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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렁이는 美 채권시장…금리 연 5%까지 상승하나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 대통령 선거에 당선되면서 미국 채권시장 변동성이 커질 전망이다. 최근 금리가 많이 상승한 만큼 고정수익을 노리고 사둘 만하다는 평가가 있는 반면 금리가 연 5%까지 상승(=채권값 하락)할 수도 있다며 매도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1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채권시장에서 국채금리는 트럼프의 대선 승리가 확정된 6일 크게 올랐다가 이후 이틀간 다시 빠르게 내려갔다. 주간으로 따지면 주초보다 오히려 하락했다. 블랙록이나 JP모건 체이스, TCW 등 금융사들은 채권시장의 불안정성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지적한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20년 만의 최고치에서 인하하기 시작했지만 지난주 트럼프가 당선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향후 감세와 대규모 관세 부과가 예상되고 이는 수입 비용을 높이고 경기도 자극해 인플레이션이 다시 고개를 들 위험이 커지는 상태다. 트럼프의 정책은 연방 재정 적
2024-11-11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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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약속 무엇이길래…‘가상화폐 전성시대’ 기대 커지나 [세모금]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가상화폐에 친화적인 도널드 트럼프의 대선 승리로 시장 열기가 뜨겁다. 가상화폐 대표인 비트코인은 트럼프 당선 이후 천장이 뚫린 듯 무서운 기세로 오르고 있다. 가상화폐 규제를 대폭 완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게 작용하면서다. 1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가상화폐 업계는 트럼프 당선으로 르네상스를 맞이하는 중’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트럼프 당선으로 들뜬 업계 분위기를 전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선거 유세 기간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을 해임해서라도 규제를 완화하고, 비트코인을 전략적 비축 자산으로 삼겠다고 말한 바 있다. 지난 7월 ‘비트코인 2024 콘퍼런스’에서 트럼프는 미국 정부가 현재 보유한 비트코인을 팔지 않겠다며 “이것은 사실상 미국의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량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그는 “미국이 지구의 가상화폐 수도이자 세계의 비
2024-11-11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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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북한군 포함 병력 5만명 소집…며칠 내 쿠르스크 공격 예상”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군에 점령 당한 쿠르스크 지역을 탈환하기 위해 북한군을 포함해 5만명의 병력을 소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미국 정부 관계자 등을 인용해 해당 소식과 함께 러시아가 여러 전선에서 동시에 압박에 나설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미국 정부 관계자들은 러시아가 주요 전장인 우크라이나 동부 전선에서 병력을 철수시키지 않은 상태에서 북한군 등 추가 병력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CNN은 쿠르스크 탈환을 위해 소집한 병력 규모를 '수만 명'이라고 전하면서 며칠 내 쿠르스크 지역의 우크라이나군에 대한 공격을 실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미국은 러시아가 주요 전장인 우크라이나 동부 전선에서 병력을 철수시키지 않은 상태에서 병력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 때문에 러시아가 여러 전선에서 동시에 압박에 나설 수 있게 됐다고 NYT는 보도했다. 러시아와 북한의 대(對)우크라이나 공세는
2024-11-11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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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이시바, 오늘 총리 재선출 유력…운신 폭은 줄어들 듯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차기 일본 총리를 지명할 특별국회가 11일 소집 예정인 가운데 이시바 시게루 현 총리의 재선출이 유력시되고 있다. 다만 지난달 중의원(하원) 선거에서 여당이 과반의석 확보에 실패한 바람에 이시바 총리의 운신 폭은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요미우리신문과 공영방송 NHK 등 현지 언론은 지난달 1일 취임한 이시바 총리가 이날 특별국회에서 제103대 총리로 재선출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측했다. 특별국회에서는 중의원과 참의원(상원) 본회의, 총리 지명 선거를 각각 열게 된다. 특별국회는 중의원 해산에 의한 총선 후 1개월 이내에 소집된다. 중의원과 참의원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1차 투표 상위 2명이 겨루는 결선 투표에서 더 많은 표를 얻는 후보가 총리로 선출된다. 지난달 총선에서 여당인 자민당(191석)과 공명당(24석)은 합쳐서 215석을 얻어 중의원 465석의 과반인 233석에 18석 부족한 상황이다. 야당의 경우 입헌민주당은 148석을
2024-11-11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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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당선효과’ 비트코인, 또 사상 최고가…8만1000달러도 넘어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이 당선된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던 비트코인이 또 사상 최고가를 또 갈아치웠다.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 10일 오후 1시 25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6.22% 오른 8만1110.99달러에 거래됐다. 이어 10분 뒤에는 8만861달러에 거래되며 살짝 주춤했지만, 상승 탄력이 꺾이지 않는 모습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오전 7시께 사상 처음으로 8만달러를 넘은 데 이어 초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탄 비트코인은 대선 당일인 5일 7만5000달러선을 넘어서며 지난 3월 기록했던 역대 최고가를 7개월여 만에 경신한 바 있다. 이후 지난 7일에는 7만6000달러선, 8일에는 최고점을 7만7000달러 위로 올렸다. 다른 가상화폐 이더리움도 전날 3천달러를 돌파한 뒤 이날 6% 넘게 오른 3200달러대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과 이
