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베어트리파크(세종시)가 오는 19일부터 11월 10일까지 단풍축제를 개최한다.

베어트리파크는 중부권의 빼어난 단풍명소로 알려진 곳이다. 숲의 보호를 위해 관람공간으로 쓰이지 않는 ‘단풍낙엽 산책길’이 1년에 한 번, 이 기간에만 개방되고, 재즈공연과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세종 베어트리파크 비밀지대 특별 개방..단풍축제와 재즈
베어트리파크 단풍의 향연
세종 베어트리파크 비밀지대 특별 개방..단풍축제와 재즈
붉은 단풍

다양한 수종의 단풍나무(중국단풍나무, 세열단풍나무 등)와 은행나무, 느티나무, 산딸나무 등 2만여 그루의 나무가 울긋불긋 절정의 단풍을 자랑한다.

정원수로서 가치가 뛰어난 수백 년 수령의 고목들과(송파원), 분재원의 분재 또한 붉은색의 조화를 이루며 축제를 더욱 빛내준다. 300여 평 규모의 정원에 코스모스 꽃밭이 조성되었고, 곳곳에 설치된 포토존을 통해 풍성한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세종 베어트리파크 비밀지대 특별 개방..단풍축제와 재즈
베어트리파크의 노랑 물결

베어트리파크의 가을철 대표 볼거리로 자리 잡은 ‘단풍낙엽산책길’이 축제기간에 개방한다. 단풍낙엽산책길은 평소에는 출입을 제한하는 곳으로, 1년 중 이 시기에만 한시적으로 관람이 가능하다.

은행나무와 느티나무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숲으로, 형형색색의 단풍과 바스락거리는 낙엽을 밟으며 단풍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깊어가는 가을의 낭만을 만끽하고 싶다면 절대 놓쳐서는 안 될 곳 중 하나이다. 축제기간 산책길 방문 인증샷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세종 베어트리파크 비밀지대 특별 개방..단풍축제와 재즈
재즈와 함께 베어트리파크 단풍축제의 서정은 짙어진다.

관람객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행사가 함께한다. 축제 첫날인 10월 19일에는 축제의 분위기를 더해줄 재즈공연이 블리스 가든에서 펼쳐진다.

어린이들이 자연 속에서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단풍 열쇠고리 만들기’, ‘단풍잎 투명 액자 만들기’, ‘페이스 페인팅’ 체험이 진행될 예정이다. ‘반려식물 화분 만들기’는 성인에게도 좋은 체험이다. 체험 프로그램은 축제 기간 주말에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