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등 긴급 복구공사

광주지하철 2호선 공사 중 상무역 인근 상수도관 파손
1일 오전 광주 서구 치평동 상무역 인근 도시철도2호선 공사 과정에서 상수도관이 파열돼 물이 역류하고 있다.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광주지하철 1호선 상무역 인근 도로에서 상수도관이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해 당국이 긴급 조치에 들어갔다.

광주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1일 오전 9시30분께 서구 치평동 상무역 인근의 상수도관이 파열됐다는 신고가 도시철도건설본부에 접수됐다.

건설본부는 상무역 사거리 등에서 도시철도 2호선 203정거장 근접 구간의 가시설 공사 등을 진행하던 중 대로를 관통하는 상수도관 일부가 파손된 것으로 파악했다.

전날 2m가량 바닥 굴착공사를 한 건설본부는 이날 추가로 굴착하는 과정에서 도면에서 벗어나 있는 상수도관을 확인하지 못해 관련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인근 도로가 일부 침수됐지만 인접해 있는 상무역 관련 침수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상수도사업본부 등은 상수도관 송수 조절 등을 마치고 긴급 복구 공사에 착수했다.

광주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상수도관 파손으로 출수 불량이나 수압 불안정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지만 현재는 관련된 민원이 접수되지 않았다” 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보수 공사를 마무리해 시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