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무안)=황성철 기자] 전남도가 미국 LA에 도내 농·수산물 전문 온라인 쇼핑몰을 개장했다. 24일 전남도는 전날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국내 지자체 중 처음으로 전남산 농수산식품 전문 온라인 쇼핑몰 ‘남도장터US’를 정식 개장했다고 밝혔다.
개장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미셸 박 스틸 미국 연방하원의원과 미국 내 한국계 정치인, 김영완 LA 총영사, 김승욱 코트라 LA무역관장 등이 참석했다. 또 현지 기관장, 장정숙 오렌지카운티 호남향우회장 등 한인 동포단체가 함께했다.
남도장터US에는 현재 66개 기업 182개 제품이 입점했다. 물류센터가 위치한 캘리포니아 지역은 하루, 중부지방은 이틀, 뉴욕 등 동부지역은 사흘 이내 배송이 가능하다. 전남도는 그동안 지역 농수산기업의 수출 증대를 위해 미국 현지에 온라인 플랫폼 구축사업을 진행했다. 지난 2월부터 온라인 쇼핑몰 구축을 시작해 7월부터 2개월간 시범운영을 거쳐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갔다.
전남도는 이른바 ‘케이(K)’ 열풍에 맞춰 전라도 음식의 세계화를 위해 북미지역과 유럽 등 7개국 아마존에 ‘전남 브랜드관’을 개설했다. 이에따라 도내 영세 수출기업의 온라인 수출 판로를 확대하는 등 전남산 농수산식품의 수출를 확대하고 있다.
김영록 지사는 “미국 시장에서 남도장터US 온라인 쇼핑몰은 큰 도전이다”며 “전남 농수산식품이 세계시장에서 어깨를 나란히 하고 당당히 겨룰 수 있는 시대가 오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