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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선 바꾸려다 오토바이 친 70대, 30대 배달원은 숨져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70대 남성이 몰던 승용차가 배달 오토바이를 들이받아 30대 배달기사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3일 전주완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5분께 전북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안행교 사거리에서 승용차가 오토바이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30대 오토바이 운전자 A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당시 승용차를 운전하던 70대 B씨는 앞서가던 A씨를 들이받았고, 이 충격으로 A씨의 몸이 튕겨 나가면서 반대편에서 주행하던 차량과 부딪힌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B씨가 차선을 바꾸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오토바이 측면부를 승용차가 들이받은 사고"라며 "B 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2024-11-13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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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수험생 화이팅" 故 송재림 수능일 '수송 봉사' 미담 재조명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지난 12일 39세의 나이로 안타깝게 세상을 등진 배우 송재림이 과거 대학수학능력시험일에 지각 수험생을 위한 '수송 봉사'에 나선 사실이 재조명되고 있다. 13일 연예계에 따르면 송재림은 2018학년도 수능이 치러진 2017년 11월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수험생 수송 바이크 자원 후 집 들어가는 길”이라며 오토바이에 올라탄 자신의 사진을 올렸다. 송재림은 “수능날인 오늘 모든 수험생에게 화이팅을 보낸다”면서 “곧 성인이 되겠네요. 시험지보다 많은 질문과 답이 있지만 오답도 없는 사회에 나온 걸 축하한다. keep going on”이라며 수험생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사진 속 송재림은 후드 티에 점퍼 차림을 하고 비니와 마스크까지 써 최대한 얼굴을 가린 모습이었다. 송재림은 이후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KBS ‘
2024-11-13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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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 하지마, 저승에서나 해"...난리 난 동덕여대에 칼부림 예고까지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남녀공학 전환에 반대하는 재학생들의 시위가 최고조에 이른 동덕여대에 칼부림을 예고하는 글이 온라인 상에 올라 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동작경찰서는 전날 관련 신고를 접수하고 작성자의 IP(인터넷 프로토콜) 주소 추적에 나섰다. 전날 오후 X(엑스·옛 트위터)에는 흉기 난동을 예고한 글이 올라와 급속하게 퍼졌다. 해당 게시물에는 흉기를 손으로 쥐고 있는 사진과 함께 동덕여대 재학생들이 벌이고 있는 시위를 언급하며 칼부림을 예고하는 내용이 담겼다. 전날 오후 1시, 1시 50분, 3시 30분께 X에 각각 올라 온 게시글에는 "남자를 XX으로 봄", "가방에 흉기 꺼내서 휘두르는 거 일도 아니다", "흉기로 다 찔러 죽여버릴테니 이런 시위 하지마라", "저승에서나 해라" 등 여성 혐오에 바탕한 위협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동덕여대 관할인 종암경
2024-11-13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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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여성만을 위한 여대를"…성신여대도 남학생 입학 반대 과잠 시위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성신여자대학교가 외국인 남학생 입학을 허용하기로 한 사실이 알려지자 재학생들이 '과잠 시위'를 벌이며 반대에 나섰다. 과잠 시위는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집합이 금지되자 생겨난 신종 시위 방법으로 학교 점퍼를 벗어 둬 항의를 표현한다. 12일 성신여대에 따르면 대학은 2025학년도에 한국 문화를 알리기 위한 국제학부를 신설하기로 하고 국제학부에 한해 남녀 구분 없이 신입생을 선발한다고 지난 1일 공지했다. 이에 성신여대 재학생들이 남녀 공학으로 전환하기 위한 사전 작업이라고 비판하며 시위에 나섰다. 성신여대 총학생회 ‘여일하게’는 이날 “여성만이 성신을 비추고 성신이 세상을 밝히리라”라는 제목의 대자보를 냈다. 이들은 대학이 총학생회와의 소통 없이 일방적으로 남학생 입학 허용을 결정했다고 비판했다. 여일하게는 “여자대학교의 존립 이유를 해치는 남성 재학생 수용을 중단하라”며
2024-11-12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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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리스 마시면 코로나 억제에 도움" 남양유업 허위광고 벌금형 수용, 항소 안 하기로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발효 유제품 불가리스가 코로나19 바이러스 억제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허위 광고해 벌금형을 선고 받은 남양유업이 항소 하지 않기로 했다. 남양유업은 12일 입장문을 내고 "1심 판결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항소 없이 법원 결정을 수용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7일 식품의약안전처의 고발로 재판에 넘겨진 남양유업과 전직 임직원에게 검증되지 않은 효과를 허위 광고한 죄책이 무겁다고 판단해 벌금형을 내렸다. 1심 재판부는 불가리스 허위 광고 사태에 책임을 지고 사퇴한 이 전 대표와 박 모 전 항바이러스 면역연구소장에게 각각 벌금 2000만원, 남양유업 법인에게 벌금 50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코로나로 인해 전 국민이 신체에 대한 위협을 받아 우려가 크던 상황에서 검증되지 않은 효과를 광고한 죄책이 중하다고 판단했다. 남양유업은 지난 2021년 4월 한 학술 토론회에서 불가리스에 바이러스 억제 효과가 있다고 발표했다.
