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경찰,수확기 농산물 절도 예방 활동 강화
전남경찰청 전경

[헤럴드경제(전남)=김경민기자]전남경찰청(청장 이충호)과 전남자치경찰위원회(위원장 조만형)는

집중호우와 태풍,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농산물 가격이 오르고 수확철에 절도 피해가 심각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절도 예방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24일 전남경찰에 따르면 농산물 물가 상승으로 절도에 대한 농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9월 20일부터 11월 30일까지 72일간 농산물 절도 예방 강화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산물 범죄취약지 등 문제점을 진단하기 위해 주민 1,415명 대상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취약장소 및 필요시설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결과, CCTV 설치와 농산물 경작지 주변 순찰 활동을 강화해달라는 의견이 많은 것을 반영했다.

현재 전남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마을 자위방범 CCTV 설치사업과 병행, 비용 절감 효과가 큰 불용컴퓨터를 활용하여 CCTV 16개소 52대, 이동형 태양광 CCTV 115개소 142대를 농산물 절도 취약지역에 설치하는 등 치안인프라 확충을 통해 범죄예방 활동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또한 과거 농산물 절도 발생 통계를 분석하여 절도 피해 다발지역 및 주민들이 요청하는 장소에 대해 순찰노선을 반영하고 자율방범대 등 협력단체와 함께 필요장소에 대한 가시적 순찰활동을 전개 하고 있다.

범죄 심리억제와 자위방범의식 제고를 위해 주요도로 및 마을 진·출입로에 플래카드를 설치하고 대규모 농산물 창고와 경작지 주변에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지속된 단속에 따라 동기간 대비 농산물 절도가 36.4% 감소하는 효과가 발생했다.

전남경찰 관계자는 “주민들이 불안해하는 위험요인을 찾아 제거하는 문제 해결적 경찰활동을 통해 농산물 도난 피해로 농민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사례가 없도록 안심 치안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