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무안)=황성철 기자] 호남고속철도 2단계 무안국제공항 정거장 건설이 본격화된다. 16일 국가철도공단은 호남고속철도 2단계 건설사업 중 무안국제공항 정거장 신축 공사를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공단은 공항시설법에 따라 지난달 정거장 설치에 대한 공항개발사업 실시계획을 승인받았다. 이에따라 2025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에 들어간다. 무안국제공항 정거장은 전국 지방 공항 중 유일하게 고속철도와 연결되는 정거장이다.
여객 청사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지하 역사(4층)로 건설된다. 출국장과 주차장을 직접 연결하는 지상 환승 육교와 지상과 동선이 겹치지 않는 지하 환승 통로를 설치할 계획이다. 하루 열차 이용 수요는 1000명 가량으로 예상된다. 호남고속철도가 개통되면 무안국제공항의 서남권 국제 허브공항으로 기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은 광주 송정에서 무안국제공항을 경유해 목포까지 연결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2조5300억원이다. 현재 2025년 완공을 목표로 7개 공구 노반 공사를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