2024-11-12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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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관에 전화 좀" '미스 맥심' 김나정 필리핀에서 SOS, 무슨 일?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아나운서 출신 모델 김나정이 필리핀 체류 중 위험에 처했다며 도움을 청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김나정은 1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마닐라 콘래드 호텔입니다. 생명의 위협을 받게 되었습다"며 "무서워서 공항도 못 가고 택시도 못 타고 있습니다. 도와 주세요"라는 글을 올렸다. 해당 글은 호텔 로비를 배경으로 했다. 이어 김나정은 주필리핀 대한민국 대사관 긴급 전화와 나눈 문자 내용도 공개했다. 대사관은 김나정과 통화 연결이 되지 않는 듯 "전화 받으라", "전화 연결이 되지 않는다", "벨이 울리지 않냐", "전화 통화 가능하냐"고 여러 차례 문자를 남겼다. 이에 김나정은 자신의 팔로워들을 향해 "대사관에 전화 좀 부탁드린다"고 남겼다. 김나정은 또 "비행기 타면 저 죽을 것 같다. 마닐라에서 나가면 죽을 것 같다. 공항도
2024-11-12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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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아기도 낳으실 텐데" 동덕여대 출동 경찰관 '성인지 감수성' 논란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나중에 아기 낳고 육아하실 텐데…” 남녀공학 전환에 반대해 재학생들이 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동덕여대에서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이 이같이 성인지 감수성이 떨어지는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저녁 7시께 서울 종암경찰서는 소음이 발생하고 재물 손괴가 이뤄지고 있다는 신고를 5건 연달아 받고 상황 파악을 위해 서울 성북구 동덕여대로 출동했다. 종암서 경비계 소속 경찰관은 학생 농성이 벌어지고 있는 본관 건물에 들어가 학생들이 야구 배트와 소화기 등을 사용해 총장실 문을 부수려는 걸 목격하고, 이를 제지했다. 당시 현장에선 오후 5시에 학교 본부와 총학생회 면담이 예정돼 있었으나 본부 담당자들이 1시간 이상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분노한 학생들이 소화기를 들어 총장실 문을 부수려하자 한 경찰관은 "소화기 용도는 그게 아니지 않나요" "불법 행위는 안 됩니다"
2024-11-12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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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국수·자장면·냉면…슬금슬금 오르는 ‘면발’ 가격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면플레이션'(면과 인플레이션 합성어·면 물가 상승)이 지속되면서 지난달 서울 지역 자장면과 칼국수 값이 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서울 기준 소비자가 많이 찾는 8개 외식 대표 메뉴 중 자장면은 지난 9월 7308원에서 지난달 7385원으로 77원(1.05%) 올랐다. 같은 기간 칼국수도 9308원에서 9385원으로 77원(0.82%) 인상됐다. 대표적인 서민 음식인 칼국수는 서울 기준으로 2014년 10월 6500원이었다. 그러다 5년 뒤인 2019년 10월 7000원을 넘었고, 2022년 3월 8000원이 됐다. 서울 지역 자장면 가격은 2014년 10월 4500원에서 2019년 10월 5000원대가 됐고, 2022년 4월 6000원대, 지난해 9월 7000원대로 올라섰다. 면의 주재료인 밀가루를 비롯한 재료비, 인건비, 가게 임대료, 전기&m
2024-11-12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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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70대, 주차장서 차량 6대 잇따라 들이받아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집에서 술을 마신 뒤 운전대를 잡은 70대 남성이 아파트에 주차된 차량 6대를 들이받고 경찰에 붙잡혔다. 부천 소사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A(71)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0시 45분께 부천시 소사구 괴안동 한 아파트 단지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승용차를 몰다가 주차돼 있던 다른 차량 6대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적발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수치(0.03% 이상 0.08% 미만)였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집에서 술을 마시고 나왔다"며 "회사에 가려고 차를 몰았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 차량은 많았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말했다.
2024-11-12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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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시·피카소·워홀까지 수천점, 3000억대 '위조 공방' 실체는…?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뱅크시와 파블로 피카소, 앤디 워홀 등 근현대 미술계 거장의 위조 작품을 제작, 범 유럽에 걸쳐 판매해 온 거대 범죄조직이 적발됐다. 이들이 만들어 압수된 위작만 2100여점, 2억 유로(2984억원) 어치에 달했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피사 검찰과 군경찰인 카라비니에리 문화유적보호팀은 이날 공동성명에서 장물 취급과 위조, 예술품 불법 판매 등의 혐의로 38명이 체포돼 이탈리아와 스페인, 프랑스, 벨기에에서 조사받고 있다고 발표했다. 수사관들은 시장가치가 약 2억유로(약 2천984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 위작 2100여점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압수된 작품은 클로드 모네, 빈센트 반고흐, 살바도르 달리, 마크 샤갈, 헨리 무어, 프랜시스 베이컨, 폴 클레, 피에트 몬드리안 등 19, 20세기에 활동한 거장들의 작품을 위조한 것들이다. 수사당국은 토스카나에서 2곳, 베네치아에서 1곳, 유럽의 다른 지역에서 3곳 등 총 6곳의 위
2024-11-12 10: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