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배우 임형준(49)이 13세 연하 아내를 최초 공개했다.
4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에선 임형준이 스페셜MC로 출연했다.
지난 4월 49세의 나이에 늦둥이 딸을 품에 안은 임형준은 “축하 인사도 많이 받고 아기 선물도 많이 받고 있다”면서 “한 번은 이지혜가 우리 집까지 와서 선물 보따리를 안겨줬다. 너무 감사한데 카메라 두 대와 같이 왔더라. 문 열고 깜짝 놀랐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에 김숙이 “지금 임형준이 어린 딸 때문에 일을 열심히 할 때인데 내게 딸을 안고 있는 사진을 보냈더라. ‘나 뭐라도 해야 돼’라는 메시지와 함께”라고 전했다면 조우종은 “나도 임형준과 친한 사이인데 절박한 내게 요즘 뭐하고 지내냐며 도와 달라고 메시지를 보내온 거다. 나도 쉽지 않다고 했다”며 관련 사연을 덧붙이는 것으로 큰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7월 임형준은 "지난해 2년간 교제한 연인과 혼인신고 했다. 아직 결혼식은 올리지 못한 상태이지만, 지난 4월 딸을 품에 안았다"며 재혼과 함께 득녀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이날 MC 서장훈은 임형준에게 "작년에 혼인신고를 하고 아내에 대해 공개된 바 없다. 오늘 드디어 공개하는 거냐"고 물었다. 이에 임형준은 "아내는 30대 후반이다. 13살 차이가 난다. 근데 와이프가 노안"이라고 답했다. 이어 "혼인 신고할 때 나이를 알게 됐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아내는 지금 가평에서 요가 학원을 운영 중”이라면서 “아내의 학원에 다니던 지인이 내게 ‘우리 선생님 너무 괜찮으니 한 번 만나보라’고 하더라. 조심스러운 마음에 난 이혼 경력이 있고 재혼 생각이 없다고 먼저 말했다. 부담 갖지 말라는 의미였다”며 첫 만남 일화도 전했다.
그런데 재혼에 대해 개그맨 김구라가 상당히 긍정적으로 용기를 줬다"며 김구라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임형준은 "와이프가 연애할 때 저희 아이와 함께 잘 놀아줬다. 아이도 많이 따랐다. 아내는 진짜 긍정적이고 낙천적이라서 많이 의지가 됐다. 얼마 전 드라마가 엎어졌다. 새 가정을 꾸렸기에 조바심을 냈다. 그런데 아내가 '남들은 육아휴직도 하는데, 육아휴직이라 생각하면 된다'라고 했다"라고 밝혀 훈훈함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