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인 풋살클럽 FC로얄유니콘스 주치의
광주북구풋살협회와 중소기업 건강돌보기 협약 추진
지난달 광주 수완지구에 박상수 정형외과의원 개원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낮에는 의사, 밤에는 풋살선수’
조선대 정형외과 임상교수를 역임한 박상수정형외과의원 원장이 지역중소벤처기업인들의 주치의를 자처하고 나섰다. 김 원장은 31일 중소벤처기업인 및 산학연관 전문가 40여명이 활동중인 풋살클럽 FC로얄유니콘스(회장 김용수)의 주치의로 선임됐다.
의대시절부터 축구 등 운동을 즐겨한 박 원장은 바쁜 시간을 쪼개 매주 월요일 밤 JK풋살구장에서 선수로 활동중이다. 인대손상, 관절, 탈골 등 경기 중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예방과 신속대처가 그의 역할이다.
박 원장은 20여년간 수지결합 등 정형외과 분야의 베테랑 의사로 주목 받았다. 특히 손가락 절단 및 봉합수술 분야는 전문분야다. 수천여건의 수술케이스와 다양한 임상사례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노하우를 구축하게 됐다.
대부분의 안전사고는 중소제조기업 현장에서 발생한다. 환자발생 빈도는 높지만 정작 관련분야 전문의는 드물다. 이 때문에 절단환자가 장시간 대기하거나 긴급수술을 위해 서울 등 외지를 찾는 경우도 많다. 그가 지역 중소기업인들을 위한 사회공헌에 공을 쏟는 이유다.
다음달 박 원장은 광주북구풋살연맹과 지역기업지원프로그램을 담은 업무협약도 추진할 계획이다. 올 연말에는 소외계층을 위한 ‘사랑의연탄나눔’ 행사에도 참여한다.
박 원장은 지난달 광주 수완지구에 200여평 규모의 정형외과 전문병원도 오픈했다. 손 진료 및 수술, 목, 허리, 어깨, 무릎, 신경차단술, 도수치료, 체외충격파, 낮 병동입원이 가능하다.
박상수 원장은 “지역기업인들이 활동중인 FC로얄유니콘스 취지에 공감해 선수 겸 주치의로 활동중이다. 풋살은 전신운동이기 때문에 부상의 우려가 있다” 며 “제가 가진 작은 재능을 이웃들과 나누고 더 나아가 기업인들을 위한 크고작은 사회공헌활동까지 이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