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넓은 면적 반도체 구현할 수 있는 기술 확보
- 네이처 등 권위있는 국제학술지 연구성과 발표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반도체공학과 신현진 교수가 ‘2024 대한민국 여성과학기술인대회’에서 제24회 올해의 여성과학기술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 등 여성과학기술인 기관들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함께 만드는 미래, 여성과학기술인의 글로벌 혁신 리더십’을 주제로 지난 6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렸다.
여성과학기술인상은 학술, 산업, 진흥 3개 부문으로 선발되며, 학술 부문은 이학·의약학, 공학 등 분야 연구개발 내용의 우수성, 연구개발 성과의 우수성, 연구개발 성과의 파급효과 등 최근 5년간의 학술적 연구개발 활동을 평가하여 수상자를 선정한다.
학술 부문 수상자인 신현진 교수는 ‘실용화를 위한 2차원 소재 대면적 성장 및 계면 제어 연구’로 반도체 실리콘 소재를 대체하기 위한 2차원 소재의 성장 구조를 규명함으로써 반도체를 대면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2023년 GIST에 부임한 신 교수는 오랜 기간 산업체에서 미래 반도체 소재 및 소자 연구를 진행해 왔으며 2007년부터 그래핀 및 2차원 소재의 대면적 성장과 소자 성능 개선을 위한 계면 연구성과를 ‘네이처(Nature)’, ‘네이처 일렉트로닉스(Nature Electronics)’ 등 권위 있는 국제학술지에 발표해 왔다.
신현진 교수는 “새로운 2차원 소재의 성장 및 특성, 응용 발굴로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글로벌 리더십 확보에 기여하고 기초 연구가 실용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산학 기술 협력의 가교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여성과학기술인이 양성될 수 있도록 좋은 멘토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