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는 과학문화 축제 삼매경” GIST ‘과학문화주간’ 개최
GIST 행정동 전경.[GIST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4일부터 15일까지 2주간 ‘2024 GIST 과학문화주간’을 운영하며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5회째를 맞이하는 ‘GIST 과학문화주간’에서는 깊이 있는 강연과 함께 연극 공연뿐만 아니라 창업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어 GIST 구성원뿐만 아니라 시민 모두 함께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 첫 주에는 수학과 물리학 분야의 신진 연구자를 초청해 강연을 듣는 수학·물리학 강연 시리즈가 11월 4일(월)부터 11월 5일(화)까지 이틀에 걸쳐 열린다.

6일에는 교내 출판사 GIST PRESS가 지난 2019년 출간한 희곡 ‘51번 사진’을 극화한 연극 51번 사진이 행정동 1층 CT아트홀 무대에서 공연된다. 51번 사진은 1951~53년 DNA 이중나선 구조 발견에 관한 연구 경쟁 실화를 기반으로 흥미진진한 문학적 요소를 가미한 작품이다. 2015년 영국 웨스트엔드 무대에 오른 연극에서 할리우드 스타 니콜 키드먼이 주인공 로절린드 프랭클린 역을 맡아 열연하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7일과 8일, 운영되는 과학강연 프로그램 ‘과학톡톡’에서는 사전 신청한 전남 지역 중학교(무안 해제중, 여수 여도중, 화순 북면중) 학생들이 GIST 기초교육학부 하대청 교수, 환경·에너지공학부 이재영 교수,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송영민 교수의 온라인 강연에 참여할 예정이다.

8일에는 창업과 관련된 다양한 행사가 동시에 열리는데 ‘Go, Get EveryThing’을 주제로 한 스타트업나이트에서는 창업 관련 최신 트렌드와 아이템 소개를 통해 예비 창업자의 성공 창업을 위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같은 날 교내 우수 창업기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비즈니스를 제안하는 GIST 투자유치 IR 대회가 개최되며, 인공지능(AI) 및 사물인터넷(IoT)를 활용한 아이디어 시제품 경진대회인 AI&IoT 메이커톤 대회는 8일과 9일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14일에는 법의학자 유성호 서울대 교수가 GIST 오룡관을 찾아 ‘법의학자가 바라보는 삶과 죽음’을 주제로 사회공헌 아카데미 강연을 펼친다.

임기철 GIST 총장은 “GIST는 지난 2020년부터 매년 과학문화주간 행사를 통해 지역 사회와 소통하고 과학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해 오고 있다”면서 “그 결실로서 올해 설립 31주년을 맞는 GIST는 지역과 함께 혁신 경제의 미래를 선도하는 과학기술 중추 연구기관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