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 불구 현장 찾은 이상민 장관에게 행정절차 간소화 등 요청

구례수해 현장을 찾은 이상민행안부장관(가운대)

[헤럴드경제(전남)=김경민기자]전라남도는 2일 휴일에도 불구하고 구례 호우 피해 복구현장을 찾은 이상민 행정안전부장관에게 복구비 추가 지원과 행정절차 간소화 등을 요청했다.

이상민 장관은 이날 2020년 호우로 많은 피해를 입은 구례 지구단위종합복구사업장을 방문해 사업 추진현황을 살피고 비상시 방지대책 등을 사전 점검했다.

이상민 장관은 복구사업이 추진 중인 마산천, 안촌 배수펌프장 등 공사 진행 현황 등을 듣고 “집중호우・태풍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조속히 추진하고, 특히 구례의 경우 항구복구를 위해 지구단위종합복구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는 현장임을 감안, 복구사업 마무리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주문했다.

전남도와 구례군은 이날 지방비 부담액 중 73억 원의 특별교부세 추가 지원과 원활한 복구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절차 간소화를 건의했다.

구례지역은 지난 2020년 8월 호우로 총 1천800억 원의 재산피해가 났고, 부상 2명을 포함해 이재민 746세대 1천149명이 발생했다.

정부는 구례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약 3천300억 원의 복구비를 지원했으며, 현재 약 97%가 준공됐고 막바지 공사가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