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미스코리아 출신 한성주(48) 전 SBS 아나운서가 12년 만에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한성주는 9일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3 정기 고려대학교·연세대학교 친선경기대회' 럭비 경기에서 졸업생 응원단 일원으로 행사에 참석했다.
그가 공식적인 석상에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 2011년 이후 처음이다.
쇼트커트 헤어스타일을 선보인 한성주는 치어리딩 유니폼을 입고 환한 미소로 응원을 해 눈길을 끌었다.
'졸업생 응원단'은 입학 30주년을 맞은 졸업생이 주축이 된 응원단으로 올해는 93학번이 응원단을 꾸렸다.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 93학번인 한성주는 졸업생 응원단 일원으로 행사에 참석했다.
고연전(연고전)은 매년 9월 열리는 두 학교 사이 친선경기대회다. 연세대학교 주최시 ‘고연전’, 고려대학교 주최시 ‘연고전’으로 명칭이 달라진다. 일제강점기 시절부터 비정기적으로 진행됐고, 1965년부터는 이틀간 5개(축구·농구·야구·아이스하키·럭비) 종목의 구기 경기를 치르고 있다.
한성주는 지난 1994년 미스코리아 진에 선발된 후 지난 1996년 SBS 6기 공채 아나운서로 방송 생활을 시작했다.
지난 2000년 SBS에서 퇴사한 후 프리랜서(자유활동가)로 전향, 방송 활동을 이어가다 지난 2011년 사생활 동영상 유출 사건으로 활동을 중단했다.
한성주는 활동 중단 후 원예치료 공부를 시작, 단국대 일반대학원 보건학과에서 원예치료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지난 2019년 서울대학교 병원에서 원예치료전문가로 근무 중인 근황이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