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연구원, 정책 브리프 통해 제언

대중교통 환승센터 구축 필요성 등 강조

탑승 수속 도심공항터미널 구축 제안도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1순위 접근성 개선
무안국제공항

[헤럴드경제(무안)=서인주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단됐던 국제관광이 점차 활성화되고 있는 가운데 무안국제공항의 재도약을 위해선 무엇보다 교통접근성 개선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광주전남연구원은 21일 광주전남 정책Brief(브리프) ‘무안국제공항 교통접근성 개선 필요’ 발간을 통해 무안국제공항을 활성화하기 위한 교통접근성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주요 개선대책으로 ▷대중교통 환승센터 조성 ▷도심공항터미널 설치 ▷무안국제공항(철도역) 복합환승센터 건립 ▷무안국제공항 시외버스 노선 개편 ▷남도한바퀴 투어버스 무안국제공항 경유 등을 제안했다.

광주전남연구원은 무안국제공항 이용객의 지역별 분포는 광주가 70.1%, 전남 24.2%, 전북 4.4%, 기타 지역이 1.3%로 지역공항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무안국제공항 이용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공항까지 이동 거리 및 시간 과다’, ‘공항까지의 대중교통수단 불충분’ 등 교통 불편에 관련한 사항이 51.9%로 나타나,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한 교통접근성 개선이 선결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무안국제공항 이용객의 교통수단은 승용차(승합차)가 97.6%에 달하며, 기타 마을·시내버스, 셔틀버스, 시외버스 등 대중교통수단 이용률은 1.8%에 불과함에 따라 대중교통을 이용한 교통접근성 개선이 절실함을 강조했다.

광주전남연구원은 ▷무안국제공항(철도역) 복합환승센터 건립 ▷무안국제공항 시외버스 노선 개편(광주∼무안국제공항 시외버스 직통노선 확대) ▷전남지역 시외버스 노선 신설 ▷전북지역 시외버스 노선 신설 ▷남도한바퀴 투어버스 무안국제공항 운행 등 다양한 개선방안을 추가로 제시했다.

양철수 책임연구위원은 “무안국제공항 이용 활성화를 위한 교통접근성 개선방안으로 이용객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광주광역시에 ‘대중교통환승센터(주차장·환승시설 등)’를 조성해야 한다”며 “공항 이용객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이동경로인 유스퀘어, 광주송정역 등 도심에서 미리 탑승수속을 진행해 공항에서 별도의 심사 없이 탑승할 수 있는 ‘도심공항터미널’을 신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