두들 안전벨트 매라” [관세전쟁]
포드·GM·스텔란티스 빅3 전화회의 관세 부과 강행 분명한 의지 재확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달초 관세 유예를 요청하는 미국 자동차 업계 최고경영자(CEO)들과 전화 회의를 하면서 “모두들 안전벨트를 매야 한다(buckle up)”라고 말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강행에 대한 의지를 분명히 하면서 미국 차업계는 관세 저지를 위한 추가노력이 의미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매체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일 GM, 포드, 스텔란티스 등 미국 자동차 메이커 ‘빅3’ 대표와 전화로 협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시행키로 한 대(對)캐나다·멕시코 25% 관세에 따른 타격을 우려한 자동차 업계의 목소리를 듣는 차원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통화 후 ‘미국·멕시코·캐나다 무역협정(USMCA)’을 통해 미국으로 들어오는 자동차에 대해 1개월간 관세를 면제한다고 발표함으로써 일단 재계 요구를 수용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안전벨트’
2025-03-18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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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시설 출입 추가심사 가능성…관세 문제로 확대 안될 듯” [민감국가 지정 파장]
스콧 스나이더 한미경제연구소 소장 사전 승인된 협력은 예외 적용하겠지만 향후 美 연구소 등 출입요건 엄격해질듯 한미동맹·관세 문제로 확대되진 않을 것 AI 등 첨단기술 협력에 韓 제한은 미지수 미국 에너지부(DOE)가 한국을 민감국가로 지정한 것과 관련 미국내 한국 전문가는 “한국이 민감국가로 지정될 경우, 한국 전문 인력의 미국 정부 시설 접근이 어려워지는 등 기술 협력 분야에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한미경제연구소(KEI) 스콧 스나이더 소장은 18일 헤럴드경제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전날 “한·미 공동연구 등 기술협력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확인했다”는 우리 정부의 입장보다 현 상황을 심각하게 보면서 이같이 밝혔다. 다만 “민감국가 지정이 한미 동맹이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는 관세 정책으로 문제가 확대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민감국가 명단에 오른 국가의 국민은 DOE의 원자력, 핵무기 기술, 인공지능(AI)과 같은 첨단 기술
2025-03-18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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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민감국가 지정, 美시설 출입 추가심사 가능성…관세 문제로 확대 안될 것”
스콧 스나이더 한미경제연구소(KEI) 소장 인터뷰 사전 승인된 기술협력은 예외 적용하겠지만 향후 美연구소 등 출입요건 엄격해질수도 한미동맹·관세 문제로 확대되진 않을 것 AI 등 첨단기술 협력에 韓 제한은 미지수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미국 에너지부(DOE)가 한국을 민감국가로 지정한 것과 관련 미국내 한국 전문가는 “한국이 민감국가로 지정될 경우, 한국 전문 인력의 미국 정부 시설 접근이 어려워지는 등 기술 협력 분야에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한미경제연구소(KEI) 스콧 슈나이더 소장은 18일 헤럴드경제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전날 “한·미 공동연구 등 기술협력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확인했다”는 우리 정부의 입장보다 현 상황을 심각하게 보면서 이같이 밝혔다. 다만 “민감국가 지정이 한미 동맹이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는 관세 정책으로 문제가 확대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민감국가 명단에 오른 국가의 국민은 DOE의 원자력, 핵
2025-03-18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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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벨라루스서 덤프차 4대 수입…ICBM 발사대 개조 가능성”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북한이 러시아 우방국 벨라루스의 광산용 대형 특수 덤프차를 최소 4대 수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산케이신문이 18일 보도했다. 산케이는 미국 위성사진 제공업체 맥사 테크놀로지가 지난해 11월 6일 북한과 러시아 국경에 있는 북한 두만강역 부근을 촬영한 사진을 근거로 이같이 전했다. 사진에는 정차한 화물열차에서 노란색 덤프차 4대가 하역된 모습이 담겼다. 대북 소식통은 이들 덤프차에 대해 벨라루스 업체인 벨라즈가 제조한 것이라고 산케이에 말했다. 이 신문은 “화물열차는 러시아를 횡단하는 시베리아 철도를 경유해 두만강역에 도착한 것으로 보이고 수출한 곳은 알 수 없다”며 “북한이 더 많은 차량을 수입하기 위해 러시아, 벨라루스 기업과 협의 중이라는 정보가 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서방 제재로 외국과 교역이 부진한 벨라루스는 대형 차량 생산에 강점이 있고 북한은 이러한 차량에 대한 수요가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북한은 이번에 수입한 덤프차와 유사한
2025-03-18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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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 유예 요청한 車 CEO들에게 “다들 안전벨트 매라”
NYT “관세 결국 부과할 것으로 보여”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달초 관세 유예를 요청하는 자동차 업계 최고경영자(CEO)들과 전화 회의를 하면서 “모두들 안전벨트를 매야 한다”라고 말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관세 정책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의지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일 GM, 포드, 스텔란티스 등 미국 자동차 메이커 ‘빅3’ 대표와 전화로 협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시행키로 한 대(對)캐나다·멕시코 25% 관세에 따른 타격을 우려한 자동차 업계의 목소리를 듣는 차원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통화 후 ‘미국·멕시코·캐나다 무역협정(USMCA)’을 통해 미국으로 들어오는 자동차에 대해 1개월간 관세를 면제한다고 발표함으로써 일단 재계 요구를 수용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안전벨트’ 언급은 관세를 결국은 부과하게 될 것이니 대비하라는 메시지로 해석됐다. NYT는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안전벨트
