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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차레손 태국 왕자, 이을클리닉서 K-의료 체험 “큰 감명”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태국 왕자가 K-의료에 큰 감명을 받았다. 한국을 방문한 와차레손 태국 왕자는 지난 9일, 서초구 반포 서래 마을에 위치한 종합 메디컬 브랜드 '이을 클리닉'에 방문했다. 12일 이을 클리닉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와차레손 왕자가 한국의 최첨단 의료 현장을 실제로 견학하고, 태국 국민들에게 보다 나은 의료 서비스 제공과 의료 관광 시스템의 도입을 검토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루어졌다고 한다. 현재 태국에선 K-컬쳐 뿐만 아니라 한국의 의료, 특히 미용 시술 및 성형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와차레손 왕자는 한국과 태국의 경제 협력 및 문화 교류를 위해 지난 4일 입국했으며, 현대기아차그룹, 아모레퍼시픽, LG전자, 대형 엔터테인먼트사 등을 방문한 데 이어 '이을 클리닉'을 찾아, 한국 의료에 대한 깊은 관심을 입증했다. 특히, 이번 방문은 한태상공회의소(회장 김종민)와 외국인환자 유치 전문 그룹 가온글로벌(대
2024-11-12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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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솟구친 로키산맥, 지구의 숨소리가 들린다
캐나다 앨버타주 로키산맥에 가면, 지구의 꿈틀대는 소리가 들린다. 이곳에는 알프스 마테호른이 100개, 앙코르와트·남한산성 닮은 거대 요새가 30개, 일본 나가노의 알펜루트 같은 트레일 코스가 30개 이상 된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최고라고 인증한 국가답게 오로라 관측 성공률과 사람이 빙하를 밟아보거나 코앞에서 관찰할 확률은 북유럽의 3~4배다. 또 중생대 바다와 신생대 산악까지 1억년 이상의 지질 현상이 모두 모여있다. 앨버타주 국립공원 면적, 서울 20배 밴프, 재스퍼 등 로키의 태고적 속살을 탐방하고 난 후 캘거리에서 공룡화석, 캐나다 선주민 문명, 유럽 문화, 카우보이 샘센터, 서부 개척 민속촌, 도심빌딩 2층을 모두 연결한 ‘워크웨이’까지 시간여행을 해본 관광객들은 “앨버타주 갔다가 5~6개국 여행을 한꺼번에 했다”고 너스레를 떤다. 그도 그럴 것이 캐나다와 미국에 걸친 로키의 남북 길이는 4800㎞, 앨버타주
2024-11-12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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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복 나올까..흑백요리사2 시청자 ‘강추’ 셰프들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화제작 ‘흑백요리사: 요리계급전쟁’(이하 흑백요리사) 시즌2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데이터 컨설팅 기업 ㈜피앰아이(PMI)는 전국 만 20~69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흑백요리사에 시즌 2 출연진에 대한 시청자 선호도 조사’를 진행, 기대주들을 가려보았다. 시즌1 전체 출연자 중 시즌2에서 다시 보고 싶은 셰프로는 ‘최현석’, ‘에드워드리’가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어 심사위원이었던 ‘백종원’, 시즌 1의 1위를 차지한 ‘나폴리맛피아(권성준)’, ‘정지선’, ‘안성재’ 등의 순이었다. 특히 ‘백종원’, ‘안성재’의 경우 심사위원이 아닌 셰프의 모습도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즌1 톱8
2024-11-11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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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키에 오르면 걸작을 빚는 지구의 숨소리가 들린다[함영훈의 멋·맛·쉼]
