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아침부터 기온 10도 이상 '뚝' 추위 시작…내일까진 다소 포근
3일 오후 전남 장성군 백양사를 찾은 나들이객들이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예년 같으면 단풍이 절정에 이를 시기지만, 가을 무더위 등으로 인해 올해는 단풍이 늦게 물들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월요일인 4일까지 예년보다 포근한 날씨가 이어진 가운데 5일 아침부터 추워질 전망이다.

3일 기상청에 따르면 4일 아침 최저 기온은 7∼16도, 낮 최고기온은 15∼22도로 평년(아침 1∼11도, 낮 15∼19도)보다 조금 높다.

새벽부터 오후 3시 사이에는 중부지방(강원동해안 제외)과 전라권, 정오부터 오후 6시까지는 제주도에 빗방울이 내릴 예정이다. 경상서부내륙에는 0.1㎜ 미만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강원도, 충청권, 전라권, 제주도 모두 5㎜ 내외다.

옅은 가을비가 그친 후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5일부터는 기온이 급격하게 하락한다. 특히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5일 아침 기온이 4일보다 10도 이상 떨어진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전부터 강원산지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면서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어 기상정보를 참고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