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249억원, 전년비 40.3% 감소
세아항공방산소재 매출액 21.5% 증가 눈길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세아베스틸지주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8835억원, 영업이익 249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각각 전년동기 8.0%와 40.3% 감소한 수치다.
세아베스틸지주는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전방산업 위축 및 저가 수입 철강제품 시장 유입에 따른 판매량 부진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실적 감소했다”면서 “북미·중동·동남아 등 주요 대륙별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거점 기반으로, 글로벌 신시장 공략을 통한 미래 성장성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봤을 때 우선 세아항공방산소재는 글로벌 항공 및 방산 수요 증가 추세가 지속되며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21.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37.0% 증가했다.
또한 사업회사인 세아베스틸은 전년동기대비 특수강 수요산업의 업황 둔화가 지속되는 상황속에서 전년동기 대비 국내 자동차 생산량 감소 및 국내 건설 경기 침체 등에 따라 판매량 감소하며 매출액은 13.7% 감소, 영업이익은 60.2% 감소했다.
올해 3분기 국내 자동차생산량이 90만대로 전년동기대비 7.1% 감소한 데 따른 여파다.
세아창원특수강도 국내외 스테인리스 업황 장기 침체 속에서 스테인리스 선재/봉강 등 주력 제품의 판매량을 견조하게 유지하면서 매출액은 2.6% 증가했다. 다만 니켈 등 주요 원부재료 가격 약세에 따른 판매단가 하락 영향 등으로 영업이익이 4.0% 감소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세계철강협회(WSA)는 단기 철강 전망 보고서를 통해 금융 여건 완화로 글로벌 철강 수요가 회복세를 보이며 내년 1.2%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세아베스틸은 이에 품질 및 납기 등 경쟁우위를 활용한 적극적 수주활동 전개, 탄력적 생산 대응을 통한 주력 제품 시장 점유율 확대,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 판매 믹스 개선 등에 전사적 역량 집중하면서 지속되는 글로벌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한 리스크 관리 역량 제고 및 내부 혁신을 통해 미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세아베스틸지주 관계자는 “ 항공·우주·원자력·수소 등 경쟁우위 시장 내 공급 확대를 위한 특수강·특수합금 소재 연구개발의 역량 집중을 통해 신수요 적극 대응할 것”이라며 “북미·중동·동남아 등 주요 대륙별 생산 거점을 활용한 글로벌 신시장 공략 본격화로 성장 토대를 마련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