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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대통령처럼 행동해" 트럼프 측근들, 머스크에 불만 터져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일론 머스크는 마치 자신이 '공동 대통령'이라도 되는 것처럼 행동하면서, 그런 대우를 바라고 있다." 13일(현지시간) NBC방송은 익명을 요청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측근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미국 대선을 기점으로 트럼프 당선인의 최측근으로 급부상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경계가 커지고 있다. 대선 이후 트럼프 당선인의 지근거리에 머무르고 있는 머스크가 측근 그룹의 정권 인수작업에도 참견하는 등 영역을 침범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것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승리에 크게 공헌한 머스크에게 차기 행정부의 '정부효율부' 수장 자리를 맡겼다. 그러나 머스크는 연방 정부의 효율성 제고와 예산 절감 등의 영역 외에도 모든 현안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개진한다는 것이다. 단순히 자신의 의견을 밝히는 수준에서 그치지 않고 타인의 생각을 바꾸려고 할 정도이기 때문에 듣는 사람
2024-11-14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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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장악’ 美의회, 트럼프 정책 무조건 수행할까?[세모금]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미국 공화당이 연방의회 선거에서 상원에 이어 하원에서도 다수당 지위를 확보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전례가 드문 막강한 권력 기반을 얻게 됐다. 다만 상원 원내대표로 트럼프 측근이 아닌 4선 존 튠 의원이 선출됐고, 민주당이 필리버스터(안건 투표 반대를 위한 의사진행방해) 제도를 활용할 수 있어 트럼프의 정책에 제동을 걸 여지는 남은 상황이다. 1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이 백악관에 재입성해도 무한 권한을 행사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내년 초 회기를 시작하는 제119대 의회 하원 의원 선거에서 공화당은 전체 435명 중 과반인 218명을 확보해 다수당 지위를 확정했다. 공화당은 앞서 상원 의원 선거에서도 100명 의원 가운데 52명 이상을 확보해 트럼프에 유리한 ‘통합정부’를 구성하게 됐다. 하지만 공화당 내에서도 어느 정도 독자 노선을 얻겠다는 의지가 드러났고, 민주당
2024-11-14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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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칩 개발에 집중하려…AMD, 직원 4% 감축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AMD가 인공지능(AI) 칩 개발에 집중하기 위해 감원에 나섰다. AMD는 “우리는 자원을 가장 큰 성장 기회와 일치시키기 위해 안타깝게도 전 세계 인력을 약 4% 감축하기로 했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구조조정 대상은 10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AMD 직원 수는 2만6000명에 달한다. 블룸버그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이번 감원은 소비자용 PC, 게임용 PC 등과 같은 분야의 영업 및 마케팅 직책에 집중돼 있다”고 전했다. AMD는 전통적으로 인텔과 경쟁하는 소비자용 PC 프로세서에 더 집중해 왔는데, 최근에는 엔비디아가 지배하는 AI 칩 시장에 자원을 쏟아붓고 있다. AMD는 올해 AI 칩 매출이 50억 달러로, 전체 매출 257억 달러 가운데 약 5분의 1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지난달 밝힌 바 있다. AI 칩 시장은
2024-11-14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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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바이든, '정권인수' 2시간 회동 “화기애애 분위기”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3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을 만나 원활한 정권 인수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두 사람의 만남은 바이든 대통령이 평화로운 정권 이양을 위한 미 백악관의 전통에 따라 차기 대통령인 트럼프 당선인을 초청해 성사됐다. 4년 전인 지난 2020년 대선이 끝난 뒤에는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대선 결과에 승복하지 않아 현직 대통령과 바이든 당시 대통령 당선인의 회동이 이뤄지지는 않았다. 두 사람의 만남은 지난 6월 27일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CNN 방송 주최 대통령 후보 TV 토론 이후 4개월여 만이다. 이날 회동에선 바이든 대통령이 먼저 트럼프 당선인의 대선 승리를 축하한 뒤 “순조로운 정권 이양을 기대한다. 필요한 것들을 충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 (백악관에) 돌아온 걸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에 트럼프 당선인은 “매우 고맙다. 정치는 어렵고, 많은 경
2024-11-14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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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美민주 한국계 데이브 민, 연방 하원의원 첫 당선"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한국계 정치인인 데이브 민(48·민주)이 미국 연방 하원에 처음으로 입성하게 됐다. 3일(현지시간) CNN·NBC·ABC 방송 등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47선거구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서 89% 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민주당 데이브 민 후보가 당선됐거나 당선이 확실시된다고 보도했다. 민 후보는 50.9%의 득표율을 기록해 49.1% 득표한 경쟁상대인 스콧 보(공화) 후보를 눌렀다. 해당 선거구는 민주당과 공화당이 치열하게 맞붙은 경합 지역으로, 당 차원에서 자금과 인력 등 화력을 쏟아부으며 총력을 기울인 탓에 지난 5일 선거 후 8일 만에 당락의 결정되게 됐다. 민 후보는 개표 초반에 근소한 차이로 열세를 보이다 중반을 넘어가며 전세를 뒤집었다. 이 선거구는 로스앤젤레스(LA) 남쪽 오렌지 카운티에서 한인들이 특히 많이 사는 어바인을 비롯해 헌팅턴비치와 라구나비치 등 해안의 부촌을 아우르는 지역이다. 2022년 선거에서는 현