[헤럴드경제(캐나다 밴프)=함영훈 기자] 캐나다 알버타주 로키산맥에 가면, 지구의 꿈틀대는 소리가 들린다. 이곳엔 알프스 마테호른이 100개, 앙코르와트·남한산성 닮은 거대 요새가 30개, 나가노의 알펜루트 같은 트레일 코스가 30개 이상 된다. NASA(미 항공우주국)이 최고라고 인증한 국가답게 오로라 관측 성공률과 사람이 빙하를 밟아보거나 코앞에서 관찰할 확률은 북유럽의 3~4배이다. 또 중생대 바다와 신생대 산악까지 1억년 이상의 지질 현상이 모두 모여있다. 알버타 주 국립공원 면적이 서울의 20배 밴프-재스퍼 등 로키의 태고적 속살을 탐방하고 난 후 캘거리에서 공룡화석, 선주민(First Canadian) 문명, 유럽 문화, 카우보이 샘센터, 서부 개척 민속촌, 도심빌딩 2층을 모두 연결한 ‘워크웨이’까지 시간여행을 해본 관광객들은 “알버타주 갔다가 5~6개국 여행을 한꺼번에 했다”고 너스레 를 떤다. 그도 그럴 것이 캐
2024-11-11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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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문화 약한 음악 숨은 인재 양성, 더 시에나그룹이 나섰다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우리나라의 기부,후원 문화가 근년들어 매우 발전하고 기부의 저변도 확대됐지만, 아직 희망의 빛이 조금 덜 도달한 곳이 있다. 있는 집안 자식들의 전유물 처럼 여겨지는 음악분야 이다. 사실 우리의 음악은 최근들어 모든 계층의 참여가 조금씩 늘어나면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기 시작했다. 음악분야 꿈나무들이 연주할 기회를 얻게 된다면 한국은 서양이 자랑하는 클래식 분야에서도 한류 바람을 불러일으킬수 있다는 것이 뜻있는 음악인들의 진단이다. 제주도 서귀포에 있는 더 시에나그룹이 청소년 오케스트라 후원에 나섰다. 10일 더 시에나그룹에 따르면, 최근 서울 동덕여대 100주년 기념관에서 더 시에나 그룹이 후원하는 ‘제3회 더 뮤즈 청소년 오케스트라 & 합창단’ 정기 연주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2022년부터 올해로 3번째 열린 더 뮤즈 청소년 오케스트라 정기 연주회는 더 시에나 그룹의 사회공헌 사업으로 한국청소년재단과 ‘미
2024-11-10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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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탱그리)’ 연상 ‘탱그램’ 등 터키항공 키즈 완구 대거 확충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앞으로 터키항공을 타면, 어린이들의 ‘응석’ 소리가 거의 들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세계 가장 많은 국가로 취항하는 터키항공이 5시간 이상의 장거리 노선을 이용하는 어린이 고객을 위해 ‘나의 여행친구’라는 이름의 즐길 거리를 만들었다. 터키항공을 보유한 튀르키예의 원류 중 한 갈래인 탱그리(단군)를 연상케하는 완구도 선보여 눈길을 끈다. 비즈니스석을 타면 어른들에게 터키항공이 세계적 헤리티지의 보호를 위해 복원한 1만2000년전 세계 최초의 빵을 제공한다. 10일 터키항공에 따르면, 어린이용 기내 완구 ‘나의 여행 친구’는 총 다섯 세트로 구성되어 있어, 어린이들이 자신만의 컬렉션을 만들며, 흥미롭고 즐거운 비행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기내 완구 세트는 2~6세와 7~12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해당 연령층의 발달 과정에 맞게 세심하게 디자인되었으며, 터키항공 키즈 클럽 탐험가를 나타내는 5가지
2024-11-10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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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톨리아의 꽃 시브리히사르② 목조사원과 동서 융합..‘형제국’ 환대[함영훈의 멋·맛·쉼]
[헤럴드경제(튀르키예 시브리히사르=함영훈 기자] 튀르키예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하이포스타일 목조 사원들’ 5곳은 모두 800년전 무렵 셀주크투르크 시대에 지어진 것이다. 건축양식은 로마를 입히고, 동북아시아의 목조 양식도 활용한 것으로 짐작된다. 11~12세기 동방으로부터 온 셀주크 투르크는 소아시아의 새 지배자가 된 이후, 이전까지 지배층이던 로마문화에 적응하려고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기존 소아시아 또는 주변국 왕족, 귀족들의 화친 요청에 대해, ‘사돈맺기’, ‘결혼하기’로 화답한다. 그래서 당시 셀주크 왕실과 귀족, 총각군사들은 로마, 그리스 및 그 제후국 등과 활발하게 사돈을 맺거나 결혼했다고 알려지고 있다. 오늘날 중부-서부 유럽이 EU 단일체제가 된 데에는 리더 그룹들 간 사돈맺기의 영향이 적지 않았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여성을 상대로 한 전쟁범죄나 신대륙 발견 운운하면서 인종개조를 도모했던 침략세력의