2025-03-18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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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미국 향해 “러시아 신뢰 못해” 경고…우크라에 63조 지원 논의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유럽연합(EU)이 17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앞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을 향해 러시아를 믿지 말라고 경고했다. 카야 칼라스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 27개국 외교장관회의가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오늘 회의에서는 러시아를 진정으로 신뢰할 수 없다는 공감대가 있었다”고 밝혔다. 칼라스 고위대표는 러시아가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합의한 ‘30일 휴전안’을 즉각 수용하지 않았다며 “러시아는 온갖 종류의 요구를 제시하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회의에 참석한 각국도 우려를 표명했다. 엘리나 발토넨 핀란드 외무장관은 “평화를 달성하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진정한 노력이 푸틴에 의해 우크라이나를 더 취약하게 만들고 가까운 미래에 다시 침략하는 것에 악용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케스투티스 부드리스 리투아니아 외무장관도 “푸틴의 ‘제국주의 계획’에는 평화가 포함돼 있지 않다. 그것은 명백하다”고
2025-03-18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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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 “한국·일본 국방비 증액 불가피…트럼프 외교정책 변화”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영향으로 한국과 일본의 국방비 증액이 불가피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1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아시아의 미국 동맹국은 국방을 재고해야 한다’ 제하 사설에서 미국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등 동맹국에 신뢰할 수 없는 파트너가 되면서 오랜 기간 미국에 안보를 의존해온 아시아 지역 민주주의 국가들에 광범위한 도전이 되고 있다고 짚었다. 이는 권위주의적·강압적인 중국의 부상에 직면한 아시아 지역에 영향을 미칠 것이며 특히 1950년대부터 미국과의 동맹이 국가 안보의 중심축이었던 한국과 일본에 더 심각한 일이 될 것이라고 FT는 내다봤다. FT는 표면적으로 한미관계, 미일관계는 견고한 것으로 평가했다. 현재 주한 미군은 2만8천명, 주일 미군은 약 6만명이 주둔하고 있고, 트럼프 행정부 내 대중국 매파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시아 동맹국들을 더 중시하기를 바란다는 점을 그 이유로 들었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는 출범
2025-03-17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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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상호관세 후 협상 통해 새 협정”
한국 언급 없으나 대상국 가능성 한미FTA 전면 개정·파기 우려 미국 정부가 내달 2일 주요국에 부과 예정인 상호 관세에 대해 ‘새로운 무역 협정’ 체결을 공식화했다. 16일(현지시간)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CBS 방송 인터뷰에서 “미국은 공정성과 상호성이라는 새로운 기준선(baseline)을 재설정하고 세계 모든 국가들과 양자협정을 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것은 캐나다, 멕시코, 유럽연합(EU)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상호관세와 관련 “왜 다른 국가들이 이것(상호 관세)을 좋아하지 않는지 이해한다. 무역의 현 상태가 그들에게 좋기 때문”이라며 “우리는 현 상태를 좋아하지 않는다. 우리는 새로운 상태를 설정한 다음, 그들이 원한다면 그 후에 협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상호 관세는 각국이 미국 상품에 적용하는 관세율만큼 미국도 상대국 상품에 관세를 부과하는 것을 의미한다. 미국이 ‘공정한 새 협정 체결’을 공식화
2025-03-17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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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황금 갤러리?’…트럼프 취향따라 여기저기 금 도배
“백악관, 마러라고 리조트처럼 돼” 전임 대통령 초상화도 빽빽하게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후 자신의 취향에 맞춰 백악관을 금빛으로 물들이고 있다. 백악관 집무실에는 선반이나 벽난로 위 공간이 화려한 황금장식과 금박 소품이 깔렸다. 트럼프 자택인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공수해 온 황금색 인물상들과 천사상들도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백악관을 차지했다. 16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이후 8주간 백악관의 대통령 집무실인 오벌 오피스 벽에 걸린 그림의 수가 3배 이상으로 늘었다. 전임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집무실에 건 초상화는 6개였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20개다.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의 대형 유화 초상화가 책상 뒤 왼쪽에 새로 걸렸고, 벽난로 위에는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의 새 초상이 새로 자리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집무실 벽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고른 토머스 제퍼슨, 에이브러햄 링컨, 앤드루 잭슨, 프랭
2025-03-17 1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