2024-11-14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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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국무장관에 강경파 루비오 공식 지명…“우리의 강력한 옹호자”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미국의 대외정책을 이끌 국무부 장관으로 마코 루비오 상원의원을 공식 지명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13일(현지시간) 성명에서 "마코는 존경을 많이 받는 지도자이고, 매우 강력한 자유의 목소리"라며 지명 사실을 발표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그는 우리나라를 위한 강력한 옹호자, 우리 동맹들의 진정한 친구, 우리의 적들에게서 절대 물러서지 않는 두려움을 모르는 전사가 될 것"이라며 "난 미국과 세계를 다시 안전하고 위대하게 만들기 위해 마코와 함께 일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루비오 상원의원은 쿠바계 이민자의 아들로서 상원 인준을 거쳐 공식 임명되면 첫 중남미계 국무부 장관이 된다. 그는 2020년 위구르 강제노동 방지법을 공동 발의하는 등 중국을 겨냥한 압박·견제 조치를 주도하면서 '대(對)중국 매파'라는 평가를 얻었다.
2024-11-14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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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치 안 보는 이스라엘, 가자·레바논 공습 계속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와 레바논 곳곳에 공습을 며칠째 강화하고 있다. 최근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고 카츠 장관이 임명되면서 중동 지역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AP통신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날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곳곳을 공습해 33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의 주요 거점으로 알려진 베이루트 남부 다히에의 주택 11채에 대피 명령을 내린 뒤 이 지역을 공습했다. 이 공습으로 인한 사상자 수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스라엘군은 이 공격이 지휘 센터와 무기 생산 시설 등 헤즈볼라의 기반 시설을 목표물로 삼은 것이라고 밝혔다. 베이루트 동부의 아파트 건물도 이스라엘의 공격을 받았고 6명이 사망했다고 AP는 전했다. 아울러 레바논 보건부는 이날 이스라엘군의 레바논 중부의 한 주거용 건물에 대한 공습으로 15명이 사망하고 12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이 건물에는 피란민들이 지내고 있었으며 공습은 예고
2024-11-13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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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효율부’ 수장에 트럼프, 머스크 발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차기 행정부의 ‘정보효율부’ 수장으로 당선의 일등 공신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내정했다. 인사에 속도를 내고 있는 트럼프 당선인이 중앙정보국(CIA) 국장과 국방장관 등 정부 요직에 ‘예스맨’을 대거 발탁하면서 급진 정책을 중화할 인물이 없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관련기사 2·3·4면 트럼프 당선인은 1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머스크를 정부효율부 수장으로 발탁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위대한 일론 머스크가 비벡 라마스와이(전 공화당 대선 후보)와 함께 정부효율부를 이끌게 됐다는 소식을 전하게 돼서 기쁘다”며 “훌륭한 이들 두 미국인은 함께 나의 행정부를 위해 정부 관료주의를 해체하고, 과도한 규제를 철폐하고, 낭비되는 지출을 삭감하고, 연방 기관을 재건하기 위한 길을 닦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또
2024-11-13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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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정보효율부 수장·랫클리프 CIA 국장…트럼프 2기 인사는 ‘예스맨’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차기 행정부의 ‘정보효율부’ 수장으로 당선의 일등 공신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내정했다. 인사에 속도를 내고 있는 트럼프 당선인이 중앙정보국(CIA) 국장과 국방장관 등 정부 요직에 ‘예스맨’을 대거 발탁하면서 급진 정책을 중화할 인물이 없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1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머스크를 정부효율부 수장으로 발탁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위대한 일론 머스크가 비벡 라마스와이(전 공화당 대선 후보)와 함께 정부효율부를 이끌게 됐다는 소식을 전하게 돼서 기쁘다”며 “훌륭한 이들 두 미국인은 함께 나의 행정부를 위해 정부 관료주의를 해체하고, 과도한 규제를 철폐하고, 낭비되는 지출을 삭감하고, 연방 기관을 재건하기 위한 길을 닦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또 이날 존 랫클리프 전
2024-11-13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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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트럼프, '무역 차르'에 라이트하이저 前 USTR 대표 원해”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당선인 관계자를 인용해 “‘무역 차르’ 역할을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전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를 원한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이런 뜻을 주변에 밝혔다. 라이트하이저는 상무부와 USTR를 포함해 무역 정책 전반에 대한 감독권을 갖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WSJ은 보도했다. 라이트하이저 전 대표는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미국의 보호주의무역 정책을 설계하고 실행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2024-11-13 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