2024-11-09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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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톨리아의 꽃 시브리히사르① “맛있어요? 내 남편” 사랑과 이야기 넘치는 마을[함영훈의 멋·맛·쉼]
[헤럴드경제(튀르키예 에스키셰히르)=함영훈 기자] 시브리히사르(Sivrihisar)는 튀르키예 국토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아나톨리아 소도시 중 가장 아름다운 곳 중 하나이다. 마을 집집 마다 창의적인 무늬로 외관을 디자인했고, 원색에 가까운 색감을 저 마다 달리 입혔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5개 목조 사원 중 가장 아름답고 의미있는 것으로 평가되는 울루 이슬람 자미(모스크)가 이곳에 있고, 아르메니아 정교회 등 다른 민족, 다른 종교 시설이 공존하며 서로 존중해주는 곳이다. ▶뾰족하게 확실히 지킨다, 시브리는 소중하니까= 마을 뒷산 기슭에는 아나톨리아, 프리기아, 시브리히사르와 관련된 영웅, 추억, 사건을 기억하게 하는 조각공원이 광범위하게 펼쳐져 있고, 산꼭대기 전망대는 아래에서 위를 보아도, 위에서 아래를 보아도 멋드러진, ‘첨탑 같은 요새’이다. 시브리히사르라는 도시명은 ‘뾰족한 성’이라는 뜻으로, 이 요새에서 나왔다. 당나귀를
2024-11-09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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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박두 오징어게임2,.무궁화꽃이..영국, 우정 어린 열광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핀란드로 가던 범 한민족계열이 잉글로-작센 지방에 DNA를 전파해서일까. 영국 일부 학자들이 '우리는 한국과 무관치 않다'는 입장을 내놓은 지 20년, 2NE1의 '내가 제일 잘 나가'의 유럽 인기를 영국이 주도한 지 13년이 흐르는 동안, 영국은 한류에 열광하는 대표적인 나라가 됐다. 주런던 관광공사 지사, 주영한국문화원도 오랜 기간 참 열심히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식당 현지인고객 점유율, 현지인의 한식당 개설비율 등이 모두 최상위권이다. 영국이 한국 21개 민관 사절단의 K-토털퍼모먼스에 다시한번 열광했다. 영국 런던에서 7일(현지시간)까지 개최된 영국 국제관광 박람회(World Travel Market, WTM)에서 K-문화관광이 다시한번 빛을 발했다. WTM은 매년 전 세계 180여 개국이 참가하는 세계 3대 국제관광 박람회 중 하나로 올해는 148개국에서 약 4,000개 업체가 참여했다. 관광공사는 국내 지자
2024-11-08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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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키에 온천이? 별밤·메이플시럽 달달한 캐나다 겨울[함영훈의 멋·맛·쉼]
[헤럴드경제(캐나다 알버타 밴프)=함영훈 기자] 캐나다 겨울, 특히 알버타주 로키자락의 겨울은 길다. 하이킹, 트레킹, 트레일 제철은 5월부터 10월 사이. 4월이나 11월 해도 큰 지장은 없다. 11월~3월 겨울 동안 밴프, 캔모어, 레이크루이스, 재프퍼 마을엔 또다른 재미가 기다린다. 캘거리-밴프-레이크루이스 마을의 크리스마스 축제, 스키, 개썰매, 레이크루이스 얼음 축제[헤럴드경제 지난 10월 25일자 ‘밴프의 긴 성탄·겨울축제..김연아 처럼 레이크루이스 즐기기’ 참조] 외에도 많다. 19세기후반~20세기 초반, 유럽의 수퍼리치들이 즐겼던 고색창연한 온천, 밴프곤돌라를 타고 설퍼산에 올라 즐기는 미식 만찬과 ‘별이 빛나는 밤’, 우리 김장 때 일부 넣기도 하고, 가래떡을 찍어 먹거나, 라때식 라떼에 넣어 커피를 마시기도 하는 메이플시럽의 달콤한 겨울 정취 역시 빼놓을 수 없다. 캐나다 로키의 겨울은 또 하나의 특별한 선물이
2024-11-07 14: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