2024-11-11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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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당선에 날벼락…가치 크게 떨어진 통화는?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자 멕시코 페소 가치가 급락하고 있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보호 무역 정책 및 국경 장벽을 강화할 것이란 전망에 미국 무역 의존도가 높은 페소화 가치가 떨어지는 것이다. '무역 매파' 로버트 라이트하이저가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로 다시 돌아올 수도 있다는 소식에 페소화는 연일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9일(현지시간) 기준 1달러당 페소(페소/달러)는 20.18로 전장 가격인 19.80대보다 올랐다. 달러 대비 페소화의 가치가 그만큼 내려갔다는 뜻이다. 앞서 전날 달러 대비 멕시코 페소 환율은 20.8038페소까지 3% 이상 올랐는데, 이는 6월 자국 대선 이후 사법개혁 및 투자환경 위축 우려로 잠시 흔들린 이래 가장 큰 변동이었다. 시중 은행인 시티바나멕스 지점 창구에서 거래되는 소매 달러 환율은 21.13페소로, 전날 종가보다 2.87% 올랐다. 2022년 8월 2일에 기록한
2024-11-10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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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에 패배한 해리스 美 부통령…향후 거취는?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패배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앞으로의 행보를 두고 여러 관측이 나온다. 현재까지는 미국 부통령 임기가 끝나는 내년 1월 이후 별다른 계획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타임스(NYT)는 해리스 부통령이 퇴임 후 고려할 법한 여섯개의 선택지 중 가장 가능성 있는 시나리오는 2028년 대선에 재출마하는 것이다. 해리스 부통령은 당의 최대 기부 네트워크에 접근할 수도 있고,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정부가 혼란을 겪는다면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는 미국인의 마음을 다시 얻을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 가능성은 낮지만 상원으로 복귀하거나, 2026년 선거가 예정된 캘리포니아 주지사에 도전할 수도 있다. 다만 해리스 부통령이 이미 출마를 선언한 엘레니 쿠날라키스 부지사 등 민주당 내 인사들과의 경쟁을 꺼릴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정계를 떠나거 민간 기업에 소속될 가능성도 있다, 해리스 부통령이 로펌이나 로비 단체에 합류한다면 워싱턴DC나 캘리포
2024-11-10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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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일스 ‘첫 여성 비서실장’ 내정, 폼페이오 국방장관 유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자신의 극적인 재선 승리를 이끈 수지 와일스를 백악관 비서실장으로 지명하면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인사 윤곽이 구체화되고 있다. 정치 경력이 전무한 ‘돌발 인사’가 많았던 집권 1기 때와 달리 2기 인사는 검증된 충성파로 채워 나갈 것으로 보인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와일스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백악관 비서실장으로 지명했다. 와일스(67)는 2016년, 2020년 모두 트럼프 대선 캠프를 이끈 공화당 선거전략가다. 여성이 백악관 비서실장이 되는 것은 와일스가 처음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성명을 통해 “수지 와일스는 미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정치적 승리 중 하나를 달성하는 데 도움을 줬다”며 “2016년과 2020년에 성공적인 선거 캠페인의 필수적인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수지는 강인하고 영리하며 혁신적이며 존경 받는 인물&rdqu
2024-11-08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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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규제 완화 기대에 들뜬 월가…뉴욕증시 이틀 연속 강세 [트럼프 2기]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에 대한 기대감에 뉴욕증시가 이틀 연속 상승 랠리를 이어갔다. 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월가가 대선에 대해 이정도로 흥분한 적이 없었다”며 “지난 6일 매그니피센트7(애플, 알파벳, 테슬라,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아마존) 시가총액이 4750억달러(약 658조원) 올랐다”고 전했다. 골드만삭스와 모던스탠리 주식도 같은 날 전장보다 10%이상 상승했다고 WSJ은 전했다. 이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은 전장보다 0.74% 오른 5973.10, 나스닥은 1만9269.46으로 전장보다 1.51% 올랐다. 우량주 그룹인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장보다 0.59포인트(0%) 하락한 4만3729.34에 거래를 마감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유세 당시 기업 세금 인하와 규제 완화를 강조했다. 트럼프 당선인을 염두하고 중소기업 주식을 매입한 잭 애블린
2024-11-08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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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시장 개입 인정한 日재무성 “지난 7월 약 50조원 규모”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일본 외환당국이 7월 엔화 약세가 이어지자 대규모 자금을 투입해 외환시장에 개입했다고 인정했다. 8일 일본 재무성은 지난 7월 11일 3조1678억엔, 12일 2조3670억엔 등 이틀 연속 총 5조5348억엔(약 50조290억원) 규모의 시장 개입이 있었다고 밝혔다. 엔/달러 환율은 같은 달 11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161엔대에서 157엔대까지 4엔 이상 급락하면서 일본 당국의 시장 개입 가능성이 당시에도 제기된 바 있다. 이튿날에도 엔/달러 환율은 추가 하락했다. 당시 재무성은 "개입 여부에 관해서는 할 말이 없다"고 밝혔다. 그 뒤 7월 말께 재무성은 6월 27일부터 7월 29일 사이에 5조5천348억엔 규모의 개입을 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외환시장 개입이 이뤄진 구체적인 날짜는 밝히지 않았다. 앞서 일본 당국은 지난 4월 29일에는 5조9천185억엔(약 56조2천억원)의 엔화 매수·달러화 매도 개입을 한
2024-11-08 1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