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평균 320대…냉장고·TV·세탁기 순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광주광역시는 지난해 폐가전 무상 방문수거 서비스를 통해 냉장고 등 폐가전 11만7522대(3500톤)를 수거했다.
지난해 수거량은 2020년 9만6509대(3062톤)에 비해 약 21% 증가했다. 최근 3년(2018~2020) 평균 6만9827대와 비교하면 약 68% 늘어났다.
2021년 수거 현황을 보면 냉장고가 2만6000대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텔레비전 1만6000대, 세탁기 약 7900대 등으로 광주시는 하루 평균 약 320대를 수거·운반 처리하고 있다.
수거량 증가는 시민의 적극적인 협조, 수수료 면제,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한 사전예약·방문수거의 편리성 때문으로 풀이된다.
폐가전 수거를 원하는 시민은 광주시 홈페이지에서 ‘폐가전’을 검색하거나 폐가전무상배출예약시스템(www.15990903.or.kr), 콜센터(1599-0903) 등으로 평일 오후 6시까지 예약 접수하면 된다.
한국전자제품자원순환공제조합이 수거해 리사이클링센터로 옮기며 철, 구리, 알루미늄 등은 재활용하고 냉매제품과 형광물질은 안전하게 처리한다.
수거대상은 냉장고·세탁기 등 중대형 폐가전과 가습기·비디오플레이어·스캐너 등 소형 폐가전이다. 단, 소형 폐가전을 배출 할 때는 5개 이상을 동시 배출해야 하며 중대형 폐가전과 함께 배출할 경우 수량과 관계없다.
러닝머신을 제외한 운동기구, 폐가구, 피아노 등 악기류, 전기장판류는 수거하지 않는다.
손인규 광주시 자원순환과장은 “폐가전 회수체계 구축으로 시민의 경제적 부담 완화, 자원재활용 극대화 등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만큼 앞으로도 폐가전 수거에 지속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