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1일부터 사전예약…18세 이상 미접종자 4주 간격 2회

국산1호 백신 ‘스카이코비원’ 5일부터 접촉
전남도청 전경

[헤럴드경제(남악)=김경민기자]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국산1호 스카이코비원 백신 접종을 오는 5일부터 시작한다고 1일 전남도가 밝혔다.

스카이코비원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국내에서 개발·제조한 코로나19 백신이다. 독감이나 B형 간염 등 백신 제조에 활용된 합성항원 방식의 백신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 항원을 유전자 재조합방식으로 제조했다.

61만 회분이 국가출하 승인됨에 따라 18세 이상 미접종자 기초접종에 활용하게 됐다.

이에따라 전남도는 목포복음내과의원, 순천제일병원, 나주빛가람종합병원, 광양사랑병원, 해남종합병원, 완도대성병원 등 56곳을 접종기관으로 지정했다.

기존 화이자, 모더나, 노바백스 등 코로나19 백신처럼 전액 무상으로 지원하며 4주 간격으로 미접종자에게 1·2차 기초접종을 시행한다.

접종 대상자는 18세 이상 성인 미접종자 1만 3천 명이다. 사전예약은 1일부터, 보건소 당일 접종은 5일부터 가능하다. 위탁의료기관 예약접종은 13일부터 가능하다.

사전예약은 예방접종 사전예약시스템(ncvr.kdca.go.kr)에 접속하거나 읍면동 주민센터와 보건소를 통해 가능하다. 당일 접종을 원하면 의료기관에 유선 전화 후 접종 가능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적용되지 않는 첫 추석 명절과 기온이 급격히 내려가는 10월 중순부터는 코로나19 감염자가 늘 것으로 예상돼 미접종자의 접종이 절실한 상황이다.

문권옥 전남도 감염병관리과장은 “건강상의 사유 등 개인적 사정으로 아직 접종하지 않은 18세 이상 미접종자는 백신접종에 동참해달라”며 “백신 접종은 현재 코로나를 차단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예방법이자 확실한 수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