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엽 '대마초 구속 사건' 언급…
[유튜브 채널 '성시경 SUNG SI KYUNG']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방송인 신동엽이 과거 대마초 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성시경 SUNG SI KYUNG'의 자체 콘텐츠 '만날텐데'에는 게스트(특별출연자)로 신동엽이 나왔다.

영상 속 성시경은 신동엽과 함께 압구정 로데오에 위치한 한 가게에서 만나 버팔로윙을 주문했다.

신동엽은 성시경에게 "넌 버팔로윙을 언제 처음 먹어보고 매력을 느꼈냐"고 물었고 성시경은 "먼저 냉동을 먹고 나중에 미국 스포츠바에 가서 먹어보고 깜짝 놀랐다"고 답했다.

이에 신동엽 역시 "90년대 후반에 '남자 셋 여자 셋' 할 때 건강 안 좋고 간 조직 검사했는데 술을 먹으면 안 된다더라. 하던 프로그램 다 그만두고 미국에 6개월간 요양차 갔다"며 말문을 열었다.

성시경이 "그때가 형 출소…"라며 조심스럽게 대마초 사건을 언급했고, 신동엽은 "출소 전"이라고 답하며 미묘한 웃음을 지었다.

신동엽이 말한 '출소'는 그의 대마초 흡연 사건을 말한다.

신동엽은 1998년 8월, 대마초를 자택과 친구 집에서 피우는 등 6차례 흡연했다는 것과 미국에서 밀반입했다는 혐의로 1999년 12월 14일에 체포되어 구속됐다.

하지만 이후 대마초 흡연은 유죄이나 밀반입은 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입증되어 2000년 2월 18일, 2000만 원의 벌금형을 최종 선고받아 출소했다.

신동엽은 이례적으로 자숙 없이 출소 직후 곧바로 방송에 복귀해 놀라움을 안겼다. 빠른 복귀 이유는 당시 방송가 PD들과 동료들의 서명운동 때문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