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음식·열차 티켓 등 온라인 결제도 와우패스로 손쉽게 뚝딱
[헤럴드경제=문혜현 기자] 오렌지스퀘어는 방한 외국인 전용 올인원(결제·환전·교통카드) 선불카드 와우패스(WOWPASS)에 추가한 결제 관련 신기능 이용 건수가 출시 약 4개월 만에 50만건을 돌파했다고 5일 밝혔다.
와우패스의 신기능 도입으로 그 동안 불편했던 외국인 관광객의 더치페이가 편리해졌다. 와우패스 앱 내에서 제공하는 큐알코드 등을 활용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와우패스 내에 들어있는 원화 잔액을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점은 외국인 관광객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내고 있다.
주로 외국인 관광객은 가족 또는 친구, 지인들과 한국 여행 시 맛집 등을 방문해 계산할 때 일행 중 한 명이 대표로 결제하는 방식을 선택한다. 외국인인 만큼 더치페이를 위한 소통에 서툴기 때문에 각자 계산하는 등의 방법은 어렵다. 이는 한국의 식당 및 상점 운영주 입장에서도 마찬가지다.
따라서 외국인 관광객은 대표 결제자에게 원화 현금 또는 자국 화폐 등으로 자신의 몫을 계산하는 등 더치페이를 위한 정산 과정을 겪는다. 이 때 원화 현금을 소지해야 하거나, 자국 화폐 계산에 따른 환율을 따져봐야 하는 등 불편이 뒤따른다.
내국인에게 일상인 더치페이가 외국인 관광객 입장에선 쉽지 않은 현실이다. 오렌지스퀘어는 와우패스 앱만 있으면 외국인 관광객의 더치페이도 어렵지 않다고 설명한다. 일행과 정산 및 결제 내역을 공유하는 데도 편리하다.
와우패스를 이용하는 한 외국인 관광객은 “동일하게 원화로 더치페이를 할 수 있어 계산기를 두드려가며 환율을 따지지 않아도 돼 여행 경비로 일행과 싸울 일이 사라졌다”며 “와우패스 앱에서 결제 내역 및 잔액 등 관련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점도 편리하다”고 말했다.
여기에 와우패스는 외국인 관광객의 온라인 결제 니즈도 해결했다. 온라인에서 음식을 배달하거나 열차표를 예매하는 등 다양한 쇼핑이 가능해진 것이다. 이는 와우패스 앱을 통해 온라인으로 값을 지불하는 방식으로 다른 앱에선 찾아볼 수 없는 새로운 기능이다.
이 같은 신기능 탄생에는 SNS 등을 통해 와우패스 이용자들이 남긴 후기와 요청 사항 등을 확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적극 반영한 오렌지스퀘어의 노력이 담겨있다. 현금 거래가 줄어 들고 있는 시장 상황과 함께 불필요한 과정을 기피하고 간편함을 추구하는 자유여행객의 특성도 녹아 있다.
오렌지스퀘어 관계자는 “와우패스는 이번 신 기능을 탑재하면서 외국인 관광객의 결제, 환전, 교통카드 기능에서 나아가 더치페이, 온라인 결제 등까지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며 “이에 와우패스 하나면 한국 여행이 완벽하다는 외국인 관광객의 후기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